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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박철범 (지은이)
  |  
다산에듀
2009-04-0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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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책 정보

· 제목 :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63700076
· 쪽수 : 280쪽

책 소개

가난과 열등감을 극복하고 명문대 진학의 꿈을 이루어낸 저자의 성장담을 담은 책. 이 책에는 저자가 겪은 삶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공부에 대한 열정과 자세, 올바른 공부 방법을 터득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다. 세찬 환경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았던 저자의 노력의 흔적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1장 여섯 번째 초등학교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
소년, 바다를 만나다
손가락이 없는 사내
아버지와의 이별
어머니와 책
외할머니와 매
5만 원이 버린 여자
북삼으로의 이사
여섯 번째 초등학교
창진이와의 만남

2장 날고 싶다, 한 번만이라도
집으로 가는 길
사고뭉치 반장과 조병남 탈출 사건
이소희 선생님의 매
커닝페이퍼의 추억
공부는 코스모스와 같은 것
마지막 밸런타인데이
구미고등학교의 입학식
소외되는 자
쓰레기통으로 간 수학의 정석
날고 싶다, 한 번만이라도
그 녀석의 조언
도서관의 계절
장승수가 누구?
경쟁자는 없다

3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부의 비결
또 다시 부는 바람
공부가 되돌려주는 보답
빠르게 성장하는 공부의 비결
찢겨진 가족
한 달간의 경남고등학교 생활
공부만 할 수만 있다면
경신고의 포스
그 분이 오셨다
또 한명의 페이스메이커
피바다 선생님의 Knee kick
끔찍했던 고3생활
입학하는 자들과 자퇴하는 자들
재수를 결심하다
과외비는 주는 대로 받아라
재수의 법칙

4장 만약 공부를 연인이라 부를 수 있다면
너는 어떻게 살고 싶은 거야?
마지막 이별
합격
서울대학생으로 산다는 것
내가 바라는 나
조영래의 삶
장승수와의 만남
무효와 취소
또 다른 도전
끝까지 멋있던 그 녀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법학 입문
거울속의 나
만약 공부를 연인이라 부를 수 있다면

저자소개

박철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과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할머니 손에 맡겨진 채 곳곳을 떠돌며 자랐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없었고 꼴찌를 면치 못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성적이 바닥을 치고 나서야 공부를 시작했다. 눈뜨고 잠들 때까지 매일 공부만 한 결과, 6개월 만에 꼴찌에서 1등이 되었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들어갔다. 이후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좇아 다시 입시에 뛰어들었고, 고려대학교 법학과에서 4년 전액장학금을 받고 공부했다.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공부 멘토가 되어 자신의 공부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1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된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을 비롯해 『박철범의 하루 공부법』 『박철범의 기적의 공부 멘토링』 『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박철범의 스터디 플래너』 『가짜 1등 배동구』 등을 집필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가장 많이 오른 작가이며 그의 책들은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도 출간되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생각해보니 그때만큼 타락의 길에 강한 유혹을 느낀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이런 답답한 집구석 따위 뛰쳐나가서, 공부도 때려치우고, 그저 되는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만약 세상 모든 인간이 괴롭히는 자와 괴롭힘을 당하는 자, 두 부류로 나눠져 있다면 나는 전자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나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준 사람은 바로 외할머니였다. 외할머니는 누누이 나에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강하게 먹고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다. 지금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결코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강조하셨다. 만약 내가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후회할 일을 저지르거나, 마땅히 해야 할 공부에 소홀하게 된다면 나 자신에게나 우리 가족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셨다.

그런 기대 속에서 이제 공부는 나에게 모든 것이 되었다. 어쩌면 나에게 공부란 현실을 잊을 수 있는 탈출구였다. 물론 공부가 아닌 다른 것에서 현실을 잊고, 재미를 느꼈을 수도 있었지만, 나는 공부 외에는 아무 것에도 눈을 돌리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지만, 자신이 만족할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건 공부가 아닌 다른 것에 발 하나를 걸쳐놓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힘들 때마다 공부가 아닌 그 다른 것으로 도망치게 된다.

