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큰글자도서] 같은 일본 다른 일본

[큰글자도서] 같은 일본 다른 일본

(미디어 인류학자가 읽어주는 일본의 속사정)

김경화 (지은이), 김일영 (그림)
동아시아
4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42,000원 -0% 0원
0원
42,000원 >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큰글자도서] 같은 일본 다른 일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같은 일본 다른 일본 (미디어 인류학자가 읽어주는 일본의 속사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262589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3-12-10

책 소개

미디어 인류학자인 저자가 과거에 멈춰 있는 일본 사회에 대한 인상론을 극복하고자, 변화하는 일본의 현주소를 입체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현재진행형의 일본 사회, 이웃 나라의 ‘지금’을 읽는 눈 _004

1부 일본 사회,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일본에서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젊은이들_ 일본의 젊은 세대는 우경화하고 있나?
일본 시민들은 왜 가만히 있는 것일까?_무능한 정부를 꾸짖지 않는 일본 시민사회
한국에는 금수저, 일본에는 오야가차_사회적 불공정 문제는 한일 공통의 과제
후쿠시마는 잊지 않는다_‘위험사회’의 민낯을 생각하다
‘어떤 집을 살까?’가 아닌 ‘어떤 집에 살까?’_일본의 부동산 사정
‘성차별’인가, ‘성 차이’인가?_성역할 고정관념을 보는 일본 사회의 시각
LGBT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_사회적 소수자의 보편적 인권을 둘러싼 한일 공통의 과제
연애에 시큰둥한 일본의 젊은이들_“연애가 행복의 본질은 아니다”, 변화하는 연애관
일본의 젊은이들은 왜 소비를 멀리할까?_‘제로의 소비문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흐름
중장년이 된 히키코모리_일본이 앞서 경험하는 고령사회 문제를 반면교사로
아톰에서 페퍼까지, 휴머노이드 로봇과 일본 사회_과학기술과 상상력
※ 일본 사회, 올림픽과의 악연

2부 11가지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문화

소속 의식을 통해 자기실현을 추구하는 집단주의 문화_다시 읽는 『국화와 칼』
지진을 모르면 일본을 이해하기 어렵다_재난은 그 사회의 세계관에 영향을 미친다
‘타인에게 폐 끼치기 싫다’라는 일본의 거리두기 실천_문화마다 다른 사회적 거리두기
일본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를까?_들켜야 하는 ‘혼네’와 들키기 위한 ‘다테마에’
‘아날로그 원어민’이 주도하는 일본 사회_일본에서 디지털 경제의 정착이 더딘 이유
간토와 간사이, 일본에 공존하는 다른 문화_도쿄와 오사카의 ‘이문화’를 이해하기
노익장의 일본 사회_‘새로움’보다 ‘원숙함’을 높이 평가한다
일본 사회, ‘매뉴얼 왕국’의 명암_‘모노즈쿠리’에는 강점, 코로나 시대에 약점인 매뉴얼주의
‘스미마센’의 화법을 통해 바라본 일본 문화_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자기 결의
최장수 총리에게 건네는 ‘오츠카레사마’_배려의 문화가 정치에는 독이 된다
오타쿠의 본원지, 일본의 마니아 문화_대중문화의 저력은 다양성과 자유로움에서 나온다
※ 일본의 젊은이들과 『82년생 김지영』을 읽다

3부 한국이라는 거울에 비춰본 일본 문화

여배우는 왜 남편의 불륜을 사죄했나?_한국의 ‘우리’와 일본의 ‘우치’
일본의 시계는 느리게 간다_한국의 ‘빨리빨리’ 정신과 일본의 지나친 완벽주의
오모테나시와 정_한국과 일본, 서로 다른 환대의 문화
‘홀로 하기’의 일본 ‘더불어 하기’의 한국_집단주의와 개인주의가 공존하는 일본 사회
일본인에게 ‘성씨’는 무엇을 의미하는가?_한국의 가족과 일본의 가족
삐삐와 포케베루_서로 다른 미디어로 진화한 한국과 일본의 무선호출기
취중진담과 노뮤니케이션_다른 듯 같은 듯 음주 문화의 한일 비교
코로나에 걸린 시마 과장_장수하는 일본의 콘텐츠 요절하는 한국의 콘텐츠
한일 문화 속에서 본 ‘이타적 자살’의 민낯_끊이지 않는 사회 지도층 인사의 자살에 대한 단상
김치와 기무치_음식 문화는 이동한다
일본의 대학 사회와 연구 공동체_연구 공동체의 개방성과 유연성을 생각한다
※ 냉면을 찾아서-움직이는 식문화와 모리오카 냉면

