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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스트리트

망고 스트리트

산드라 시스네로스 (지은이), 권혁 (옮긴이)
돋을새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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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스트리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망고 스트리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6167018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08-07-12

책 소개

지은이는 세상의 모든 여성들에게 바친다는 헌사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누구보다 여성의 아픔을 가까이 지켜보고 느낀 그녀는 '나만의 집'이라는 상징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한다. <망고 스트리트>는 저자 산드라 시스네로스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멕시코계 미국인 어머니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멕시코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시카고의 빈민 지역에서 성장한 저자는 유색인, 여성 그리고 하층민이라는 3중의 마이너리티를 가지고 있었다.

목차

망고 스트리트에 있는 우리 집
머리카락
남자, 여자 그리고 나만의 친구
내 이름, 에스페란자
고양이들의 여왕, 캐시
5달러짜리 행복
웃음소리가 닮았다
길 아저씨의 중고 가구점
점프 왕, 메메 오르티즈
루이의 사촌들과 캐딜락
마린은 오늘도 꿈을 꾼다
낯선 사람들은……
바르가스 아줌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앨리시어, 쥐를 보다
바보 다리우스의 하느님
저 구름 좀 봐!
하이힐과 동네 한 바퀴
라이스 샌드위치
구두 없는 신데렐라
엉덩이들
첫번째 직장
새벽, 아빠의 지친 어깨
태생이 나쁘다
엘레니타의 타로 카드
마린과 게랄도
다음 주가 되면
바람둥이 얼
첫사랑, 사이어
야윈 네 그루의 나무
영어는 안돼!
라파엘라의 화요일과 파파야 주스
외톨이 샐리
미네르바는 시를 쓴다
다락방의 부랑자들
길들여진 아름다움
깔끔쟁이 계집애
샐리의 이야기
원숭이 정원
하늘이 뒤집어졌다구
샐리가 가진 모든 것
세 자매와 특별한 아이
망고 스트리트 4006번지
나만의 집
언젠가는 잘 가라는 인사를 하리라

역자 후기

저자소개

산드라 시스네로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시카고의 멕시칸 거주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로욜라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안학교에서 낙제생들을 가르치며 체험한 멕시코 이주민 사회의 실상과 자신의 경험을 융해시켜, 데뷔작 <망고 스트리트>를 출간했다. 이 소설은 랜덤하우스에서 출간 후 미국에서만 2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전세계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그후 여러 편의 시와 소설을 발표하며 미국의 라틴 이주민, 소외된 여성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 , 와 시집 ,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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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 영문과 졸업. 출판기획과 번역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군주론》 《유토피아》 《월플라워》 《우주에는 신이 없다》 《존 스타인벡의 진주》 《자유론》 《사회계약론》 《통치론》 《인문학으로 읽는 과학사 이야기》 《플랫랜드》 《수학자의 변명》 《과학이 우주를 만났을 때》 《뉴턴의 우주에서 아인슈타인의 우주로》 《상대성이론 ABC》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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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만 빼고 모두들 즐거워 보였다. 나는 분홍색과 흰색 줄무늬가 새겨진 새옷과 새로 산 속옷에다 새 양말까지 신고 있었지만 신발만은 학교에 갈 때처럼 낡은 운동화를 그대로 신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꼼짝 않고 자리에만 앉아 있었다.
그렇게 앉아 있는데, 처음 보는 사촌이 다가와 춤을 추자고 했다. 나는 춤을 못 춘다고 말해 버렸다. 프레셔스 블러드라는 교회 이름이 찍혀 있는 철제 접의자 아래로 발을 깊숙이 집어 넣고, 손으로는 의자 밑에 붙어 있는 갈색 껌조각을 뜯어내고만 있었다. 머리를 가로저으며 춤추기 싫다고 했다. 의자 밑에 있는 발이 자꾸만 부풀어올라 커지는 것만 같았다. - '구두 없는 신데렐라' 중에서


언젠가는 나만의 짝꿍을 만날 수 있겠지. 내 비밀 이야기를 몽땅 해 줄 수 있는 친구,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내 농담을 금세 알아들을 수 있는 단짝 친구를.
그때까지 나는 빨간 풍선이다. 닻에 매달린 빨간 풍선……. - '남자, 여자 그리고 나만의 친구' 중에서


허름한 집은 안 된다. 뒷골목에 있는 공동주택도 안 된다. 남자들을 위한 집도 안 되고 아빠의 집도 안 된다.
오직 나 자신만을 위한 집.
언제나 눈처럼 조용한 집.
나만을 위한 공간.
시를 쓰기 전의 깨끗한 종이 같은……. - '나만의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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