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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놀이/체험학습
· ISBN : 9788963055213
· 쪽수 : 206쪽
· 출판일 : 2011-04-25
책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숲은 오감발달의 보물창고입니다. 숲에 가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넓은 시야를 누릴 수 있고, 맑은 바람을 쐴 수 있고, 고요함을 느낄 수 있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연물을 만지며 놀다 올 수 있습니다. 온몸을 움직이며 노는 동안 밥투정이 줄어들고, 몸이 건강해지고, 장난감이 없어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의 힘’이 커졌습니다. 어른이 몇 가지 힌트만 주면 놀이 과정 전반을 스스로 선택하고, 설정하고, 결정하며 놉니다. 집 안에서 놀 때보다 자발성과 독립심이 자랐습니다. 사방이 막힌 교실에서 옆자리 친구와 경쟁하거나 선생님에게 제지당하지 않으니 자유롭게 활동하고 두려움 없이 감정을 드러낼 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 들어가는 말
아이들을 ‘밝고, 맑고, 쾌활하게’ 기르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일상에 밀려 피곤하고, 귀찮고, 짜증나는 표정으로 대할 때가 많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 손을 잡고 정기적으로 목욕탕에 가 때를 밀었던 것처럼, 아이 손을 잡고 숲에 가서 주기적으로 마음의 때를 밀고 오면 가볍고 명랑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게 됩니다.
자연에서 자라는 아이는 갇힌 공간에서 자라는 아이에 비해 덜 공격적이고, 행여 다툼이 일어났을 때도 폭력으로 해결하기보다는 평화적인 방법을 찾아냅니다. 나비, 꽃, 나무 등 살아 있는 자연을 친구로 느끼고 함께 살아야 할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완구 회사에서 만들어 파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이미 완성된 형태와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의 상상력이 활발하게 피어날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숲에서 다양한 자연물을 가지고 놀 때는 아이의 주관적인 판단과 상상이 힘을 발휘합니다. 자발적인 집중력, 관찰력, 상상력, 창의력은 건강한 몸만큼이나 키워주고 싶은 힘들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배우는 힘은 어려서 키워주지 않으면 나중에 습득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것 한 가지도 똑같은 것이 없이 저마다 고유한 형태를 지닌 자연물을 가지고 놀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새와 바람의 소리를 들으면 아이들은 정서적으로도 평온하고 강건하게 자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