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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미술의 탄생

시장미술의 탄생

(글로벌 아트마켓의 성장과 예술의 몰락)

심상용 (지은이)
  |  
아트북스
2010-02-27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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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미술의 탄생

책 정보

· 제목 : 시장미술의 탄생 (글로벌 아트마켓의 성장과 예술의 몰락)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1960540
· 쪽수 : 336쪽

책 소개

예술은 상품이 되고 미적 가치가 화폐가치로 환산되어버린 오늘날의 미술시장에, 저자는 예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술 본연의 가치라고 말한다. 시대에 따라 예술은 변화하기 마련이지만, 미술사적으로 평가를 거친 작품이 잘 팔리는 것이 시장의 순기능이 잘 발휘되는 것이지, ‘다음 세대의 미술’이 그저 시장에서 잘 팔리는 미술이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목차

들어가며 |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던 것의 아픈 실상

00. 왜 ‘미술’이 아니라 ‘미술시장’을 말해야 하는가
1. ‘미술시장’이 아니라 ‘시장미술’의 문제다
2. 예술, 여전히 ‘그곳’에 있나?
3. 우리 진짜 얼굴 식별하기

01. 미술시장, 보이지 않는 매트릭스
1. 위대한 예술 이후
2. 현대, 미술의 ‘나니아 연대기’
3. 한국 미술시장의 상황
4. “네가 보기를 원하는가?”

02. 시장과 미술시장
1. ‘보이지 않는 손’과 시장근본주의
2. 미술시장의 이해

03. 미적 가치와 가격 사이의 부조리극
1. 데이미언 허스트의 「신의 사랑을 위하여」
2. 상승하는 것은 날개가 필요 없다
3. 미술품 가격과 시장의 개입 Ⅰ-미술시장의 구조적 취약성
4. 미술품 가격과 시장의 개입 Ⅱ-〈센세이션〉전의 전략
5. yba, 하지만 창백하고 효력 없는 상징들
6. 컬렉터, 미술품 가격의 한 중요 요인
7. ‘새로움’의 미학, ‘새로움’의 마케팅
8. 예술의 다섯 가지 가치
9. 미술시장과 가치의 부재
10. “예술에서 돈은 정의를 담보하지 않는다!”

04. 글로벌 아트페어
1. 아트페어형 아트
2. 글로벌 아트페어
3. 글로벌 아트페어의 권위와 그 생성-‘진짜배기 비엔날레’로서 아트페어
4. 글로벌 아트페어의 비평적 읽기-글로벌 아트페어의 권위와 그 실체
5. ‘종합상사적 사유’를 넘어서

05. 경매, 미술시장의 시바 여왕
1. 현대미술과 경매
2. 수요의 통제와 조정 또는 학습
3. 경매와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부족주의
4. 창조적인 가격 매기기
5. 경매 비즈니스의 경쟁력
6. 평가체계의 붕괴, 화폐의 보복
7. 새로운 구매층의 ‘투자적 감상’

06. 아트 스타의 진화
1. 아트 스타와 상황
2. 아트 스타의 진화
3. 진정한 의미의 예술적 성공

07. 미술시장의 동력, 성공 이데올로기
1. ‘성공’, 현대미술의 새로운 주군
2. 예술의 성공, 포스트모던 시대의 혹독한 검열
3. ‘성공한 예술’의 허상
4. 기념비적인 예술과 성공 지상주의를 넘어

08. 미술시장과 저널리즘
1. 무엇에 ‘대해’ 생각하는가?
2.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가설
3. 에마 보바리와 쥘리앙 소렐 신드롬, 또는 ‘알아서 기기’
4. 저널리즘과 시대정신
5. 「쿤스트 콤파스」의 자성 예언

09. 글로벌리즘, 글로벌 아트마켓
1. 글로벌 카우치 포테이토
2. 글로벌 아트 마켓의 등장과 특성
3. 세계미술의 오케스트라, 글로벌 마케팅
4. 어떻게 작동하는가?-우르르 신드롬
5. 가고시언과 크리스티와 PPR
6. 현대미술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10. ‘글로벌 경제위기’와 현대미술
1. 미술시장과 서브프라임 사태
2. 글로벌 경제위기와 미술시장의 연동
3. 위기 읽기와 극복의 단초
4. 진정한 위기의 인식으로부터

나가면서 | 시장미술, 그 다음 단계를 상상하기
주석

저자소개

심상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제8대학에서 조형예술학 석사와 박사(D.E.A.), 파리 제1대학에서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시장미술의 탄생』, 『속도의 예술』, 『천재는 죽었다』, 『현대미술의 욕망과 상실』, 『그림 없는 미술관-대중시대 미술관의 모색과 전망』, 『명화로 보는 인류의 역사』, 『예술, 상처를 말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제9의 예술 만화』가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조소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예술은 사람들이 영원의 관점에서, 곧 삶과 죽음을 포괄하는 차원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도록 도와온 도구였다. 같은 시공간의 삶을 공유하는 동시대인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사람들과도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증대할 수 있도록 기여하기도 했다. 그 고유한 속성에 의해 회화와 시는 사람들에게 우주와 대면하거나 대지를 품는 특권적인 경험을 선사해왔다. 때로는 정의의 이름으로 당대 사회의 부조리와 악에 저항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 예술의 이러한 작용은 매우 희소하거나 최소한 불구적인 것이 되었다. 지난 세기 이후, 특히 지난 수십 년간의 행보를 돌아볼 때, 미술은 사람들에게로 마음을 열고 동료 인간과 세계와 만나도록 하는 사유, 곧 심오한 정신의 기술로부터 스스로를 추방해왔다. 그리고 지난 세기가 끝날 무렵, 그 빈자리가 이윤추구와 과시소비의 혼합물들, 유명세와 가격, 열띤 광고 경쟁과 도박적 흥분 같은 이질적인 것들로 채워져왔음이 명백하게 드러났다._「왜 ‘미술’이 아니라 ‘미술시장’을 말해야 하는가」에서


하지만 근자의 상황은 가까운 과거와 비교해도 너무 다르다. 오래된 걸작들을 투매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이에 따른 재정적 압박이 심화되면서, 경매회사들로서는 뭔가 다른 해결책이 제시되어야만 하게 되었다. 이러한 요구에 비추어볼 때, 현대미술은 군침 도는 블루오션이 아닐 수 없다. 공급 물량이 거의 무한대에 가까울 뿐 아니라, 젊은 작가들을 프로모션 하는 데 성공하기만 하면 상당히 안정된 기간 동안 막대한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미 정의된 재능만을 취급했던 경매사들이‘불확실한’재능의 산물인 낯선 것들을, 그것도 고가로 취급하게 된 배경이다. _「경매, 미술시장의 시바 여왕」에서


예술로서의 미술과 시장미술의 차이는 이 지점에서 분명해진다. 예술로서의 미술은 창의적인 반면, 시장미술은 그렇지 못하다. 예술로서의 미술이 앞당겨진 미래를 품고 현재를 사는 반면, 시장미술은 전적으로 현재에 귀속되어 있음으로 인해 미래와 차단되어 있다. 내일을 믿는 사람들이 오늘 훨씬 더 잘 해나갈 수 있다. 반면, 현재에의 귀속은 미래를 추방함으로
써 결국 현재 자체에도 충실할 수조차 없게 된다. _「나가면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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