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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48758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4-07-2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면서
1장 생각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1 믿음과 생각은 서로 배척한다는 오해: 반지성주의
2 ‘생각하지 말라’ vs ‘생각하라’
3 생각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세 가지 사례
2장 생각한다는 것
1 생각이라는 현상
2 그러면 생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3 생각의 윤리
3장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한다는 것
1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2 그리스도인이 생각해야 할 방식
3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나가면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생각하고 반성하고 따져 보고 물어보는 태도가 믿음과 반대되거나 믿음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믿음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행위가 생각 없이, 물음 없이 정말 가능할까요? 반례를 곧장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을 보십시오. 예루살렘에서 복음이 처음 전파될 때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보인 반응은 다름 아니라 바로 ‘질문’이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
회개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입니까?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된 생활을 떠나 새사람이 되는 것으로 우리는 이해합니다. 크게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 자체를 보면 ‘회개한다’는 말은 ‘생각을 바꾼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생각이고, 사고방식이고, 그에 따른 삶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행위, 나타난 행동이 바뀌는 것만으로 사람이 완전히 바뀌지 않습니다. 생각, 가치관, 신념이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생각이 바뀌지 않고 바깥 행위만 바뀌기 때문에 실제 삶에는 복음의 능력, 복음의 열매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복음의 능력이 드러나려면 교회에 들어올 때 머리는 문밖에 떼어 놓고 가슴만 가지고 들어올 것이 아니라 가슴과 함께 머리도 교회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악마는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 한 자신의 편으로 쉽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책을 가까이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편지에서 스크루테이프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줍니다. 언젠가 그가 맡았던 ‘환자’는 무신론자였는데, 대영박물관에서 책 읽기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책을 읽는 동안 환자의 생각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못 하도록 마음속에 ‘점심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집어넣어 더 이상 반대편으로 가지 못하도록 시도했고, 덕분에 그 사람은 이제 지옥에 안전하게 와 있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지 않도록 해라”, “생각하지 못하도록 방해해라”, 이것이 스크루테이프가 악마 웜우드에게 끊임없이 충고하는 말입니다. 생각하지 않으면 악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