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에번스 프리처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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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류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말리노프스키와 래드클리프-브라운을 제치고 가장 존경받는 인류학자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여 1924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런던 정경대학으로 학교를 옮겨, 셀리그먼의 지도로 인류학 전공을 시작하여 말리노프스키에게서 배웠으며, 아잔데족 조사를 통해 1927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런던대학에서 사회인류학을 강의하면서 계속하여 조사를 수행했다. 1932년 카이로 푸아드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가 되었으나 곧 그만두고 옥스퍼드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이보다 앞선 1930년에 셀리그먼의 주선으로 수단 지역의 원주민 집단에 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2차 대전 중에는 영국군의 정보장교로 복무하면서, 수단과 에티오피아의 국경에서 이탈리아군에 맞서 게릴라 부대를 지휘했다.
그의 초기 저작은 ≪아잔데족의 마술과 신탁(Witchcraft, Oracles and Magic among the Azande)≫(1937), ≪누에르족(The Nuer)≫(1940), ≪누에르족의 친족과 결혼(Kinship and Marriage among the Nuer)≫(1951), 그리고 마이어 포티스와 함께 편집한 ≪아프리카의 정치체계(African Political Systems)≫(1940) 등이 있으며, 영국 인류학의 조류인 구조주의와 기능주의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후기의 중요한 저작으로는 ≪원시종교론(Theories of Primitive Religion)≫(1965), ≪아잔데족(The Azande: History and Political Institutions)≫(1971) 등을 들 수 있으며, 인류학의 과학적인 측면보다는 해석학으로서의 인문학적인 측면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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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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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도쿄 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은 <근대 일본의 ‘지역사회’의 형성과 변용: 시즈오카현 시모다시의 사례를 중심으로>(2006, 일본어)다. 주요 논문은 <일본의 공중목욕탕: 한 지방도시의 사회사와 센토의 변천>, <일본의 한 지역의 사회사와 향토사 운동: 이즈시라하마(伊豆白浜)의 사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정보인류학의 세계: 원숭이가 컴퓨터를 만든 이유≫[오쿠노 다쿠지(奧野卓司) 저, 정보문화센터, 1994], ≪쌀의 인류학: 일본인의 자기인식≫[오누키 에미코(大貫惠美子) 저, 소화, 200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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