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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딸

셰프의 딸

(맛있고 심플한 삶, 코즈모폴리탄의 이야기)

나카가와 히데코 (지은이)
마음산책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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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셰프의 딸 (맛있고 심플한 삶, 코즈모폴리탄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90118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1-11-20

책 소개

일본, 독일, 스페인, 한국 정착, 한 코즈모폴리탄의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이야기. 여러 나라를 삶의 무대로 삼은 한 코즈모폴리탄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다양한 갈림길 앞에서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마음이 이끄는 곳을 택했던 사람. 그는 일상에 파묻혀 꿈을 접어둔 이들에게 '안주'와 '정체' 대신 스스로 찾아가는 삶의 기쁨, 또 다른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목차

맛있는 기억으로 삶을 채우다

엄마의 맛
셰프의 딸
아버지의 레시피 노트
마음을 담은 케이크
빨간 장미 도시락통
│히데코의 레시피│


그림책에서 보던 동화의 세계
- 독일의 추억

이틀러 할아버지의 밀히라이스
피터 아저씨의 크레이프
그리운 햄
크리스마스의 풍경
│히데코의 레시피│


목이 메도록 따뜻한 식탁
- 독일에서 사도섬으로

마법의 애플파이
위로가 되는 요리
아버지의 단골 레시피
│히데코의 레시피│


우리 같이 밥 먹을까?
- 대학 생활과 유학 생활

스무 살, 와인 맛에 눈뜨다
기숙사에서 만든 햄버그스테이크
낯선 나라, 달콤한 아펠쿠헨
동독에서 소스 가쓰돈을
배급소 순회로 구한 토마토
│히데코의 레시피│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다
-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어디서나 샤락샤락샤락
밤새도록 타파스
혀가 춤추고 위가 노래하고
포기할 수 없는 알리올리 소스
섣달그믐 생굴의 악몽
로사의 뚝배기 요리
│히데코의 레시피│


요리는 나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 서울에 정착하다

'사러가'와의 인연
카르보나라, 사랑이 시작되다
모두 함께 지라시스시
궁중음식연구원 최초의 일본인 수강생
집에서 바비큐를 하는 꿈
못 말리는 루콜라 사랑
요리 교실 '구루메 레브쿠헨'
행복을 맛보여주는 기쁨
│히데코의 레시피│

저자소개

나카가와 히데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키친 크리에이터. 귀화 한국인으로, 한국 이름은 중천수자이다. 서울 연희동에서 요리교실 ‘구르메 레브쿠헨(Gourmet Lebkuchen)’을 운영하며 ‘히데코만의 음식 문화’를 만들어간다. 일본과 스페인, 프랑스, 한국 가정식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시피를 함께 만들고 나누는 구르메 레브쿠헨은 매년 150명 이상이 대기할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특급호텔 프렌치 셰프인 아버지와 플로리스트인 어머니 곁에서 자연스럽게 음식과 예술을 배웠다. 젊은 시절 독일과 스페인 등지에서 일하며 세계 각지의 식문화를 접했다. 1994년 한국에 정착했고, 얼마 전 한국 생활 30년을 맞았다. 『셰프의 딸』 『맛보다 이야기』 『나를 조금 바꾼다』 등의 에세이와 『TAPAS』 『지중해 요리』 『히데코의 일본 요리』 등의 요리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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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각형의 뚜껑을 열자 눈에 들어온 것은 도시락 한가운데 새까만 김으로 싼 삼각형 주먹밥 두 개. 주먹밥 주위로 한겨울이라 매우 값비쌌을 새빨간 딸기가 하트 모양으로 놓여 있었다. 순간 너무 창피했다. 다른 수험생들의 도시락을 슬쩍 보고는 곧바로 뚜껑을 덮어버린 기억이 난다. 집으로 돌아와서 도시락통을 후다닥 씻으며, 얄미운 아버지께 도시락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마음은 아마도, ‘가고 싶은 대학의 시험이니까 먹기 쉬운 주먹밥이랑 딸기를 한 손으로 먹으면서 점심시간에도 마지막으로 점검하라’ 하는 뜻이었을 것이다. 값비싼 딸기는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응원가였을지도 모른다. 물론 점심시간의 충격 탓이었는지 그 여대 시험에는 떨어졌다.
―45~46쪽, 「빨간 장미 도시락통」에서


벌써 40년 가까이 지난 일인데도, 독일 햄과 하드롤빵을 보면 아직도 입안에 침이 고이고 먹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그 시절 남동생의 손을 잡고서 햄과 소시지를 샀던 내 모습까지 떠오른다. 어린 시절에 경험한 맛은 평생 잊히지 않는 법이다. (…) 내가 어릴 때 독일에서 맛본 햄과 소시지 맛을 잊을 수 없듯, 내 아이들도 어른이 되어도 잊지 못할 맛을 간직한 채 자랄 것이다. 엄마로서 나의 역할은 미각을 깨우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것만이 아니다. 음식에 대한 지식이나 환경, 식문화도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 아버지가 ‘먹는 것’과 관계된 직업에 종사했기에, 부모님은 음식에 대한 교육을 통해 어른으로 키우는 일을 남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여겼다.나는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기엔 부족한 점이 많은 엄마지만,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69~71쪽, 「그리운 햄」에서


프랑스 요리 셰프인 아버지께 크리스마스이브는 가장 바쁜 날이다.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이브 식탁에는 자리를 비운 아버지 대신 양쪽 다리를 붉은 리본으로 묶어 노릇노릇 구운, 특유의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로스트 치킨이 커다란 은 접시 위에 놓여 있었다. 아버지는 남동생과 내가 먹을 로스트 치킨은 아무리 바빠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을 것이다.
―80~81쪽, 「크리스마스의 풍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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