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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김충규 (지은이)
  |  
연인(연인M&B)
2009-01-30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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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책 정보

· 제목 :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2530216
· 쪽수 : 94쪽

책 소개

김충규 시인의 시집. 피를 흘리면서도 움직임이 별로 없고 소리도 없으며, 겨울 언덕에서 새빨갛게 타오르는 바자울같이 눈부신 내실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외화가 없는 시인의 시세계를 그대로 드러낸 시집이다. 서두르지 않고 기다릴줄 아는 침묵의 무게를 계량할 줄 아는 시인의 작품 속에서 광휘의 예감과 징조를 보여준다.

목차

1부
낙타 _ 12
나는 언제나 고양이를 기다린다 _ 13
저수지 _ 14
꽃 냄새가 있는 밤 _ 15
강 _ 17
달 _ 18
사랑하는 도시 _ 19
목련나무 그늘 _ 21
장대비가 쏟아졌다 _ 22
물속의 방 _ 24
공동묘지 1 _ 26
공동묘지 2 _ 27
공동묘지 3 _ 28
공동묘지 4 _ 29
사막도시 _ 30
공포 _ 31

2부
싸락눈 싸락싸락 오는 밤 _ 34
숲의 눈 _ 35
이상한 경험 _ 36
사람과 사람 사이로 _ 37
내 속의 새를 꺼내 날려 보냈다 _ 38
공터 _ 39
붉은 강 _ 41
내 속엔 죽은 새들이 있다 _ 42
늪을 건너가려면 _ 43
성(城) _ 44
사막일기 1 _ 46
사막일기 24 _ 48
그 집의 창문 _ 49
그때 그 시절 _ 51
캄캄한 밤에 일어난! _ 52
꽃상여를 본 아침 _ 53

3부
겨울숲 우화 _ 56
우물 _ 57
그 숲엔 무수한 뼈가 있다 _ 59
이별 후의 장례식 _ 60
그곳에 가려는 자들 _ 61
비 오는 거리 _ 63
안개숲 _ 65
상한 지느러미를 떼어내고 _ 66
달밤에 무덤들이 고요하게 부풀어 오를 때 _ 67
안개도시 _ 68
붉은 녹물 _ 70
살아있는 화석 _ 71
지하세계의 유행가 _ 73
무덤을 도굴하고 싶다 _ 74
야행(夜行) _ 75

4부
원로회의는 젊은 몽상가인 나를 추방했다 _ 78
화장을 한 달 _ 79
날개가 퍼렇게 질린 나비가 _ 80
놋그릇 _ 82
우는 꽃을 따먹었다 _ 83
비 _ 85
너무 긴 기도 _ 86
낙타 2 _ 87
무덤을 판다 _ 88
이런 밤은 _ 89
이 어둠, 이 밤 _ 91
죽음의 숲 _ 92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_ 94

저자소개

김충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낙타」등 5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그녀가 내 멍을 핥을 때』『물 위에 찍힌 발자국』『아무 망설임 없이』가 있다. 제1회 미네르바작품상과 제1회 김춘수시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3월 18일 새벽, 길지 않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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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불볕 사막에서 낙타를 끌어내자 사막이 차가워졌다 사막 밖으로 끌려 나온 낙타의 입에서 소금이 쏟아져 나왔다 사막 위의 선인장들이 한순간 시들었다 태양의 동공은 갑자기 검어졌다 생이 늘 휩쓸리던 모래알들은 서로의 탯줄을 잡아당기며 꿈쩍하지 않았다 불볕 사막에서 낙타를 끌어낸 나는,
낙타를 끌어낸 길을 거슬러 사막으로 들어갔다 펄펄 신열 끓는 몸뚱이를 이끌고 사막으로 갔다 술 한 잔도 마시지 않고 맨정신으로 사막으로 갔다 피멍 같은 생각들을 머릿속의 거품에서 걷어내고 식은 사막으로 갔다 열매 하나 없는 사막으로 갔다 그렇게 나는,
낙타가 되었다 낙타가 되었으나 사막에서 태어나지 않은 나는 모든 길을 잃어버렸다 한편 사막 밖으로 끌려 나온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사막 밖에서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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