4부 국경을 넘나드는 미디어와 한일 관계

혐한의 실체는 무엇인가?_한일 관계를 지배해 온 혐오 담론
일본이 한국을 보는 눈은 어떻게 변했나?_21세기 대중문화 교류로 높아진 인식, 편향된 이미지도 확산
한국이 일본을 보는 눈은 어떻게 변했나?_‘미워도 배워야 하는 나라’에서 ‘가깝고 친근한 관광지’로
혐한 악플의 문화적 기원_때로는 ‘악플’보다 ‘무플’이 더 낫다
‘패전일’이 아니라 ‘종전일’_일본 시민사회의 오랜 숙제, 전쟁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과 ‘FM요보세요’_재해 상황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가짜 뉴스
한국과 일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자이니치_고된 삶 속에서 싹튼 디아스포라의 문화
일본 사회에 불어온 ‘제4차 한류’_<오징어 게임>으로 확장된 한류 팬덤
인터넷 시대, 친밀한 한국어와 일본어_일본 특유의 한자 읽기 시스템과 언어문화의 교류
일본 젊은이 사이에 부는 한국어 붐_인터넷 시대의 ‘피진’ 현상
일본을 떠나며_일본 사회에서 외국인으로 살기

에필로그 ‘일본인’ 혹은 ‘한국인’이라는 벽을 뛰어넘기

저자소개

김경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0년대 초반 벤처 시절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일했고, 오마이뉴스 재팬 프로젝트에서 COO 이사를 지냈다. 이후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학제정보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본 칸다외국어대학교에서 준교수(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터넷과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는 세상사에 대해 연구하고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상을 바꾼 미디어》(2013), 《휴대폰의 문화인류학》(2016, 일본어), 《21세기 데모론》(2018, 공저)이 있으며, 《The Post-mobile Society: From the Smart/Mobile to Second Offline》(2016), 《Routledge Handbook of Japanese Media》(2018) 등 여러 권의 연구서에 모바일 미디어와 네트워크 문화에 대한 논문을 기고했다.
펼치기
김일영 (그림)    정보 더보기
어렸을 때에 일본 만화를 보면서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한양대에서 응용 미술을 전공했고, 이후 20여 년 동안 광고 일러스트레이터 및 콘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도그앤피그(개돼지의 삶)라는 일상툰(인스타그램 @dognpig2022)을 연재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젊은이들이 권위나 기존 질서에 저항하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옹호하는 현상은, 개혁파와 수구파를 구분하는 구시대적 진영 논리에서는 ‘보수화’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의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정치적 이데올로기와의 결별이 과거의 질서를 지키자는 보수적 의지에 의한 것은 아닌 듯하다. 고달픈 경쟁에서 패배감을 맛보기 일쑤인 현실과 타협한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데올로기 없는 보수화’는 젊은 세대가 우경화하는 징조라기보다는, 좌파와 우파를 가르는 기성세대의 정치적 감각이 젊은이들에게는 아무런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헛발질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지인들로부터 “일본 시민들은 왜 무능한 정부를 꾸짖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받곤 했다. 폭주하는 권력을 시민의 힘으로 응징한 경험이 생생한 한국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궁금증이다. (…) 이쯤 되면 시민의 인내심도 바닥날 만한데, 시민들이 정부를 꾸짖는 목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일본의 시민들은 스스로의 생명과 건강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것인가? 일본의 시민들은 왜 무능하고 오만한 권력을 묵인하는 것일까?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듯한 대지진을 직접 경험하는 일본인들은 캉디드의 비관적이지만 세속적인 삶의 전략에 어렵지 않게 공감할 것이다.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 사회의 분위기가 바뀐 것을 실감한다.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집단주의적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는 한편, 외부에 대한 배타적인 시각도 한층 강해졌다.
대지진을 경험한 뒤 캉디드는 종교에 환멸을 느끼고 삶에 대한 낙관주의적 태도를 거두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일본 사회에서 글로벌한 연대와 개방성을 지향하는 시민사회의 이상주의보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가져다주는 듯이 보이는 배타적인 쇄국주의가 설득력을 얻는 것도 이런 태도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비관적인 세계관은 정치적 우경화를 부채질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재난은 사회 구성원의 세계관을 변화시키고, 결과적으로는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