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단단한 생각의 말들이 이루는 공감과 울림)

정은령 (지은이)
마음산책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단단한 생각의 말들이 이루는 공감과 울림)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60906860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1-07-25

책 소개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장이자 칼럼니스트 정은령의 첫 책으로, 끊임없이 자기반성에 천착한 저자가 써 내려간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책머리에 │ 머뭇거리며 말을 건네다 7
프롤로그 │ 나는 왜 쓰는가 15

1. 안부를 묻다

걷는 사람, 내 동생 23
캐럴라인의 진짜 인생 34
순하고 질긴 사랑 39
예수님의 구운 생선 한 토막 44
어떤 망명자 49
너의 장례식엔 라일락을 56
지도교수, 존 59
내가 나여서 미움받을 때 69
단단한 슬픔 74

2. 귀한 시간

겨우살이 채비 81
세 번 생각하고 백 번 인내 85
미안해 92
가을 산책 97
듣는다는 일 100
딸이 짐 싸는 날 104
짜장면과 탕수육 108
엄마 노릇 112
사랑과 자유 117
바람이 전하는 말 122

3. 잃어가며 읽고 쓰기

식탁 위의 시간 129
인간은 연약한 것에 삶을 건다 136
미화 없는 자화상 142
작가의 말 146
레닌, 밀, 스피노자 149
싸늘한 골몰이 좋다 156
글이 달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라고 160
백석을 읽는 밤 167
열정 172
시간은 허투루 쓰이지 않았다 177
심장에 남는 것 183

4.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191
아버지의 고독 195
유랑의 시대와 환대 199
지상에서 한 집배원이 소리 없이 사라져간다 203
여자 나이 50, 여자를 만나다 207
달려라, 여자들 211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날 때 215
사과는 바나나가 아니다 219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223

에필로그 │ 길 227

저자소개

정은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했지만, 강의실보다는 거리와 광장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1989년부터 19년간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다. 서평을 쓰려고 밤새워 책을 읽곤 했던 출판 담당 기자 시절 행복했다. 2012년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듬해부터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저널리즘 과목들을 강의해왔다. 매 학기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려고 애쓴다. 2017년부터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장을 맡고 있다. 기자 시절에도, 연구자가 된 지금도 ‘사실 추구’가 언론 활동의 기본이지만 또한 가장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두려워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이를 먹어가며 알게 된 것은, 내가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내가 목청 높여 무엇을 주장할 만한 주제가 못 된다는 자기응시를 하면서 글을 쓰는 일은 괴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글을 쓰는 동안 나는 희미하지만 질긴 끈으로 나와 연결되어 있는 타인의 삶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머뭇거리며 조심스레 당신에게 말을 건넨다. 나의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로 공명될 수 있는 한 대목이라도 있기를 바란다고. 그래서 우리가 만나지 않더라도 어떤 풍경을 함께 보는 잠시의 순간이라도 나눌 수 있기를, 그것이 당신에게 깊이 내쉬고 들이쉬는 한 숨이라도 될 수 있기를 감히 소망한다고 말하고 싶다.


목격자가 된다는 것은 도망칠 수 없다는 뜻이다. 무서운 것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아무리 달려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 꿈처럼, 나는 내가 목격한 것으로부터 달아날 수 없다. 침묵을 지키며 보지 않은 척한다 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해도, 무엇인가를 본 이후는 그 이전과 같지 않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