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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신학 수업

철학자의 신학 수업

강영안 (지은이)
복있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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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신학 수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철학자의 신학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6360381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1-03-19

책 소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열 가지 명구를 강의 형식으로 다룬 책으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기독교 철학자 강영안 교수의 농축된 사상을 맛볼 수 있다.

목차

해설
강의를 시작하며 진실은 단순하나 우리 삶은 애매하다

1부 하나님과 인간
1강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 “유곽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찾고 있다”
2강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3강 하나님 나라와 내면성: “하늘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부 신앙과 이성
4강 믿는다는 것: “불합리하기 때문에 나는 믿는다”
5강 안다는 것: “너희가 믿지 않으면 알지 못하리라”
6강 신학한다는 것: “신학은 하나님으로부터 배우고, 하나님을 가르치고, 하나님께로 인도한다”

3부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7강 교회개혁의 참 의미: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8강 그리스도인과 진리: “참은 사물과 지성의 일치이다”
9강 코로나 시대의 그리스도인: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

마지막 강의 일상, 하나님의 선물: “헛되고 헛되다”
강의를 마치며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철학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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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강영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서강대 명예교수, 미국 캘빈신학대학원 철학신학 교수, 한동대 석좌교수. 서강대 철학과 교수로 오래 가르쳤고 지은 책 가운데는 『칸트의 형이상학과 표상적 사유』, 『자유와 자연 사이』, 『타인의 얼굴: 레비나스의 철학』, 『도덕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인간의 얼굴을 가진 지식: 인문학의 철학』 등 20여 권의 단독 저서와 40여 권의 공저, 120여 편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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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아는 명구(名句) 가운데 그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관해 가장 잘못 알려진 문구는 무엇일까요? 제일 먼저 떠오르는 문구는 “유곽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찾고 있다”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저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잘못 알고 있었으니까요. 생각해 보면 오해할 만한 근거가 없지 않았습니다. “유곽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찾고 있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체스터턴)이 한 말이라고 생각해 온 문장입니다. 유곽(遊廓)은 몸을 파는 여인들이 사는 집입니다. 술과 여인이 있는 집을 찾아감을 하나님 찾음에 비유하는 일은 목마른 사람이 풀무불에 뛰어든다고 묘사하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이처럼 상반되고 모순된 표현으로 삶의 진실을 드러내는 말은 체스터턴이나 C. S. 루이스가 아니면 쉽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유곽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찾고 있다”는 말을 체스터턴이 했다고 해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20대에 사회주의자가 되지 않으면 가슴이 없는 사람이고, 40대에 여전히 사회주의자로 남아 있다면 머리가 없는 사람이다.” 이 말도 체스터턴이 한 말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둘 다 체스터턴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통치는 세상 방식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한 알의 밀이 죽어 열매를 맺듯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승리함으로 죄 사함의 은혜를 가져오고 만인의 생명을 살려내는 방법이 예수님의 정치 방식이요 통치 방식입니다(요 12:24). 그것은 힘으로의 통치, 자기 영광을 받는 방식의 통치가 아니라 오히려 고난과 희생을 통과한 승리요 영광이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얻은 승리로 죄 사함의 은혜를 받고, 그 은혜로 세상에 들어가 자신이 처한 삶의 자리에서 한 알의 밀이 되어 썩어 죽기까지 세상을 섬기도록 보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부름을 받은 까닭은 삶의 자리로 보냄을 받아 각자 살고 있는 삶의 자리를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기 위함입니다. 겉으로는 지극히 소수이고 미미하고 변방의 존재에 머물지라도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힘없는 사람처럼, 연약한 사람처럼, 마치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처럼 세상에 현존하면서 세상의 삶의 방식을 전복하는 사람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우리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신국론』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참된 철학자이다”(Verus philosophus est amator Dei)라고 한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철학자는 문자 그대로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지혜 자체’인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고,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참된 철학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 신앙이야말로 ‘참된 철학’이라는 생각을 아우구스티누스는 줄곧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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