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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꿈 6

조선의 꿈 6

(조선에서 일어난 꿈같은 이야기, 완결)

이후 (지은이)
  |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2010-05-12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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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꿈 6

책 정보

· 제목 : 조선의 꿈 6 (조선에서 일어난 꿈같은 이야기, 완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1221542
· 쪽수 : 288쪽

책 소개

이후의 장편소설. 조선을 바꿀 실용대왕이 나타났다. 1863년 재위 14년 만에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왕, 철종. 만약 그가 자신을 조종하려 했던 늙은 왕족들과 권문세가를 물리치고 바른 정치를 했다면 일본은 조선을 집어삼킬 수 있었을 것인가.

목차

1권
제일장 단군 이래 최대 진출 007
제이장 지금 여기는 ……? 027
제삼장 충돌 041
제사장 출발 109
제오장 사할린 131
제육장 대물낚시광 157
제칠장 강화도 165
제팔장 신왕 등극 179
제구장 화려한 휴가 213
제십장 인정전에 부는 폭풍 223
제십일장 궁에서의 하룻밤 263

2권
제일장 위기 혹은 기회 007
제이장 기유경장(己酉更張) 035
제삼장 규장각 검서관보 겸 내금위 위사보 113
제사장 교육 제도의 도입 161
제오장 고부겸청시승습사 183
제육장 심시티 조선 221
제칠장 조선상관 249

3권
제일장 결혼을 피하는 방법 007
제이장 오덕교(비밀 결사 혹은 그림자 정부) 023
제삼장 경술왜란 037
제사장 원정의 후유증 093
제오장 승리의 국방성 121
제육장 서방경략 157
제칠장 쌀 189
제팔장 말 205
제구장 양순 아씨 251

4권
제일장 코로 설렁탕 먹기 007
제이장 만국박람회 045
제삼장 천손지교(天孫之敎) 081
제사장 대물낚시광2 109
제오장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139
제육장 모르몬교 161
제칠장 하와이 195
제팔장 괴담 205
제구장 나이팅게일은 없다 223
제십장 빛과 어둠 243
제십일장 구사대 271

5권
제일장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정 007
제이장 민국지 033
제삼장 세자와 거지 067
제사장 핏물에 잠긴 열도 103
제오장 돈은 곧 진리 151
제육장 흑선 185
제칠장 내가 고자라니! 233
제팔장 해리스 277

6권
제일장 풍선 효과 007
제이장 장금부대 051
제삼장 정명가도 087
제사장 천하경영 141
제오장 보이지 않는 위험 201
제육장 긴 하루 237
제칠장 거짓과 진실 265

저자소개

이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짐승남이 되고 싶은 배 나온 아저씨 좋아하는 것 고기, 담배, 커피, 소주 싫어하는 것 풀떼기 희망사항 언젠가는 헐리웃 진출 [출간작] 조선의 꿈 (2010년)
펼치기

