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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학 일반
· ISBN : 9788961570923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7-09-07
책 소개
목차
1장 간추린 생각들 • 2010
2장 폭력의 상업화 • 2013
3장 숲의 대화 • 2012
4장 땅과 사람을 살리는 지역 경제 • 2013
5장 더 적은 에너지, 더 풍족한 삶 • 2013
6장 불편한 중간 지대 • 2013
7장 평화는 자유와 책임으로부터 • 2013
-데이턴 문학평화상 수상 연설
8장 버려진 시골 • 2014
9장 50년 영농 법안 • 2012
10장 “미래의 이야기”에 대한 답변 • 2013/2014
감사의 글 / 옮긴이의 글
책속에서
“인류는 어마어마한 ‘정보’를 축적해 왔으며 그것에 대해 ‘접근’도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 정보라는 것에 접근한다고 해서 전부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계산을 해 볼 수 있다면 수천 년간 축적돼 온 인간 지식의 총량은 어느 정도는 비슷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인간 지식의 총량은 늘 인간의 정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렀으며 배우는 동시에 항상 망각이 이루어졌다는 얘기다. 르네상스를 맞아들이기 위해서는 중세를 잊어야만 했다. 인간이 기계에 대해 배우는 만큼 식물과 동물에 대해서는 잊어버려야 했다. C. S. 루이스C. S. Lewis가 한 말로 기억하는데, ‘못 하나를 박으면 다른 못 하나는 빠져나와야 하는 법’이다.”
“해결책은 있다. 물론 그 해결책은 폭력보다 몇 배는 복잡하고 더 어렵다. 평화로 가는 길이랍시고 전쟁을 일삼는 미친 생각을 넘어서고, 부유함으로 가는 길이랍시고 생물권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는 일을 넘어서는 것이리라. 인간이 초래한 여러 공포로 인한 고통을 덜기 위해 실제적인 도움이 되려면 우리는 경제적 삶, 공동체의 삶, 일, 즐거움에 대한 이해를 뿌리부터 고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수천 명의 과학자와 수십억 달러의 돈을 쏟아 부어 소립자 수준으로 물질을 축소해 낸다. 또 외계 행성을 찾으러 떠나기도 한다. 그러나 경제와 자연 사이의 조화에는, 아니면 증오와 살육 앞에서는, 친선과 자비에 대해서는 도대체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
“범주를 지은 증오는 집단의 증오이며, 이는 겁쟁이를 용감하게 만드는 증오이다. 그리고 스스로 정의롭다 여기는 종교 집단만큼 두려운 존재는 또 없다. 전무후무한 예는 예수의 십자가형이 될 것이다. 이런 유의 폭력은 우리가 이방인과 외국인, 적, 그 밖에 우리와는 다른 집단에게 범주를 만들어 친절함을 거부할 때만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