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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그리스로마 신화
· ISBN : 9788962590791
· 쪽수 : 38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그리스와 로마의 신들 / 2.제우스의 분노 / 3.비련의 연인들 / 4.헤라의 질투심을 자극한 연적들 / 5.아폴론의 아들 / 6.멸망을 부른 소원 / 7.위대한 사랑의 힘 / 8.상아처녀와 석류꽃 / 9.새가 되어 맺어진 사랑 / 10.아름다운 청년의 구애작전 / 11.아플디테의 분노를 산 프시케 / 12.차라리 내 몸이 뱀이었다면 / 13.목숨을 건 아름다운 짝사랑 / 14,여신과 경쟁하다 돌이 된 니오베 / 15.메두사를 물리친 페르세우스 / 16.반인반수의 괴물들 / 17.황금양모와 배신의 끝 / 18.괴물 사냥에 참가한 영웅들 / 19.헤라클레스의 열두 가지 노역 / 20.아케네 왕이 된 테세우스 / 21.디오니소스 신앙의 뿌리 / 22.너무나 인간적인 님프들 / 23.풍요의 뿔 / 24.슬픈 불행의 추억 / 25.신이 주신 재능 / 26.양떼를 기르는 청년 / 27.화금사과와 트로이 전쟁 / 28.트로이 영웅들의 몰락 / 29.호메로스의 서사시 / 30.20년 만의 귀향 / 31.아이네이아스를 사랑한 디도 / 32.사자들의 세계 / 33.돌아온 아니네이아스 / 34.이집트의 신들 / 35.신화의 기원
작품 해설
리뷰
책속에서
칼리스토라는 처녀도 헤라의 질투심을 자극한 사람 중의 하나로, 헤라는 그녀를 곰으로 변하게 하였다. 헤라는 "나의 남편을 매혹하게 한 너의 아름다움을 빼앗아 버리련다"고 말하였다. 칼리스토는 손과 무릎을 땅에 대고 애원하기 위해 팔을 펴려고 하였다. 그러나 팔에는 벌써 검은 털이 나기 시작하였다. 손은 둥글고 구부러진 손톱이 달린 발이 되었다. 제우스가 아름답다고 늘 칭찬하던 입은 무서운 한 쌍의 턱이 되었다. 듣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애련의 정을 불러일으키던 목소리는 으르렁대는 소리가 되어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데 더 적합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음만은 전과 다름이 없었다. 그녀는 신음소리를 그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운명을 탄식하였다. 그리고 용서를 빌기 위하여 앞다리를 올리면서 될 수 있는 한 꼿꼿이 섰다. 말은 할 수 없었지만 제우스를 원망하였다. 칼리스토는 홀로 밤새도록 숲 속에 있기가 무서워 전에 잘 다니던 곳을 방황한 일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최근까지도 여자 사냥꾼이었던 그녀가 사냥개에 놀라고 사냥꾼들이 두려워 도망친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 때로는 자기 자신도 지금은 한 짐승임을 잊고 다른 짐승들을 피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곰인데도 다른 곰을 두려워하였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