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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협상/설득/화술 > 화술
· ISBN : 9788960868922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6-01-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마흔다섯, 강사가 되기로 했다
01 밑천 없이 시작할 수 있었던 유일한 직업, 강사
무작정 강의 현장을 쫓아다니다
처음 만나게 된 강의 방식
100점을 맞기보다 80점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 세계
강의의 영역
대형 교육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시작은 누구에게나 미미하다
좌충우돌의 시행착오는 필수
강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평가점수
강사는 최종 해결사
한 우물을 파는 강사가 돼라
02 강사가 되는 다양한 길
누군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직업
차세대 모티베이셔널 스피커들의 등장
평범한 나의 경험도 남들에겐 새로운 세계다
강의는 학력, 직업, 나이와 무관하다
03 다양한 이력으로 강사가 된 사람들
저술을 통해 유명해진 특급강사들
직업의 달인이 되어 강의를 하게 된 경우
특별한 이력 없이 강사를 지망하는 경우
04 우리가 강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
리스크는 적고 가능성은 무한하다
사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누린다
풍성하게 관계 맺고 폭넓게 기여할 수 있다
‘몰입’하는 삶을 살 수 있다
Part 2 준비된 자만이 프로강사가 될 수 있다
01 돈 버는 강사가 되는 방법
차별화된 주제를 찾아야 한다
모방에서 창조로 가는 과정이다
02 강의든 음식이든 재료가 좋아야 한다
차별화된 자료를 확보하는 4가지 방법
자료도 해외직구로
자료를 찾아 헤매다 영어에 귀가 뚫리다
연습만이 완벽함을 만든다
03 교육회사에서 출발하는 방법
강사의 몸값
학위가 오히려 독이 되는 수도 있다
컴포트존에서 뛰어내려라
때론 강사도 수강생이 되어
04 강사가 지켜야 할 외적인 품격
강의는 비주얼에서 시작한다
05 비즈니스 오너로서의 체크리스트
비즈니스 강사로서의 평가 항목 8가지
Part 3 억대 연봉 프로강사의 강의 실전 전략
01 강의를 멋지게 시작하는 법
어색함을 깨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기소개는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쓸데없는 이야기로 시작을 망치지 마라
아이스브레이킹의 다양한 사례
02 청중을 압도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준비해야 한다
주최측과 참석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8가지 체크리스트
몸이 이야기하도록 하라
03 모더레이팅을 하느냐가 명강사의 기준
모더레이팅 교육 방법이란?
액티비티 활용법
누구나 애용할 수 있는 필살기
게임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
웃길 수만 있다면 바로 특급 강사
유머의 소재는 내 주변에서
04 백전불패의 커뮤니케이션 액티비티
누구를 살릴 것인가?
액티비티의 생명은 강사의 피드백에 달려 있다
레고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액티비티
M-W 게임
공간 선택 액티비티
토너먼트 토의 기법
05 강의의 마무리
[에필로그] 고비를 넘기는 힘도 억대 연봉의 비밀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리더십이란 훈련받는 것입니다. 나 또한 지금은 대중 앞에서 편안하게 이야기하지만 35년 전만 해도 원고 없이는 어떤 이야기도 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천하의 잭 웰치도 대중 앞에 서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결국 대중 앞에 서는 일을 반복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두려움을 극복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나 역시 초창기에는 강의 의뢰가 올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걱정이 앞섰다. 도대체 어떤 내용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고, 강의 주제가 정해져 있어도 갖고 있는 콘텐츠가 부족해 시간을 때울 일이 난감하기도 했다. 강의 현장에서는 시작 직전까지 초긴장 상태이곤 했다. 심한 울렁증으로 시작하자마자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로 뛰어간 적도 있었다. 고급인력이 모인 곳, 직급이 높은 사람들이 대상인 경우에는 그 증상이 더욱 심했다. 경험이 많다고 해서 이러한 긴장이 아주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긴장을 두려워하기보다 즐기게 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콘텐츠가 탄탄할수록, 준비가 잘 되어 있을수록, 이러한 긴장은 급격히 사라진다. 충분한 준비와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서 한 사람의 뛰어난 강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모든 걸 잘하는 사람은 없다.
한국의 무역을 대표하는 기관에 입사하여 세계 각국에서 근무를 했던 친구가 있다. 그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길래, 네가 경험한 세계를 한번 글로 써보라고 권했더니 친구의 반응도 역시 같았다. “그게 뭐 특별할 게 있어. 우리 회사 사람들이 보면 웃는다”고 했다. 하나같이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두고 내부 사람들의 평가를 의식하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이다. 이는 조직 내에서 늘 남의 시선을 의식하던 버릇이 남아 있는 탓이다. 사실 대중 일반을 위해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싶어 하는 교수들 중에도 학계를 의식해서 이러한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성악을 전공하는 교수가 대중가요 가수와 음반을 냈던 일에 그리도 찬반 시비가 있었던 것도 다 같은 이유이다. 글을 쓰고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자신을 평가해오던 프레임을 바꾸어야 한다. 내가 경험한 것이 얼마든지 특별한 것이 될 수 있으며, 내가 생각하고 고민한 것들이 얼마든지 유니크한 것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할 필요가 있다. 요즘 같이 직업이 세분화된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자신의 경험이 별것 아니라는 편견을 깨는 것이 강사로서의 첫걸음임을 알아야 한다.
공무원 교육원에서 부탁하는 시간은 대체로 3시간 정도다. 이렇게 3시간을 부탁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시간당 강사비가 높지 않은 게 첫째 이유다. 시간이라도 적당히 확보해줘서 멀리까지 오는 강사들을 예우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강의를 막 시작할 때였으므로 나에게는 축적된 자료가 별로 없었다. 3시간 동안 강단에서 혼자 이야기할 콘텐츠를 전혀 갖고 있지 못할 때였다. 이런 상태의 내가 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도 소개한 다양한 모더레이팅 기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런 참여자 중심의 교육은 당시 공무원 교육원에서는 전혀 시현되지 않은 생소한 강의 기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