책속에서

“정치란 저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은 것이다. 때로는 잔잔하게 물결치는 바다를 가르며 항해하고, 때로는 거친 비바람을 몰아치는 태풍을 동반하는 거대한 해일을 뚫고 나가야 하는 법이다. 잔잔한 바다를 항해할 때는 바다의 무서움을 모르지만, 비바람을 동반한 해일로 변했을 때 비로소 바다의 무서움을 알게 되는 법이다. 그때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뚫고 지나가겠느냐? 아님, 잠시 항구로 피하겠느냐? 뚫고 지나간다고 결정하여도 뚫고 나갈지를 장담할 수 없는 법이고, 항구로 잠시 피했다가 나간다고 해도 때를 맞춰 도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법이다. 언젠가는 저기 버려진 배처럼 쓸쓸히 버려지거나, 아니면 바다 속에 가라앉게 되는 법이지.”
저무는 태양을 등지고 쓸쓸히 말하는 스승의 말뜻을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저들은 지금 스승을 내달라 하지만 언젠가는 자신을 내달라 할 것이다.
“듣기 싫다. 모두들 물러가라!”
임금은 두려움에 쇳소리를 내면서 신료들에게 나가라 말했다. 그러나 임금의 말은 대전 밖을 넘지 못했다.
임금의 말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말을 꺼낸 신료들은 한사코 자리에 앉아 이준혁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거두어 주시옵소서!”
“직첩을 회수하고 사판에서 삭제하여 폐서인하고 절해고도에 위리안치 시켜야 하옵니다!”
“목을 베어야 마땅할 줄 아뢰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해외에 대한 투자를 반대하는 것에서 출발하였지만, 이제는 군 소장파의 얼굴 마담인 이준혁에 대한 처형으로 바뀐 저들의 말.
말은 궁의 담을 넘어 다시 백성들에게로 달려갔다. 백성들에게 달려간 말은 다시 궁의 담을 넘어 편전의 문을 지나 임금에게 짓쳐들었다.
“성총을 흐린 난신적자의 목을 베시옵소서!”
“목을 베시옵소서!” - 3권 본문 중에서


“참나, 이런 짓을 꼭 해야 하는 겁니까?”
UDT/SEAL팀 요원들은 작전명 ‘대물낚시광’을 위해 일본으로 향하는 KD-3 세종대왕함의 헬기 갑판에서 투덜거렸다.
“어쩔 수가 없잖아? 선단에서 보유한 재화 중 이 시기에 통용될 만한 것이라고는 개개인들이 보유한 금붙이나 은붙이들인데, 그것을 무조건 압수할 수는 없잖냐.”
해군 특수전여단의 임시 단장이 된 최강국이 투덜거리는 요원들을 다독여 주었다.
“아니, 그렇다고 해군의 정예 요원들에게 도둑질을 시켜요? 내가 미치지 않는 게 오히려 신기할 지경이네.”
뺀질거리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김우빈 중위의 말이었다.
그가 이끌었던 UDT/SEAL팀이 추사 김정희를 끌고 오는 바람에 강화도령을 교육시킬 선발에서 1차로 떨어진 것인데도 그는 참으로 뻔뻔했다.
“네놈 덕분에 실추된 위신을 이렇게라도 만회해야 하는 것 아니냐? 네놈이 제주도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만 납치하지 않았더라면 나서지 않아도 될 일 아니야!”
“거참, 상관이 돼 가지고 되게 쫀쫀하시네. 이번 일 성공하면 이제 그만하시는 겁니다.”
결국 넉살 좋은 김우빈의 태도에 질려 버린 최강국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작전 설명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후, 잡담은 그만하고 작전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작전명 대물낚시광.
선단이 보유한 대부분의 화폐가 이 시기에는 사용 불가능한 휴지 쪼가리라는 것에서 출발한 작전이었다.
선단은 대한민국을 떠나 이라크를 향할 때 1년 이상 재보급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물자를 가지고 출발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이라크로 향하는 인원에 한해서였다.
갑작스런 시간 이동으로 인하여 뜻하지 않게 해병대와 해군, 그리고 해외 공장 이전을 위해 합류한 민간인들까지 전부 떠안고 가게 된 선단에서는 보유한 물품들의 통제를 한다 하지만 그 소모량이 엄청났다.
그래서 조선에 들어가 사용해야 할 물자들까지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점점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 본문 중에서


