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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61091879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형사들의 프롤로그
제2장 우마노세 해안의 살인
제3장 우카이 모리오 탐정사무소
제4장 사쿠라와 스루메
제5장 토리노미사키의 주죠지 저택
제6장 미녀와 탐정
제7장 총성은 아직 울리지 않고
제8장 토비우오테이의 살인
제9장 벼랑 끝의 형사
제10장 난폭한 아침
제11장 병원에서
제12장 가설은 가설
제13장 밀실과 총성
제14장 다시 파낸 도전장
제15장 최종 답변
제16장 총성의 카운트다운
제17장 마지막 수수께끼 풀이
제18장 그들과 그녀들의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파도에 휩쓸려 온 게 아니에요. 아무리 밀물 때가 되어 바닷물이 많이 들어온다 해도 파도가 이 모래사장까지 들어올 리가 없으니까요. 그건 원래 그 자리에 묻혀 있던 것을 스루메마른 오징어가 파낸 거예요.”
“아아, 그래서 구멍 안에 있는 거군요.”
류헤이가 손끝으로 구멍 안에 모래를 떨어뜨리면서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렇게 했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모래로 메워져서 고기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랬군요, 스루메가 구멍을 파서요, 흐응…… 스루메가 말이죠. 마른 오징어가…… 말입니까?”
마른 오징어가 모래사장을 파헤쳤다고? 그게 사실이라면 대단한 일이지만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다. 뭔가 잘못 말한 건가? 아니면 잘못 들었나?
“스루메는 우리 개예요. 지금 바로 뒤에 있어요.”
“여, 열두 달이면 거의 1년치잖아!”
“‘거의 1년치’ 좋아하시네!”
아케미가 테이블 가장자리를 매섭게 탁 치더니 쏘아붙였다.
“열두 달이면 ‘고스란히 1년치’죠!”
“하, 하지만 도대체 어느새 고스란히 1년치나…….”
“어느새, 라니 그야 당연히 고스란히 1년 동안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