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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0900561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09-05-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영원한 형벌 _ 미켈란젤로의 노예상들
미래에 부친 피날레 _ 푸치니의 '투란도트'
아이콘의 죽음 _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 영화
완성, 죽음과도 같은 _ 트루먼 커포티의 『응답받은 기도』
거친 거리에서 _ 벨벳언더그라운드의 '잃어버린 앨범'
속죄의 사원 _ 안토니오 가우디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오데사에서 국수를, 비예르초브니아에서 연극을 _ 발자크의 『인간희극』
그의 시선이 요구하는 것 _ 터너의 작품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 미완성으로 끝날 수 있을까? _ 장 르누아르/피에르 브롱베르제, '시골에서의 하루'
시에나와 피렌체의 야망 _ 시에나 대성당
미완을 향한 글쓰기 _ 조르주 페렉의 『'53일'』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미완성 작품은 어떤 면에서 중지된 시간과 창작 행위를 포착하는 일종의 사진을 자처한다. 미완성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은, 결코 미완성이 될 수 없는 사진과 항상 미완성으로 남는 자서전 사이에서 삶을 조명하는 일과도 같다. 그런데 우리네 삶보다 더 미완성인 게 또 어디 있을까?
-14쪽에서
노예상들은 미켈란젤로의 미완성 작품 전체의 축소판이다. 그들의 지나치다 싶게 가냘픈 발이나 떡 벌어진 어깨는 자신을 불만스럽게 여겼던 미켈란젤로와 닮았고, 후원자들과 정치권력에 굴복해야 하는 예술가의 제약에 대해 일러준다.
-41쪽에서
“이것으로 거장의 작품이 끝났습니다. 그분은 여기까지 작업한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 다른 지휘자가 토스카니니를 대신해서 오케스트라 앞으로 나왔다. 무대 위의 군중은 류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고, 객석의 청중은 푸치니의 죽음에 눈물 흘렸다.
-64~65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