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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2605716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3-05-2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_슬프고 아프고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우리는…
1장 마지막 여행
2장 울지 않는 아이의 눈물
3장 해가 뜨고 지는 모든 순간
4장 세상에서 가장 짧은 행복
5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6장 자신을 용서하는 시간이 필요한 때
7장 우주의 비밀이 공존하는 순간
8장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간 후에
9장 죽음의 문턱을 지나 삶으로 가는 길
10장 피해자의 시간, 가해자의 시간
11장 사랑이 답이다
12장 우리는 모두 길 잃은 ‘디아스포라’다
맺는 말_바보처럼 또 한 생명에게 희망을 건다!
책속에서
옥타비오와 그의 가족들, 그를 치료했던 우리 모두에게 좋은 죽음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는 국경을 몰래 건너와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은 이민자를 운운하는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들이 어찌할 수 없는 세력이 세워놓은 잔인한 경쟁 사다리에 조금이라도 발을 딛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한 부부의 문제였다.
“박사님, 사람들은 사랑받지 않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모든 생물은 사랑을 받아야 하죠.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닙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 점에 대해 많이들 혼동하고 있어요. 우리 가족은 모두 이 근처에 살아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부모님도 길 건너에 사셨어요. 우리는 가족끼리 서로 연락하고 얼굴을 보면서 살죠.”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이 훌륭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라는 말이 대체 어디에 쓰여 있단 말인가? 그것은 단지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행동이 아닐까? 이런 기대에는 시간제한이 있을까, 아니 기대 자체에 제한이 있기는 할까?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순간에는 무엇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