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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학습동화
· ISBN : 9788962224900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2-11-15
책 소개
목차
·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를 펴내며
· 작가의 말
4학년 3반 아이들 11
공부벌레 찾아오다 25
안녕, 내 이름은 해나야 36
정말 재미있는 공부 47
모두가 먹을 수 있는 피자 55
실수가 보이는 안경 68
신기한 시험지 82
우석이네 삼촌 96
마 여사, 사고 치다 106
나누는 공부가 더 맛있다 118
달라진 교실 130
4학년 3반, 행동에 나서다 142
나는 지금 맛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 154
· 부록_공부벌레 해나가 들려주는 맛있는 공부 이야기 158
리뷰
책속에서
반 아이들이 모두 책을 펼치고 연필을 들었다. 다음 주가 시험인데 우리 반 사회 진도는 아직 절반도 안 나갔다. 시험 치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교과서에 중요한 내용을 밑줄 긋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시험 범위를 정해 놓지 말고 배운 만큼만 시험을 보면 될 텐데, 왜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다. 선생님들은 시험이란 우리가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거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우리가 공부하는 건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아닐까?
분명 말을 하고 있다. 이 벌레가……. 말도 안 돼. 벌레가 말을 하다니! 나는 꼭 감은 눈을 서서히 떴다. 틀림없이 벌레다. 손가락만 한 크기에 애벌레 같은 몸통에 알록달록한 털과 긴 더듬이에 큰 눈까지 있으니 분명 벌레가 맞다. 그런데 팔도 있고 다리도 있다. 게다가 발에 신발도 신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녀석, 파란색 멜빵바지까지 입고 있다.
“너, 너 도대체 뭐야?”
내가 울먹이며 물었다.
“이런, 놀라게 했다면 미안! 나는 해나라고 해. 난 공부를 먹고 사는 공부벌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