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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88963601496
· 쪽수 : 1368쪽
· 출판일 : 2015-05-12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추천의 글/가계도
제1권 1714-1741
들어가는 말 1, 2
Ⅰ부. 사역을 준비하던 시절
Ⅱ부. 청년기의 사역
Ⅲ부. 변화의 시기
제2권 1741-1770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3
Ⅳ부. 논쟁
Ⅴ부. 양 대륙의 칼빈주의적 복음 전도자
Ⅵ부. 전체 부흥운동의 조력자
Ⅶ부. 기력이 쇠해지는 나날들
Ⅷ부. 죽음과 기념
부록
보충자료 1, 2
연표/주/참고도서/찾아보기
책속에서
생애 마지막 날 저녁, 조지 윗필드는 매사추세츠 주 뉴베리포트에 있는 장로교회 목사관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겨우 55세였지만 평생 복음을 전하느라 수고하고 애쓴 탓에 그는 곤하고 허약해서 극도로 지친 상태였다. 그즈음 며칠간은 침상을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았다. 그러나 그가 계단을 오르자 사람들이 문가로 몰려들어 다시 한 번 그의 입술을 통해 복음의 말씀을 들을 수 있기를 간청했다. 이를 뿌리칠 수 없었던 그는 층계참에 멈춰 서서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거기 그렇게 촛불을 들고 서서, 시간이 흐르는 것에도 아랑곳 않고 초가 다 타들어 가 깜빡거리다가 마침내 촛대까지 다 타서 없어질 때까지 뜨겁게 말씀을 전했다. 그 초는 윗필드의 생애를 그대로 대변해 주었다. 거룩하게 타오르면서 오랫동안 밝은 빛과 지속적인 열기를 전하다가 마침내 마지막 날 밤 완전히 소진된 생애. 이것이 우리가 이제 살펴볼 이야기이다.
_ ‘Ⅰ부. 사역을 준비하던 시절’ 중에서
인간적인 관점에서 말해 킹스우드 광부들만큼 변화의 전망이 안 보이는 청중은 세상에 없을 것 같았다. 이들은 이따금 사나운 폭도로 돌변하여 브리스틀로 몰려가 그 미칠 듯한 심기가 제풀에 지칠 때까지 약탈과 테러 행위를 저지르다가 동네로 돌아오곤 했다. 토요일 오후에 윗필드가 향한 곳이 바로 그런 지역이었다. 하지만 그는 목자 없는 양떼 같은 그 무리를 향해 가기를 갈망했다.……윗필드는 “땅의 굴과 구멍에서 나오라”고 광부들을 불러냈다. 한 젊은 성직자가 탄가루 시커멓게 날리는 좁을 길을 따라 걸으며 짐승 우리 같은 자신들의 집 앞에 멈춰 서서는 설교를 들으러 모이라고 청하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소외자’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아무런 의(義)도 없기에 굳이 의를 버리고 말 것도 없는 사람들이, 세리의 친구였던 한 예수 이야기,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사 회개케 하러 오신 분의 이야기를 기꺼이 들었다. 그들은 검은 탄가루로 얼룩진 뺨 위로 눈물이 철철 흐르면서 흰 눈물자국이 만들어지는 광경을 연출했다. 수천의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깊이 깨우치게 되었으니, 이는 깊고도 철저한 회심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변화는 모든 이들에게서 나타났다.
_ ‘Ⅲ부. 변화의 시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