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는 어떻게 생각할까?

1995년 모리스 사치가 설립한 영국의 마케팅 서비스 기업이다. 트위터, 구글, 소니, P&G, 코카콜라, 비자, 나이키, 하인즈, 포르쉐, 글락소앤스미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파트너로 활동 중이며 “위험하게 단순한 생각”이라는 하나의 철학 아래, 18개국 26개 지사 1,500여 명의 스태프가 함께 일하고 있다.

인생의 방향과 전략 그리고 크리에이티브라는 세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낼 수 있는 것은 ‘컨셉’이라고 믿는다. 현재는 차이 커뮤니케이션의 Insight Lab 본부장으로 있으며 AI로 어떻게 마케팅해야 할지 고민하고 연구하며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컨셉만 들어도 기억나는 광고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23년간 광고기획자로 일했더니, 브랜드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광고를 만들게 되었다. 피키캐스트 ‘우주의 얕은 지식’, 구글 플레이 ‘즐거움을 플레이하세요’, 매일유업 ‘우유 속에 해시태그’ 챌린지, 현대캐피탈 ‘집중에 집중하다’ ‘Buy Bye Hello Lease’, 진에어 ‘Save the air’, 홈플러스 ‘빼는 것이 플러스다’, 데상트 블레이즈 ‘Runner’s Gear’, 우르오스 ‘오라 우르오스의 세계로’ 같은 광고를 만들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스킨의 힘을 믿으세요’ 캠페인으로 대한민국 광고 대상 최우수상을 받았고, 소아암으로 머리카락이 없는 아이들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캠페인 ‘Share hair’로 칸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Media 부문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저서로는 《결국 컨셉》,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 역서로는 《사치는 어떻게 생각할까? :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집단》이 있다. 스레드: www.threads.net/@dkbryan08

1946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섬유상으로 성공한 이라크계 유대인 나단 사치와 데이지 에제르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이듬해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이주했다. 1967년 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최우수학위로 졸업을 하고 첫 직장인 헤이마켓퍼블리케이션(現 헤이마켓 미디어 그룹)에서 3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경력을 쌓았다. 1970년 자신의 형인 찰스 사치와 함께 ‘사치앤사치’라는 광고회사를 설립 후, 영국 가족계획협회 <임신한 남자>, 영국 보수당 <노동당은 일하지 않는다> 캠페인 등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영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회사의 회장으로 명성을 쌓았다. 1995년 사치앤사치 이사회에 의해 물러나게 된 그는 M&C 사치라는 새로운 광고회사를 세웠다. 불과 창립 5년 만에 ‘올해의 광고대행사’로 성장시키며 재기에 성공했으며 1996년에는 남작의 작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보수당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M&C 사치의 최고책임자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