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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쉽게 배우는 우주
· ISBN : 9788962621891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7-07-19
책 소개
목차
1. 물과 관계가 있는 듯 없는 듯 : 수성
2. 금발미녀가 사는 비너스 : 금성
3. 지구 밖 최초의 물의 흔적 : 화성
4. 행성, 유성, 혜성, 운석, 왜소행성 다양한 이름의 천체
5. 수십 개의 위성 중 하나에 생명체가 있다?!
6. 태양계에서 물이 가장 많은 천체
7. 아름다운 고리의 실체 : 토성
8. 태양계의 끝인 줄 알았던 천왕성과 해왕성
9. 넓고 넓은 태양계 원반의 끝
10. 헬리혜성의 고향, 오르트 구름
11. 저 우주에 나를 알리고 싶어요
12. 태양계 밖으로 밖으로
13. Mission. 광속을 극복하라
책속에서
금성을 흑체복사로 온도를 계산했을 때에는 영상 27℃ 정도로 산출이 된대요. 그래서 1960년대 사람들은 금성에 생명이 살 가능성이 아주 높고 그리고 플로리다 같은, 아주 살기 좋은 기후일 것이라고 생각했대요. 평균온도가 영상 27℃ 정도로 추청되니까요. 그래서 탐사선을 보냈죠. 그랬더니 막상 도착해서 대비극을 맞은 거죠. 금성과 관련된 또 다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미 우리도 한두 번 언급했었던 금성인 사기 사건의 조지 아담스키라는 양반. UFO 탑승을 했다고 주장하는 UFO 접촉자죠. 1950년대 되게 유명했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외계인, 금성에서 온 금발미녀와 접촉했다고 주장했어요. 키가 한 2m쯤 되는 지구인하고 똑같이 생긴 금발미녀. 이런 이야기가 통했던 것은 그 당시에 금성이 아마 지상낙원 같은 그런 기후였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큐리오시티가 찍은 사진이에요. 게일Gale 크레이터라고 지름이 154km나 되는 분화구인데, 이게 한때는 물이 있었던 호수였을 거래요. 여기를 분석해보니까 강에 흐름에 따라 만들어지는 삼각주의 모습도 옆에서 확인이 되고, 무엇보다도 이 크레이터 한가운데에 5,000m짜리 산이 있어요. 샤프Mt. Sharp라는 산인데, 이 산에 쌓인 퇴적물들을 관찰했습니다. 퇴적물이라는 게 아시다시피 강물에 의해서 토사가 쌓이는 거잖아요. 이걸 봤을 때 적어도 수백만 년에서 수천만 년에 걸쳐서 강물이 형성한 것이고, 이건 물이 존재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된 거죠. 지구에서 연대를 추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물이 오랫동안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 스모킹 건smoking gun이에요. 그렇다면 결국 과거에 화성에 생물체가 존재했었다는 추론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거죠. 이제 생명체의 직접적인 흔적이나 사체, 지금 살아 있는 생명체, 그것만 발견하면 됩니다.
2015년 3월에 나사의 탐사선 돈Dawn이 세레스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세레스는 소행성 중에 가장 큰데, 여기에 물이 엄청 많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그런데 얼음 상태의 물은 분명히 굉장히 많을 텐데, 어느 정도가 액체인지 몰라요.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왜냐하면 사실 물은 우주에 굉장히 많거든요. 어디에나 있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생명에게 필요한 건 액체 상태에 물의 유무잖아요, 그죠? 그런데 과학적으로 같은 용어를 쓰다 보니까 혼동이 생기는 것 같아요. 행성에 물이 있다. 그런데 행성에 찰랑찰랑한 물이 있다는 게 아니라 얼음이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얼음이 녹아 있어야 생명활동이 벌어질 수 있으니까 녹아 있는 물을 찾는 게 중요해요. 그런 게 어쩌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