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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열아홉의 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1773133
· 쪽수 : 76쪽
· 출판일 : 2023-05-25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1773133
· 쪽수 : 76쪽
· 출판일 : 2023-05-25
책 소개
고깃집 사장과 집주인 아줌마는 ‘너 생각해서 하는 얘기야.’라는 말로 운을 떼며 나름의 꽃을 서영에게 건넨다. 하지만 정작 서영의 손에 닿는 것은 꽃이 아니라 가시였다. 그럴싸한 꽃 아래 솟아 있는 뾰족한 미움과 우월 의식이 서영의 마음에 상처를 냈다.
책속에서
“어휴, 네가 일을 똑바로 못하면 너 같은 애들이 다 욕먹는 거 알지? 나는 괜찮은데 어디 가서 남들한테 미움받을까 봐 그래.”
“…….”
“내 말 무슨 뜻인지 알 거야. 다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깻잎 두 장을 미리 챙길 걸 그랬다. 눈물이 흐르려 하기에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어 겨우 참았다. 울지 않아야 했다.
“요즘엔 이것저것 복지 혜택이 많던데, 너희는 편하게 살아서 좋겠네!”
아줌마는 우리의 삶 겉면의 가장 얇은 보호막을 ‘혜택’이라 표현했다. (…) 물론 그것들을 다 누려서, 삶의 외피가 조금 두꺼워진다 해도, 아줌마가 경계할 정도로 삶이 부유해지는 건 아닌데, 당신은 무엇을 염려하는 걸까.
이상하게 입꼬리가 움찔거렸다. 배시시 삐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라이벌에게 인정받은 게 기뻐서? 아니었다. 라이벌 채연보다 여전히 내 춤이 뛰어나서? 그것도 아니었다.
‘보깅 댄서야.’
채연의 평가였다. 그 애의 눈에 나는 그저 보깅 댄서였다. 미숙한 알바, 불쌍한 세입자,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가 아니라 댄서. 내가 그토록 바랐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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