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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51949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10-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첫 번째 이야기_요즘 것들의 유별난 취향
INFP인 내가 싫지 않아요
할매니얼은 그냥 복고가 아니라
온갖 꾸덕하고 녹진한 것
취향과 갬성 찾아 삼만리
같은 아날로그, 같지 않은 의미
집 꾸미기에 진심이긴 한데요
친환경이 MZ의 트렌드라니?
두 번째 이야기_모순덩어리가 살아가는 법
퇴사를 축하합니다
‘남들 하는 대로’가 아닌 ‘내가 원하는 대로’
FIRE족과 YOLO족의 뿌리는 같다
‘메타버스’라는 알다가도 모를 버스
아트테크는 먼 나라 이야기?
명품 플렉스와 짠테크의 공생
세 번째 이야기_당돌과 당황의 콜라보
“나 벌써 꼰대인가 봐”라는 포기 선언
내가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
프로 손절러의 운명
준스톤은 MZ를 대표하지 않아
너무나 쉽고 간단해진 혐오
저온 화상과 피로 골절
네 번째 이야기_그리고 더 많은 목소리
복잡다단한 고통, 복잡다단한 극복
보디 프로필과 보디 포지티브 사이
우리의 소비는 투표니까
“좋~을 때다”라는 말 좀 그만해 주실래요?
“_답다”가 지배하지 않는 곳
우리 각자의 이야기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나는 경험주의자
어차피 밑져야 본전! 일단 하고 봐야지
입력한 대로 출력되는, 인생은 코딩이 아니니까
감사의 말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들어가는 말
M들도 Z들도 동의하지 못하는데 오로지 X세대나 86세대 출신 윗분들께서만 노래를 부르는 '요즘 MZ세대'는
그래서 너무나 모순적이다. 애초부터 한 덩어리가 아닌 '30년 범위의 젊은이들'을 한 데 납작하게 눌러 버렸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정작 우리가 공유하는 속내와 생각들은 감춰지고, 우리의 차이점은 흐려진다.
그런 세태에 질려 버린, 별로 다정한 성격이 못 되는 91년생은 'MZ 세대론'의 파도 한가운데서 "아, 진짜 그거 아니라고!"를 조금 외쳐 보고 싶었다.
INFP인 내가 싫지 않아요
결과를 받아 든 뒤에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던 내게 의외로 특별한 구석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모나다고 자책했던 내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이라는 걸 알고 위로받기도 한다. "생각했던 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갑자기 깊은 나락으로 빠져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한다"는 단점을 지적받을 때는 마음이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스스로 회복하는 편"이라는 서술에는 응원을 받은 듯 힘이 난다.
각종 보완 텍스트나 전문적인 공식 검사를 찾아 다니며 '자아 탐구'에 적극적으로 몰입하는 사람들도 생긴다. 내가 싫어했던 내 모습을 직시하며 보완하고, 부러워했던 남들의 성격에도 사실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은 결국 상처 입은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