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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60604247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5-03-06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_ 서로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한 문화여행을 떠나자
PART 1 감성을 찾아 떠나는 음악여행
인생을 노래한다, 김광석과 <히든싱어>
우리 모두의 추억, 이.문.세.
<보이지 않는 사랑>과 그 애절한 마음, 신승훈
따뜻한 사람과 따뜻한 노래, 곽진언
사라 브라이트만과 <오페라의 유령>을 말하다
엔니오 모리코네, <미션>, 그리고 <넬라 판타지아>
PART 2 감성을 찾아 떠나는 미술여행
<최후의 만찬>, 그 위대한 예술의 이해
영웅과 화가, 나폴레옹과 다비드
그림으로 일깨우는 애국심,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와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
시스티나 성당의 두 걸작,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이것이 인간의 작품일까? <피에타>와 <다비드>
조용함에서 느끼는 잔잔한 감동,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과 <삼종기도>
PART 3 감성을 찾아 떠나는 영화여행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중세 역사가 소설 속에 숨어 있다, <반지의 제왕 3>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가 숨어 있다, <반지의 제왕 2>
대한민국의 현실을 생각하게 한 영화, <명량>
PART 4 감성을 찾아 떠나는 국토여행
별 헤는 밤에 부르는 노래, 정선과 영월과 단양여행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수안보와 속리산 단풍여행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삼척과 미식여행
삼부자가 함께 한 이별여행, 괴산과 충주와 제천
PART 5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색다른 여행
남편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진 사연
사이판에서 슬픈 역사를 생각하다
차인표, 당신의 아름다운 사랑과 베풂을 배우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보낸 어느 일요일의 여정
『마흔, 감성의 눈을 떠라』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처럼 이문세는 이제 50대 중반이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팬들과 함께 더불어 나이 들어가지만 여전히 그들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음에 진심으로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이문세다. ‘나도 나이를 먹어서 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 주름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사연으로 가득 찬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그렇게 행복하게 나이를 먹어가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한다. 생각해보면 이문세의 노래들은 젊음의 사랑 노래가 아니다.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보고, 회한을 아는 사람들이 불러야 그 느낌이 산다. 사랑 노래라 해도 심장이 터질 듯한, 가슴이 폭발하는 것 같은 사랑 노래가 아니다. 잔잔하게 마음으로 다가오는 진실한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다. “그런 그대를 안고 싶지만 그저 나의 친구로 좋아.”도 그렇고,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함께 영원히.”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도 그렇다. 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한 편의 시 같다. 우리는 그가 읊조리는 시 내용에 공감한다. 모든 가사가 우리의 이야기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의 품이 포근하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사랑을 나눠줄 만큼 행복한 사람이 되면, 그대에게 제일 먼저 자랑할 거예요.” 화면에 그를 쳐다보는 백지영 심사위원의 얼굴이 비친다. 입은 미소를 머금고 있었지만, 눈에는 눈물이 맺힌 것 같았다. 나도 눈물이 핑 돌았다. 이승철 심사위원은 “사랑 노래가 곽진언 씨의 목소리를 타고 나오니 예술이 되는 것 같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그냥 자신을 노래하네요.”라고 했다. 그리고 세 심사위원이 모두 99점이라는 최고점을 주었다. 김범수 심사위원도 97점을 주었다. <슈퍼스타K> 역사상 최고 점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자랑이라는 것은 거창한 무언가를 이루고 나서 남들에게 알아달라고 또 인정해달라고 뽐내는 것이 아닌가? 나도 그동안 자만심에 가득 차서 물적으로 또는 외형적으로 이룬 온갖 것들을 뽐내고 잘난 체하면서 살아왔다. 나는 잘 기억 못하지만 틀림없이 남에게 상처를 준 적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곽진언은 남들에게 위로가 되고 사랑을 나눠주는 것을 자랑한다. 이런 감동적인 노래가 어떻게 20대 청년의 손끝에서 탄생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