자신에게 끝없는 애정을 바치자 공부라는 애인의 마음이 움직였나보다. 5월 달 모의고사에서 나는 전교 24등을 하면서 상위권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친구들이 모두들 놀라고 선생님들도 나를 주목하기 시작하셨다.
물론 나도 기분이 무척 좋았지만 그렇다고 만족할 수는 없었다. 결국 이 등수도 지나가는 등수일 뿐이고, 일단 공부에 손을 댔으니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수업시간 중에 선생님이 농담을 하시거나 수업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하실 때는 곧바로 다른 책을 펼치고 문제를 풀었다. - '공부가 되돌려주는 보답' 중에서


“선생님, 저 수시 합격했어요.”
그 말을 들은 후 몇 초 동안, 나는 그 학생과 그 동안 함께했던 장면들이 떠올랐다. 숙제를 미처 다 하지 못했다며 죽을죄를 지은 것 마냥 미안해하던 그 애의 모습이 생각났고, 내가 물어보는 면접 예상 문제를 듣고서 한숨을 푹푹 쉰 후,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대답하던 모습도 떠올랐다.
끝났구나. 이 학생에게도 괴롭던 시간은 흘러갔고, 오지 않을 것 같던 끝이 결국 왔구나. 나는 마치 내가 합격한 것처럼 기뻤다. 이제는 그 애에게는 하루 12시간의 잠과, 친구들과의 즐거운 약속들, 해피 크리스마스와 희망으로 가득 찬 새해가 펼쳐질 것이다. 무엇보다 그 애는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가장 기쁘게 했다. -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 중에서

그러나 1등의 기쁨도 잠시. 집안 사정은 더욱 나빠져만 갔다. 먼저 외할머니의 건강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셨다. 75세라는 연세로는 두 명의 고등학생의 뒷바라지를 감당하실 수 없으셨던 것 같다. 게다가 딸의 이혼과 경제적인 몰락으로 인해 받으신 충격과 스트레스를 감당하시기도 힘드셨을 것이다.

만약 신이 바로 내 앞에 서 있다면 따져 묻고 싶었다. 나쁜 짓을 밥 먹듯이 하고도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 가족은 왜 이런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하는가? 교회 수련회에 참석했더니 25점을 받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1등을 했더니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기에 이러시는지 묻고 싶었다. - '찢겨진 가족' 중에서


전화기에서 들리는 외할머니의 말, ‘니는 공부만 해라’ 라는 말이 이렇게 듣기 좋은 말인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나는 눈물이 핑 돌았다. 나는 애써 태연한 척 알겠다고 짧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수화기를 내려놓자마자 울음이 터졌다.
처음으로 1등을 했을 때도 이렇게 행복하지는 않았다. 공부만 하면 된다는 것. 지금 이 순간 그 어떤 것도 이 사실보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는 못할 것 같았다. - '공부만 할 수 있다면' 중에서

모든 교실에 장승수 선배님의 강연이 생중계 됐다. 나는 그의 말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듣고,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펼쳐놓은 개념원리 수학책 위로 그의 말을 받아 적을 수첩까지 꺼내 놓았다.
그런데 습관이란 이리도 무서운 걸까? 갑자기 수첩 밑에 펼쳐진 수학 문제가 눈에 들어왔다. 방금 전까지 내가 끙끙거리면서 풀던 문제다. 정말 우습고도 이상한 일이다. 존경하는 장승수 선배님의 강연이 이제 곧 시작 되려하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나는 그 문제에 마음이 더 가는 것이 아닌가? 불과 몇 초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나는 고민했다.
‘강연을 들을까? 아니면 이 문제를 풀까? 선배님의 강연을 듣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닌데. 어쩌면 내 평생에 두 번 오지 않을 기회일지도 몰라. 수학 문제는 나중에도 풀 수 있잖아?’
‘아니야, 1분 1초도 아끼지 말고 머릿속을 공부에 관한 생각으로만 채우라는 말을 바로 저 장승수 선배님이 하시지 않았던가? 강연을 듣는 것보다는 이 문제를 푸는 게 옳아.’
결국 나는 문제 푸는 것을 선택했다. 내가 장승수 선배님을 존경한다면 그의 말을 듣는 것보다는 그의 말을 실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 '그 분이 오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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