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코칭이란 무엇인가

차례

| 제3판 프롤로그 | 스포츠 코칭이란 무엇인가? 7
| 제2판 프롤로그 | 스포츠 코칭은 교육이다 10
| 제1판 프롤로그 | 왜 인문적 스포츠 코칭인가? 14

코칭이란 무엇인가
운동이란 무엇인가 27
코칭과 호울링 36
코칭은 훈련인가 교육인가 45
코칭 대 티칭 52
술의 코칭과 도의 코칭 61
코칭의 기법과 심법 71

코치란 무엇인가
전인코칭론 81
코치군자론 89
스포크라테스 98
코치의 전인적 배움 108
코칭은 전문직인가 117

경쟁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바라는 스포츠인 129
르까프 스포츠와 아레테 스포츠 138
스포츠 경쟁론 145
스포츠퍼슨십 가르치기 153
선수중심 코칭 165

스포츠 리터러시란 무엇인가
운동소양 기르기 177
스포츠 리터러시 186
체육에서 가르치는 것 195
교양체육과 체육교양 205

인문적 코칭이란 무엇인가
코칭은 호울링이다 215
온전한 운동이란 무엇인가 222
코칭이 선수에게 길러주는 것 230
인문적 코칭 239
인문적 코칭의 가치 247
코치학습공동체에 참여하기 255

스포츠퍼슨십이란 무엇인가
스포츠로 닦는 사람됨의 길 265
스포츠가 되찾아야할 가치로운 인성 270
올림픽이 우리에게 상기시키는 것 275
우리 여성 스포츠인의 뛰어난 스포츠정신 281
황금메달을 낳는 한국의 여궁사들 286
UCLA 농구감독의 인생코칭 노하우 291
스포츠계의 젠틀맨 297
장애를 극복하고 최고의 선수가 된 두 사람 302
반면교사로서의 스포츠 영웅 307
달리기가 가르쳐주는 것 312
산이 일깨워 주는 어짊의 가치 317
상선약수의 지혜를 보여준 이 322


| 제2판 에필로그 | 스포츠 소크라테스 되기 327
| 제1판 에필로그 | 다시, 코칭이란 무엇인가? 331
| 부록 | 부록 1. 읽는 스포츠 코칭 리스트338
| 부록 | 부록 2. 스포츠 코칭 학술 문헌343

서문

스포츠 코칭이란 무엇인가?
고백하건데, 이 책은 2013년 순전히 개인적 욕심으로 태어난 책입니다. 살 사람이 없어 팔리지 않을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친분을 빌미로 손해 볼 출판을 사장님께 강요하였습니다. 과학적 관점과는 다른 인문적 관점에서 스포츠 코칭을 새롭게 이해해보려 애쓴 글들을 모은 것입니다.
대놓고 의도적으로 학술적 저작이 아닌 에세이 스타일의 문고판으로
작게 만들었습니다. 전문적인 이론에 대한 사전 이해가 필요 없이 보통의 상식적 수준의 독해만으로도 가능한 읽을거리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이후 같은 주제로 새로 쓴 글들을 여러 편 덧붙여서 2018년 제2판을
내었습니다. 이때도 출판사에 애걸복걸의 눈빛을 보내어 새로운 버전의 책을 낼 수 있었습니다. 2024년 이제 또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 판형을 바꾸어 새로운 단장을 하여 한 번 더 내어놓습니다.
제1판 이후 십여 년간 저는 “스포츠 리터러시”라는 아이디어를 본격적으로 가다듬어 왔습니다. 인문적 관점에서 바라본 스포츠 코칭의 핵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제1판에서는 조촐하게 단역으로 소개된 아이디어였습니다. 2018년 이후 보다 더 확장시키고 심화시키면서, 지난 오 년간 “스포츠 리터러시”라는 제목이 들어간 세 권의 책을 내어놓았습니다.
저는 제1판에서 “스포츠 코칭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교육적 관점에서의 답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때 저는 코칭은 훈련을 포함하는, 교육까지 나아가는 행위임을 강변하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저의 답변은,
스포츠 코칭은 “스포츠를 교육적으로 가르침으로써 스포츠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노력”입니다. 보다 더 구체화되었습니다.
이 답변에는 스포츠 코칭의 목적, 내용, 방법이 모두 드러나 있습니다. 코칭의 목적은 스포츠 리터러시, 내용은 스포츠, 그리고 방법은 교육적 가르침입니다. 이 각각의 의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설명은 지금 말씀드린 <스포츠 리터러시> 3부작에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은 가장 기초적인 수준에서 “코칭의 교육됨, 코치의 교육자임”을
지나칠 정도로 반복적으로 되새김질 하는 입문서입니다. 그리 길지 않고 읽기 편한 스타일로 이 사실을 되풀이하여 지속적으로 독자에게 강조하는 방식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해와 숙지의 기본 조건은 반복, 또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이 새 편집본에는 새로운 내용은 싣지 못하였습니다. 읽기가 조금 더
편하도록 가다듬어졌음을, 다시 새 단장하여 출간하는 유일한구차한 변으로 내어놓습니다. 너무 송구스러운 마음에, 책의 말미에 스포츠 코칭을 보다 넓은 시야에서 이해할 수 있는 교양서와 학술서 목록을 간단히 덧붙이기는 하였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충분히 채우고도 남을 문헌 리스트입니다.
스포츠를 잘 하고 싶고, 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고자 하는 전 세계적 동향은 스포츠 코칭 연구자는 물론, 스포츠를 사랑하는 일반인의 관심도 강력하게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학술 연구와 교육 기회가 엄청난 속도와 빈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코칭이란 영역은 스포츠 분야의 새로운 블루칩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엄청난 관심을 끌어당기는 분야가 될 것입니다.
저의 바람은 그 때가 되었을 때 스포츠 코칭은 당연히 스포츠 리터러시를
함양시키는 교육이라는 인식과 태도가 우리나라에 만연하는 것입니다.
역량 부족과 요령부득인 저이지만 그를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남은 미력을 모두 쏟아 붓도록 하겠습니다.

최의창
202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