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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090045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8-10-2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7
1. 스팸과 바로크 가구의 몰락_변하는 취향
윌리엄스버그 취향
로테크 미학의 거리 활주
카운터컬처
뉴욕의 새 취향, 뉴 뮤지엄
<린다> 앞에서_불경기 속 아모리 쇼
한 벌의 드레스
그 여자의 옷 입기
그들만의 힙스터 패션
딸기 맛 이야기
뉴욕에서 하는 을지로 기행
2. 말하지 않아도 드러나는 취향
뉴욕의 거리 취향을 기록하다
안티 패션주의자와의 대화
취향을 만드는 여자, 슬론
뉴욕의 거실
브루스네 집
아름답게 깨진
오래된 등대하우스로의 여행
패션과 아트의 공모
3. 취향은 어디서 오는가
코린과의 대화
취향의 대가, 발튀스
참을 수 없는 셰익스피어의 저속함
쇼핑에 대한 어떤 기억
상처 입은 핸드백
드레이퍼리
뤽 타이만의 겸손한 폭력성
나의 첫 컬렉션
쇠라의 소묘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취향은 때로 심오하게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어떤 것이다. 어떤 친구와 같이 놀고 싶지 않으면 "넌 왜 그렇게 옷을 못 입니?"라든가 "너의 독서 취향은 왜 그 모양이니?"라고 취향을 무시하는 몇 마디를 던지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 차별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은 내가 타인과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딸기를 좋아한다고 치자. 딸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나를 얼마나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줄지는 의심스럽지만, 누군가 내가 딸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무시하거나 이에 대해 비판적이라면 어떨 수 없이 기분이 상하고 만다. 어떤 음식을 차별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한 개인의 엄숙한 선언과도 같고, 어떤 불가침의 영역처럼 존중되곤 하는 것이다. - 본문 21~2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