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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62623611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1-01-13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장 시선—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동궐도] 내려다본 세계
[드론] 시선을 넘어 진단으로
2장 색깔—색깔 구현의 어제와 오늘
[고려청자] 비색, 과학의 빛깔로 스며들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순간을 복원하다
3장 무늬—무늬로 읽는 역사와 과학
[조선백자] 백자, 시대의 무늬를 새기다
[리소그래피] 모양의 공학, 색의 과학
4장 철기—철기 문화는 어떻게 이어지고 있나
[사인검] 조선의 공학, 기술과 정신을 품다
[기가스틸] 철, 다시 태어나다
5장 정보—새로운 가치의 탄생
[보성관·보성사] 아카이브,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인공지능] 21세기 기록의 진화
6장 지도—수단에서 주체로
[대동여지도] 직선의 지도, 내비게이션을 꿈꾸다
[자율주행차] 자동차는 주체다
7장 공간—인간의 도시를 넘어서
[수선전도] 지도, 인식을 그리다
[스마트시티] 인간과 기술의 공동체를 꿈꾸다
8장 시간—소통의 욕망, 시간을 창조하다
[오마패] 말을 타고 달린 근대의 시간
[5G] 빛의 속도로 달리다
9장 인식—무엇이 확실하고 무엇이 모호한가
[혼천시계] 동서양의 시계, 그리고 시간
[양자통신] 양자역학, 시공간을 재정의하다
10장 생명—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시 묻다
[태항아리] 죽음, 삶으로 이어지다
[바이오기술] 탄생과 죽음을 혁신하다
닫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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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에게 남겨진 문화유산에 과거가 깃들어 있다면, 최첨단의 과학기술을 통해 앞으로의 세상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문화유산 속에는 당대 과학 의 디테일이 숨어 있다. 역사와 과학의 눈으로 문화유산을 바라보고 현대의 첨단기술에 도착할 때, 과거와 현재는 연결되고 우리는 새로운 시공간에서 새로운 질문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여는 글
백자는 원료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진화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당대 사람들의 기호와 취향, 정서와 사상, 시대 양식 등을 반영해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해왔습니다. 소박하고 질박하지만 세련된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고, 원료의 한계를 조선식으로 극복하면서 변화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첨단기술은 어떤 유산을 만들고 있을까요? 더 이상 ‘백자’라는 형태는 아니겠지만, 사람들의 소망과 필요, 과학과 시대정신이 만나 한국이 만들어내는 첨단의 ‘백자’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무늬 - 무늬로 읽는 역사와 과학
김정호는 『대동여지도』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통합 모델로서의 ‘대동여비게이션’을 만들고 싶어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동여지도』는 도로선을 통해 링크와 노드 방식을 처음 도입한 조선시대 교통망 모델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개발이 진행된 자율주행기술에서는 내 차의 위치를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고, 이는 도로선을 포함하여 도로 상황 전반에 대한 거리와 각도, 고도 정보를 정량화함으로써 실현 가능합니다.
지도 - 수단에서 주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