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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60971530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0-03-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01 말씀을 사랑하려고 결심할 때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
02 어려서부터 내 속에 말씀을 채우면 마음이 정결해진다
03 말씀에는 온갖 시련을 극복할 힘이 있다
04 말씀은 생각과 마음을 교정하는 하나님의 학교이다
05 전심으로 말씀을 사랑하면 매일 하나님을 만난다
06 말씀에서 고난을 능히 이겨낼 능력을 얻는다
07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에서 진정한 자유함을 얻는다
08 말씀에서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지혜를 얻는다
09 말씀은 세상의 어두운 길을 밝히는 빛이다
10 말씀을 의지하면 허탄한 길을 버리고 올바른 길로 향한다
11 경이로운 하나님의 신비를 말씀에서 깨닫는다
12 말씀이 내 마음에 새겨질 때 기도가 즐겁다
13 말씀은 하나님의 위로를 발견하는 유일한 통로이다
14 말씀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후주
리뷰
책속에서
[ 프롤로그 ]
말씀의 소중함을 깨달아
참으로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총 150편인 시편의 3분의 2쯤을 읽다 보면 시편에서는 물론 성경 전체에서 가장 짧은 시편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서 두 편을 더 지나면 가장 긴 시편이 등장한다. 전자는 단 두 구절로 이루어진 시편 117편이고, 후자는 무려 176개 구절로 이루어진 시편 119편이다. 시편 117편은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명령이고, 시편 119편은 말씀의 선물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의 선물은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가장 주된 이유이다. 우리는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고,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시편 119편의 가치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성경학자들이 시편 119편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종교개혁 시대의 위대한 신학자 존 칼빈은 1553년 1월 8일부터 6월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편 119편의 22개 연(聯)을 주제로 총 22편의 설교를 했다. 지난 세기 영국의 복음주의자 찰스 브리지스(Charles Bridges, 1794-1869)도 시편 119편을 연구 주제로 삼아 총 22장에 이르는 책을 집필해 칼빈에 필적하는 업적을 남겼다. 영국의 청교도 토머스 맨튼(Thomas Manton, 1620~1677) 역시 큰 명성을 떨쳤다. 그는 시편 119편을 주제로 세 권의 책을 집필했다. 그 분량은 설교로 치면 190편, 페이지로 계산하면 총 1,600페이지에 달한다. 한 구절에 한 편 이상의 설교를 작성한 셈이다.
이렇듯 시편 119편에 학문적으로나 목회적 차원에서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시편 119편은 참으로 위대한 시편, 곧 말씀의 본질과 축복과 영광을 경건히 묵상하는 데 초점을 맞춘 대작(大作)이기 때문이다.
말씀이 없는 세대를 깨울 참 말씀
우리는 일반 성도들은 물론이고 복음주의 교회들조차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말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고백하지만, 실제로는 그분의 말씀을 소홀히 대한다. 이런 태도는 우리 입술의 고백이 거짓임을 드러낸다. 시편 119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 마음 깊이 간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오늘날의 설교자들 가운데도 말씀을 소홀히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말씀이 청중에게 그다지 큰 매력이 없으며, 성경을 진지하게 가르치면 오히려 교회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성경을 가르치는 대신 유머와 연극 등 여러 가지 오락을 동원한다.
록 콘서트가 열리는 경기장에 군중이 빼곡하게 운집하듯 세상의 방법을 사용하면 교회에 사람들을 가득 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식의 사역은 세상의 사역일 뿐 하나님의 사역은 아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은혜 안에서 성장하고, 죄를 멀리하며, 올바른 길을 걷다가 마침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앞에 이르고자 한다면 진지한 말씀의 학도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시편 119편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을 잠시 빌리자면 우리는 성경을 “읽고, 새기고, 배우고,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
시편 119편 기자에게 성경은 세상 무엇보다 큰 의미였다. 그는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시편 119편을 지었다. 우리가 시편 기자처럼 성경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시편 119편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 시편 기자의 말이 메아리칠 때 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또한 성경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시편 119편을 공부하면서 말씀이 소중한 이유를 깨달아 시편 기자처럼 말씀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1996년 노스웨스트의 추운 겨울, 필라델피아 제10장로교회 교인들에게 시편 119편을 강해할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다. 우리는 시편 119편을 함께 공부하면서 영적으로 뜨거워졌다.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