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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쫓겨난 자들의 정치

한나 아렌트, 쫓겨난 자들의 정치

양창아 (지은이)
이학사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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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쫓겨난 자들의 정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나 아렌트, 쫓겨난 자들의 정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1473378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9-05-31

책 소개

한나 아렌트의 사유를 통해 보는 쫓겨난 자들의 정치적 주체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쫓겨난 자'는 근현대 유대인의 정치사에서 초창기에 등장한 주체 개념인 파리아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기도 하고, 오늘날 사회.정치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목차

서문: 몸에 쌓인 힘, 말의 협력

들어가며: 여파

1부 상실: 끝나지 않는 애도
1장 쫓겨난 자들의 분열된 정체성: 독일계 동화 유대인 난민의 경험
1. 배제와 추방의 자리: ‘낯선 이웃’의 자리
2. 낙천주의자의 자살과 ‘파리아로서의 자기의식’
3. 분열의 감각과 정체성/차이의 정치
2장 쫓겨난 자들의 행위성의 원리와 조건
1. 불멸성과 기억의 ‘정치-공동체’
2. 탄생성과 우정의 ‘정치-공동체’
3. 정치 행위의 시작: 그 시작의 정념

2부 행위: 쫓겨난 자들의 저항과 응답의 요구
1장 쫓겨난 자들의 정치 행위 1: 드러남
1. 가면의 은유
2. 퍼포먼스의 은유
3. 본다는 것의 정치적 의미
2장 쫓겨난 자들의 정치 행위 2: 시작
1. ‘겪음’으로서의 시작, ‘응답’으로서의 시작
2. ‘홀로 있는 자유’ 대 ‘함께하는 자유’
3. 행위의 구문론: ‘마치 …인 것처럼’

3부 장소: 함께 사는 ‘삶-의-형식’의 생성
1장 쫓겨난 자들의 장소: 저항의 장소, 관계의 장소
1. 정치 사유와 장소 상실의 경험
2. 평의회 체제: 저항의 장소, 관계의 장소
2장 쫓겨난 자들의 언어: ‘말-투쟁’과 사유의 힘
1. ‘몸-말’, 경험에서 길어 올린 사상
2. 사유의 과제: 철학함에 대한 우리 시대의 요구
3장 쫓겨난 자들의 관계: 신체의 요구와 공통 감각의 생성
1. 상처: 또 다른 경험으로 열리는 자리
2. 사이의 감각: 흔들리면서도 흩어지지 않는

나가며: ‘이후의 사유’와 ‘이후의 삶’

한나 아렌트 저작 약어표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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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양창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철학과 강사로,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 분회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나 아렌트의 사상에 큰 영향을 받았고 그의 사상을 계속 공부하며 주디스 버틀러, 시몬 드 보부아르, 도나 해러웨이의 사상으로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아렌트의 '자각한 파리아의 관점'에 주의를 기울여 사람 들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어떻게 정치적 행위를 시작하고 정치적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지 고민하며 박사 학위논문을 썼고, 그것을 『한나 아렌트, 쫓겨난 자들의 정치』(2019)로 펴냈다. 그 관심을 이어가며 「'파리아'의 정치: 숨겨진 과거와 이어지며 시작되는 저항 행위」(2019)를 썼고, 버틀러의 '복수성으로 열리는 정체성'에 관한 고찰을 참고하여 이야기의 의미를 중심으로 「'말하기'와 '듣기'에 관한 사회 철학적 고찰」(2021)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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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서 나는 아렌트의 유대인으로서의 경험이 그의 정치 사유에 끼친 영향을 다각적으로 고려하되 조금 더 나아가 그 경험을 유대인의 경험에 한정하지 않고 근현대 국민국가 및 사회에서 '쫓겨난 자'의 경험으로 확장하여 살펴보려 한다. '유대인 문제'에 대한 아렌트의 사유는 유대 민족의 고유함을 되찾거나 국민성을 획득?보존하는 데 있지 않고, 한 사회에서 쫓겨나 비인간으로 취급되는 이들이 타자의 자리에서 인간성을 획득하는 데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나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과 이후의 시기에 그가 유대인으로서 겪었던 경험이 자신을 포함해서 이전까지 정치와 무관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정치적으로 행위할 필요를 자각하게 했다는 것, 그리고 자신과 또 다르게 억압받고 쫓겨나는 사람들의 경험을 이해하는 길을 찾게 했다는 것에 주목한다. 다시 말해 유대인으로서의 특수한 경험이 쫓겨난 자들의 보편적인 정치와 역사를 사유할 수 있는 개념들을 발명하게 했다는 것에 주목한다.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경험은 단순히 이쪽에서 저쪽으로 이동하는 문제가 아니다. 한 개인의 관점에서 볼 때 그것은 자신을 이루고 있던 모든 관계를 상실하면서 자신의 실존과 이제까지의 삶의 역사와 정체성이 불확실해지는 경험이고, 삶이 산산조각 나버려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험이다.


아렌트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난민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개인적 운명이 유대인 전체의 운명과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정치의식을 키웠지만 그는 이러한 배제와 추방, 억압과 무화의 시도가 근대사회에서 유대인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이름의 쫓겨난 자들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런 까닭에 그에게 정치는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 또는 서로 다른 정체성을 지닌 존재들의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집단적 활동이다. 그와 같은 공존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시도에 대한 저항이 정치 행위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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