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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현대미술
· ISBN : 9788965642817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2-12-15
책 소개
목차
1980년대 한국 현대미술 서론
1부 민중미술
1980년대 민중미술운동
문헌 자료
2부 한국화
1980년대 동양화단의 흐름과 담론
문헌 자료
3부 여성주의 미술
1980년대와 여성, 그리고 여성주의 미술
문헌 자료
4부 포스트모더니즘
198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분화: 모더니즘 ‘이후’의 담론과 실천의 의미
문헌 자료
5부 좌담
1980년대 ‘운동으로서의 미술’
1980년대 소집단 미술: 충동과 정열
1980년대 미술, 리얼리티와 모더니티: 작가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용어 해제
한국 현대미술 연표: 1980년대
참고 문헌
책속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된 ‘민중’이라는 말을 미학적 개념으로 던진 첫 발화자는 원동석이다. 그는 년에 발표한 민족주의와 예술의 이념에서 “민족의 실체는 민중이며 문화의 주체자도 역시 민중이다. 살아있는 민족 문화의 발현은 주체자가 스스로 민중이 되는 창조적 활동에 의해서만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중미술의 사례로 광자협의 ‘일과 놀이’ 미술 활동과 ‘시민미술학교’의 ‘시민미술’을 꼽았고, 또 두렁의 ‘산 미술’을 강조했다.
1980년대는 과거에 대한 비판적 반성과 새로운 변혁의 장을 열려 했던 의미 있는 시간대였다. 미술이 주어진 현실을 적극 의식하는 그간의 익숙한 미술 어법에 대한 반성과 고민이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력의 신장, 경제적 번영 등과 함께 그 무대를 점차 국제 사회의 범위로 확장시켜 나가려 했다. 이런 전반적인 여건 속에서 동양화단은 국내 미술계의 자체적인 변화, 전통과 현대, 세계성과 독자성이라는 이중 삼중의 갈등과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여성주의 미술은 대문자 ‘A’로 시작되는 ‘아트’에서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가. 여성주의 미술은 기존의 예술에 속하려는 노력보다는 여성적 현실과 문화 한가운데서 작업하고 운동했다. 여성주의 미술이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것은 1990년대에 와서의 일이었다. 여기에는 김홍희를 비롯한 여성 기획자들의 힘이 컸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서 여성주의 미술에서의 방점은 달라진다. 1980년대 여성주의 미술은 삶을 변화시키는 문화운동에 집중되었다. 그녀들의 활동 무대는 전시장 바깥이 더 많았기에 ‘역사적 자료’에 대한 새로운 기준 설정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