“형님, 여기는 어인 일로……?”
알 수 없던 목적지가 영등포 흥인방직이라는 사실에 의아한 이호직이 실용대왕에게 물었다. 미복잠행이기에 전하라 부를 수 없어 그저 형님이라 부르는 이호직이었다.
이호직을 비롯한 신정희, 최익현은 이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고 있었기에 내심 꺼리는 바가 있었다. 아비인 이종병이 이준혁과 같은 왕권파인지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작금의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아는 그였다.
또한 분명, 흥인군과 이준혁 영감이 손을 써 임금이 자세히 알 리가 없을 터인데 어이해 이리로 발걸음을 향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계획된 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나도 일 좀 해 보려고 그런다. 왜? 난 여기서 일하면 안 돼?”
두 눈을 뚱그렇게 뜨고는 의아해하면서 묻는 이호직에게 별거 아니라는 투로 퉁명스레 대답하는 실용대왕이었다.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근자의 일로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나온 미행(微行)이었다. 성난 민심이 전하의 행차를 알면 어찌할 지 알 수 없는 일이기에 이번 미행은 아무래도 길보다 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등줄기에 식은땀을 흘리는 3인조였다.
“뭘 그리 긴장하고들 그래? 저승에 가서 염라대왕의 명줄을 따오겠다는 놈들이 이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고만.”
당황하는 3인조를 뒤에 두고 사람들 틈으로 향하는 실용대왕이었다.
“안녕하신지요, 어르신. 제가 멀리 시골에서 올라와서 일자리를 좀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기 공장에서 사람을 많이 쓴다는데 어떻게 하면 저도 일할 수 있을는지요?”
그 옛날 강화에서 나무나 지던 ‘원범’의 모습이었다. 사람들은 눈앞의 꾀죄죄한 몰골의 더벅머리 총각이 조선의 지존임을 알지 못했다.
“일은 무슨! 지금 공장문이 닫혀 여기 있는 사람들도 다 내쫓겨나서 굶게 생겼는데 새로 일할 사람은…….”
천연덕스러운 실용대왕의 태도에 그만 깜빡 넘어가는 사람들이었다. 듣는 이중에서 누군가가 울화통을 터뜨렸다.
“아니, 지금 전하가 보위에 올라 공장을 세워 일자리 천지라는데 무슨 말씀입니까? 제가 시골에서 듣기로는 경성에 가기만 하면 일자리가 사방에 널려 있어 배불리 먹고 산다고 해서 올라왔는데 말입니다.”
능청스레 계속해 사람의 약을 올리듯 묻는 실용대왕이었다.
“일자리가 있기는 있었지. 뭐, 이곳도 얼마 전까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썼으니 말일세. 그런데 저기 저치들 때문에 공장문을 닫게 된 것이 아닌가?”
아까 울화통을 터뜨린 이가 건너의 사람들을 가리키며 답했다.
“공장문을 닫은 게 왜 우리 때문인가? 솔직히 말해서 민국에서 온 아씨의 말마따나 저들이 개나 소처럼 부려먹지 않았는가? 부평에 있는 광산에서 사람들이 산 채로 깔려 죽었다는 말은 듣지 못했는가? 그게 다 누구 때문에 일어난 일인가? 그것도 우리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말할 셈인가?”
건너편에 있는 사람이 성을 내면서 반발했다.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까요? 제가 시골에서 듣기로는 전하가 보위에 오르셔서 다 사람답게 배불리 먹고 살게 해 주신다고 그러던데 말입니다. 거기다 여기는 종친이신 흥인군 대감이 운영하는 상단이지 않습니까요?”
능청스레 놀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 실용대왕.
“어휴, 이런 답답한 사람을 봤나. 그게 다 서로 짜고 치는 골패지 않는가. 전하가 그 높다란 궁궐에 둘러싸여 있는데, 담장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어찌 아시겠는가? 또 설사 아신다고 치자고. 종친인 흥인군을 벌하시겠는가? 구중궁궐에서 호의호식하시는 전하가 우리 사정을 아시겠냐고? 처음 보위에 오르셨을 때야 강화에서 나무를 지시던 그 시절이 떠오르셨겠지만, 이제는 끼니때마다 산해진미를 드시고 비단금침을 깔고 덮으시니 옛 시절을 잊으신 거겠지.”
한탄조로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에 따로 앉은 사람들은 으르렁거리면서도 모두가 동의를 했다.
“그건, 네 말이 맞다.”
“맞는 말이야, 맞는 말.”
_<조선의 꿈> 5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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