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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8896051794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06-1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005
프롤로그 011
서문: 우리는 정말 특별한 존재인가 017
1부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
1장 결점으로 가득한 진화 027
2장 초기 인류가 말하는 것들 041
3장 인류는 평화주의자 057
4장 삼림에서 초원으로 067
5장 인류는 이렇게 탄생했다 079
2부 멸종한 인류들
6장 잡아먹힌 만큼 낳으면 된다 093
7장 인류에게 일어난 기적 131
8장 아프리카를 떠나 전 세계로 157
9장 왜 뇌는 계속 커졌을까 173
3부 호모 사피엔스는 현재 진행 중
10장 네안데르탈인은 어떻게 번영했을까 191
11장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하다 201
12장 인지 능력에 차이가 있었을까 213
13장 네안데르탈인과 결별하다 229
14장 끝까지 분투했던 변두리 인류 247
15장 호모 사피엔스, 최후의 종이 되다 261
에필로그 269
리뷰
책속에서

우사인 볼트도 별수없다
만약 산길을 걷고 있는데 큰곰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원을 걷고 있을 때 표범과 마주친다면? ‘달려서 도망쳐’라는 조언은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도망쳐 봤자 곧 붙잡힐 것이기 때문이다. 달리는 속도가 느린 우리는 애초에 달려서 도망치는 걸 포기하게 된다. 육식 동물 중에서 달리는 속도가 느린 편에 속한다는 사자도 올림픽 100미터 달리기에서 금메달을 딴 우사인 볼트보다 빠르게 달린다. 하물며 뚱뚱한 하마조차 우사인 볼트와 비슷한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우리에겐 무기가 필요없었다
종종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게 된다. 수사를 맡은 경찰은 범행에 사용되었을 흉기를 찾는다. (실제 수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텔레비전 안에서는 그렇다.) 왜 흉기를 찾을까? 그것은 살인을 위해서는 대개 흉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몸에는 살인을 위한 흉기가 없다. 만약 엄니가 있다면 흉기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는 엄니라는 흉기를 버렸다.
약 700만 년 전에 침팬지류와 인류는 분리되었고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침팬지류는 흉기를 계속 갖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인류는 흉기를 버렸을까? 그것은 인류가 서로 위협하거나 죽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