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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2531602
· 쪽수 : 103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_ 05
1. 기다림이 진정한 사랑이다
서툰 목수 _ 10
기다리는 일 _ 12
그 어느 날이 오면 _ 14
아무르 _ 16
‘언제가’는 오지 않는다 _ 18
2년 후… _ 19
어처구니없을 때 _ 20
대(代)를 잇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_ 22
아! 내 인생 _ 23
기다림이 진정한 사랑이다 _ 24
이별에도 예의가… _ 25
이제 자식이 보험은 아니다 _ 26
고양이 가족 _ 27
가을 햇살 아래… _ 28
그들에게서도 배운다 _ 30
아름다운 손 _ 32
꺾이고, 밟혀 누워서도 피리라 _ 34
개미들의 어느 날 _ 36
딴생각 _ 38
참다운 깨달음은… _ 39
거짓말 _ 40
결혼이란… _ 42
매미의 일생 _ 44
고통도 변장해서 오는 은총이다 _ 45
울고 있는 아이가 있다 _ 46
어떤 남자의 고양이 사랑 _ 47
이 시대(時代)의 고려장 _ 48
2. 봄, 햇살 그리고 타라 이야기
고양이들의 식사(食事) _ 52
닭 한 마리 키우는데… _ 55
타라의 다리 _ 56
타라, 문(門) 앞에서 기다리다 _ 58
강아지에게도 선천(先天)은 있다 _ 60
다 같은 자식인데… _ 61
햇살이가 벤치에서 기다린다 _ 62
개미들 _ 64
동물병원에서 _ 66
돌아온 타라 _ 68
햇살이 1 _ 70
햇살이의 가을 _ 72
아! 바람이 분다 _ 74
햇살이의 대나무밭 _ 76
햇살이 2 _ 79
미안하다! 알아듣지 못해서… _ 82
봄, 햇살 그리고 타라 이야기 _ 84
타라와 그 아이들 _ 86
다리 _ 88
햇살이의 늦가을 _ 90
햇살이가 좋아하는 말 세 마디 _ 92
첫눈이 내릴 때 _ 94
오늘도 쓸쓸한 가을비 _ 95
가을엔 기도하게 하소서 _ 96
가엾은 사람 _ 97
오래된 정원 _ 98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_ 100
내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_ 102
저자소개
책속에서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내 가슴을 누군가 열어 보면
상처투성이라고 친구가 말합니다.
누구에게나 삶은 상처를 주고
봉합하고 나면 또 하나의 흉터가 남고….
그 누구의 가슴에도
상처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50대 후반의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지독한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 누가 봐도 어질고, 재색(才色)을 겸비한
연예인인 그 여성은 그 남편과 다른 여성을
용서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고지순(至高至純)한 사랑입니다.
누군가 어리석다 음성을 높여도 그 여성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자기 자존심을 지켜 가는 중입니다.
요즘 그 여성을 보면 향기가 납니다.
오늘 입은 상처가 내일 나의 향기가 될 수 있음을
그 여성을 보며 깨닫습니다.
그 여성을 향기 있게 한 여자는 아마도
훗날 추한 모습으로 향수가게를 기웃거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품의 향기는 상처에서 연기처럼 피어오르는데….
향수를 뿌려도 남에게 불행을 안겨 준 악한 사람에게서는
혐오스러운 냄새가 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