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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시 낯설게 읽기

낯익은 시 낯설게 읽기

(주요한에서 김수영까지)

오성호 (지은이)
이학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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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시 낯설게 읽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낯익은 시 낯설게 읽기 (주요한에서 김수영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88961471930
· 쪽수 : 323쪽
· 출판일 : 2014-09-20

책 소개

한국의 대표 시 11편에 대한 표준화되고 정형화된 해석의 빈틈을 파고드는 주체적 시 읽기. 이 책의 지은이는 시인이자 20년 가까이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강의해온 국어교육 전문가이다. 그동안 강단에 서오면서 가져온 우리의 시 교육에 대한 불만을 이 책에서 가감 없이 풀어놓는다.

목차

책머리에

주체적인 시 읽기를 위하여

1. 시는 어렵다?
2. 즐기는 만큼 느낀다
3. 시의 언어에 대한 존중
4. 자기 나름의 시 읽기

근대의 충격과 사춘기의 고뇌
―주요한의 「불노리」

1. 최초의 근대적 자유시라는 허상
2. 신파조의 어조와 율격의 혼란
3. 근대의 시선과 사춘기 청년의 고뇌
4. '가신 님'과 '맨발로 기다리는 님'
5. 다시 근대적 자유시에 대하여

개인과 민족, 그 균열과 봉합
―이상화의 「나의 침실로」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 이상화의 시를 이해하는 방식
2. 마돈나를 향한 '소리 없는 아우성'
3. 민족의 상상과 국토의 발견
4. 민족의 구심력과 개인의 원심력

거짓 사랑과 서사의 파탄
―김동환의 『국경의 밤』

1. 친일 문학 논란, 그리고 김동환과 서정주
2. 『국경의 밤』에 대한 평가, 그 허와 실
3. 반토막 난 서사와 거짓 사랑
4. 『국경의 밤』이 남긴 유산

이별의 정한인가, 사랑의 고백인가
―김소월의 「진달래꽃」

1. 이별의 정한?
2. 유예된 이별
3. 중첩된 반어와 고백의 기교
4. '정한' 혹은 '인고의 미덕'이라는 것

향수와 기억의 정치학
―정지용의 「향수」와 「고향」

1. 기억의 마술과 고향의 심미화
2. 황량한 근대와 '따뜻한 안'으로서의 고향
3. 그리움과 아쉬움의 착종
4. 낯익어서 오히려 낯선 고향
5. 기억을 통해 구성되는 공동체

근대의 꿈과 좌절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1. 나비, 바다를 건너다?
2. 근대와 바다의 유혹
3. 바다, 매혹적이지만 위험한 공간
4. 나비의 귀환과 그 의미

정치적 상상력과 시적 상상력
―이육사의 「광야」

1. '광복'이라는 수사
2. 시적 상상력과 정치적 상상력
3. "까마득한 날"과 "천고의 뒤"
4. "초인"의 꿈
5. '지금 여기'의 삶과 숭고의 체험
6. 자유로운 상상력을 위하여

'껍데기'의 추방과 '시인의 왕국'의 꿈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1. 검열의 시대에서 개방의 시대로
2. 껍데기와 알맹이의 이분법, 그 매력적인 도식
3. 초월적인 목소리와 "시인의 왕국" 건설의 꿈
4. 벌거벗은 아사달과 아사녀
5. 아사달과 아사녀의 결혼, 그 아름다운 외면과 씁쓸한 이면
6. 민족주의, 그 두 개의 얼굴

풀과 존재의 변증법
―김수영의 「풀」

1. 「풀」에 관한 오해
2. 해석의 도식성과 사고의 단순화
3. 존재의 변증법, 바람-풀-대지
4. 깨달음과 죽음
5. 사족

저자소개

오성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강원도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1920~30년대 한국시의 리얼리즘적 성격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전남 순천시에 있는 순천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현대시와 글쓰기 등을 가르치고 있다. ≪김동환: 한 근대주의자의 행로≫(건국대학교 출판부), ≪서정시의 이론≫(실천문학사), ≪북한 시의 사적 전개과정≫(경진출판), ≪낯익은 시 낯설게읽기≫(이학사)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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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지용이 그려낸 이 혼종의 공간, 심미화된 고향을 문자 그대로의 고향이라고 보는 것은 엄청난 착각이다. 정지용이 그려내고 있는 이 혼종의 공간은 그의 고향 혹은 특정한 누군가의 고향이 아니라 이 지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래서 누구나 동경해 마지않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는 곳일 뿐이다. 실제의 고향은 이 유토피아의 이미지를 만드는 재료, 그것도 아주 제한적으로만 사용된 소재였다. 하지만 정지용은 이런 식으로 자신의 고향을 심미화함으로써 그 자신의 고향 농촌을 모든 사람의 것으로 만들었다. - 정지용의 「향수」에 대하여


육사가 꿈꾼 해방이 단순히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뜻한다면, "천고의 뒤"라는 표현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일제로부터의 해방은 지금 당장 혹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실현되어야 할 일이지, "천고의 뒤"로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 "천고의 뒤"를 일제로부터 해방되는 때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본다면, "천고의 뒤"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본래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가까운 장래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본래의 뜻과 일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시의 앞부분에 제시된 엄청난 시간의 스케일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 이육사의 「광야」에 대하여


이 작품을 하나의 의미로 고정시켜놓게 되면 작품과 독자 사이의 이 생산적인 대화와 교감은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이 시를 읽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섣불리 정답을 이끌어내려는 조급증을 버리고 김수영이 무심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풍경을 김수영이 그랬던 것처럼 물끄러미 바라보는 일, 김수영이 펼쳐 보여주고 있는 이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 속을 천천히 거닐어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김수영의 「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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