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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손잡이잔의 아름다움

삼국시대 손잡이잔의 아름다움

(미적 오브제로 본 가야와 신라시대 손잡이잔 75점)

박영택 (지은이)
아트북스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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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손잡이잔의 아름다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삼국시대 손잡이잔의 아름다움 (미적 오브제로 본 가야와 신라시대 손잡이잔 75점)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88961964197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2-10-13

책 소개

미술평론가 컬렉터 박영택이 자신의 수집품인 가야·신라시대 손잡이잔들의 조형적인 매력을 곱씹으며 한국미의 특성까지 톺아본 책을 냈다.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탐닉한 책이라는 점에서 60점의 ‘조선민화’를 회화작품으로 감상한 <민화의 맛>에 이은 두 번째 작업이다.

목차

머리글

기형: 상상력을 자극하는 선의 극치
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은
꼭 소주잔 같은
흡사 은하계의 별들처럼
작은 잔의 깊은 존재감
잘 익은 색감의 잔
만개하기 직전의 볼륨감
조각적이고 회화적인
고추장 단지 같고 옹기 같은
천상 맥주잔을 닮았네
편안한 ‘둥근 맛’
손잡이에 스민 일획의 미
작디 작은 잔의 근성
마치 에스프레소 잔처럼
아름답게 어눌한
부처의 귀를 닮은

구연부: 잔의 형태를 좌우하는 구연부의 맛
살짝 바깥으로 벌어진 아가리
허공에 드로잉한 선의 궤적
상상력에 호소하는 매혹적인 피부
기본에 충실한 잔
문양 없는 잔의 충일감
우아하게 목이 긴 잔
당당한 몸통의 유머러스한 입
가장 잔다운 잔
통형 단지에 기원을 둔 잔
세련된 손잡이잔의 한 절정
이토록 크고 넉넉한 잔
대책없이 벌어진 아가리
야무지게 조율된 균형감

손잡이: 대교약졸로 빚은 손잡이의 멋
활시위처럼 당긴 손잡이
잔 속으로 잠입할 것 같은 손잡이
조각 작품 같은, 기울어진 손잡이
듬직하게 빚은 손잡이
당나귀 귀처럼 크고 긴 손잡이
‘ㄷ’ 자 형태의 손잡이
직선의 맛을 주는 손잡이
각과 힘을 품은 직각의 손잡이
고사리 형상의 손잡이
달팽이 모양의 손잡이
두 마리 짐승의 머리를 단 손잡이
장인의 지문이 있는 좌우대칭의 손잡이
대나무 줄기 같은 양손잡이
아름답게 부푼 몸통의 양쪽
손잡이에 달라붙은 새 대가리
사색하듯 기울어진 오리 대가리
새끼줄처럼 꼬아 만든 손잡이

문양: 당시 사람들의 신앙심이 반영된 무늬들
고도의 상징체계를 반영한 텍스트
돌대나 선의 경계
으뜸인 강골의 선 맛
선으로 충분한 문양의 극치
물의 영(靈)으로 둔갑한 잔
기벽에 출렁이는 물결무늬의 리얼리즘
물에서 도(道)를 보다
표면에 가득 찬 문양의 매력
면발처럼 구불거리는 물의 영원성
다섯 줄의 음각선의 환영
물의 생애를 조감한 풍경
오리를 빚어 올린 까닭
피부 가득한 문양의 비밀
작고 길쭉한 잔의 세계관

색채: 손잡이잔 색채의 수수께끼 같은 심연
적색토기의 미묘한 피부
무수한 색채를 품은 잔
‘홀쭉이 아저씨 잔’의 색감
흙색으로 우려낸 부드러운 잔
이토록 붉은 토기
회청색의, 언어 밖의 색상
깊이 있게 가라앉은 색채감각
붉은 기운이 감도는 오묘한 색채
어두우면서도 침잠된 색조의 묵은 맛
형언하기 힘든 색의 향연
갈색과 흙색, 진노랑의 고요한 합창
숭고한 색면추상 같은 손잡이잔
이 진하고 깊은 피부색
부드럽고 달콤한 붉은색의 뉘앙스
흙색과 흙빛으로 무르익은 표면
깊이 있게 문질러진 단색의 채색

보론: 질그릇 손잡이잔의 조형 유전자와 아름다움


참고자료

저자소개

박영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뉴욕 퀸스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연수를 마쳤다. 10여 년간 금호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현대미술, 작품 분석, 전시 기획, 전시 분석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91년부터 미술평론을 시작해서 그동안 다수의 전시 리뷰와 서문, 칼럼 등을 썼고, 60여 개의 전시를 기획했다.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아시아프 전시 총감독,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총감독,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감독, 대구예술발전소 개관 기념전 전시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가로 산다는 것』(2001), 『식물성의 사유』(2003), 『애도하는 미술』(2014),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2014), 『민화의 맛』(2019), 『앤티크 수집 미학』(2019), 『삼국시대 손잡이잔의 아름다움』(2022)을 비롯해 모두 23권의 저서와 6권의 공저가 있다. 논문으로는 「박정희 시대의 문화와 미술」 「송현숙의 서체적 추상회화 분석」 「오인환의 ‘나의 아름다운 빨래방 사루비아’ 작품에 나타난 관객참여와 정체성에 관한 연구」 등 25편이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 세화문화재단 이사, 아트페어 평가위원, 정부 미술품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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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잔의 기형은 내부의 빈 공간과 기벽, 그리고 구연부와 손잡이, 그릇 표면의 문양 등으로 이루어지는 기본 구조를 축으로 한다. 그러면서 결코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동시에 이 안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구가하면서 다채로움을 적극 시도한다. 이 점이 또한 손잡이잔의 기형(器形)에서 만나는 활달한 상상력이다. 잔의 기형은 그 안에 담길 내용물에 의해 결정되는 동시에 이를 사용하는 인간의 신체 구조와 움직임에 적합하도록 조율되어 있다.”(기형)


“작고 납작한 잔에 비해 다소 울퉁불퉁한, 그래서 마치 근육질 남자의 팔뚝을 닮은 손잡이는 여러 면으로 각도 있게 분절되어 있다. 바깥으로 힘 있게 뻗어나가다가 급경사를 이루며 도기 잔의 바닥 쪽으로 급하게 내려와 붙었는데, 그 경로가 박진감이 있다. 손잡이 부분은 대칼(竹刀)로 절도 있게 면을 분할하고 여러 측면을 보여주면서 깍아내고 있어, 둥근 원통형의 단순한 기형과 상당한 대조를 이룬다. 한편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꼴과 강한 인상을 풍기는 색상으로 빚어진 잔의 존재감은 거의 돌덩어리 같은 강도를 지닌 물질성을 거느리며 다가온다.”(「작은 잔의 깊은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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