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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비 독살사건

조선 왕비 독살사건

(여왕을 꿈꾸었던 비범한 여성들의 비극적인 이야기)

윤정란 (지은이)
  |  
다산초당(다산북스)
2009-06-3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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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비 독살사건

책 정보

· 제목 : 조선 왕비 독살사건 (여왕을 꿈꾸었던 비범한 여성들의 비극적인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63700328
· 쪽수 : 320쪽

책 소개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였다. 왕과 신하들로 구성된 사대부, 즉 남성들은 자신들의 생존권을 걸고 치열한 정치 투쟁을 벌였다. 그렇다면 권력의 최정점에 있었던 왕비들의 운명은 어떠했을까? 이 책은 왕비 살해사건으로 보는 비극적인 조선사이다.

목차

프롤로그
1. 남성 권력에 무릎 꿇은 철의 여성, 소혜왕후 한씨
2. 왕의 권력을 넘보는 왕비는 죽어야 한다, 폐제헌왕후 윤씨
3. 삶을 살해당한 왕비, 인목왕후 김씨
4. 무속을 믿어야 했던 왕비의 비극, 광해군부인 유씨
5. 시아버지에 의해 제거된 새로운 세계관, 소현세자빈 강씨
6. 사대부들, 역사의 새 물결에 저주를 내리다, 희빈 장씨
7. 진정한 국모가 되지 못했던 황후, 명성황후 민씨

저자소개

윤정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숭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일제시대 한국기독교 여성운동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의 여성, 종교(기독교), 항일운동, 한국전쟁 등에 관련된 연구를 오랫동안 수행해왔다. 현재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연구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한국전쟁연구국제사업단(Beyond the Korean War) 연구원이다. 주요 저서로 『한국 기독교 여성운동의 역사』(2003), 『19세기말 서양선교사와 한국사회』(공저, 2004), 『전쟁과 기억』(공저, 2005), 『종교계의 민족운동』(공저, 2008), 『서북을 호령한 여성독립운동가 조신성』(2009), 『혁명과 여성』(공저, 2010), 『왕비로 보는 조선왕조』(2015) 등이 있으며,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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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윤씨에 대해 의로운 뜻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성종에게 충고한 신하는 소수였던 반면에, 대다수 그 문제를 거론한 신하들의 경우는 세자에 책봉될 연산군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성종은 더 큰 분노를 느꼈고, 조정 신하들이 감히 자신의 권력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라도 죄 없는 윤씨를 사사시켜 버렸던 것이다. 성종은 연산군을 정치적 배경으로 삼은 윤씨의 형제들과 신하들이 한패가 되어 혹시라도 자신의 권력을 넘보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을 것이다. 그래서 갑자기 윤씨의 오라버니들을 모조리 하옥시켜 버리고, 신하들과 어떤 연계를 맺었는지를 철저하게 밝혀내라며 옥사를 직접 진두지휘했던 것이다.
조정 신하들은 자신들의 보신을 위해 윤씨의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항상 누군가 권력을 넘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성종을 자극했다. 그리고 윤씨를 죽음으로 몰아갔고, 정치적 기반이 전혀 없었던 윤씨는 고스란히 당할 수밖에 없었다. 윤씨의 죄목은 ‘투기’였지만 실제 죄목은 왕의 권력을 넘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제2장 <왕의 권력을 넘보는 왕비는 죽어야 한다, 폐제헌왕후 윤씨> 중에서


한씨는 중국 황제의 후궁으로 가 있는 고모, 아버지와 남자 형제들,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세조와 정희왕후의 총애, 그리고 엄격한 교육으로 통제했던 아들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정치에 반영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조건들이 모두 합해져서 한씨의 권력 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연산군이 즉위하면서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미 손자는 통제권에서 벗어났으며 남자 형제들도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항상 든든하게 배후에서 지켜 주던 정희왕후 윤씨도 없었다. 게다가 정희왕후 윤씨에게는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한명회 같은 공신 세력들이 있었지만 한씨에게는 그러한 버팀목이 없었다. 오히려 권력을 가졌을 때 그들과 반목했을 뿐이었다.
누구도 한씨를 지지해 주지 않았다. 결국 이러한 허망한 지지 기반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그녀의 꿈은 절대 왕권 위에 군림하는 것이었지만 그 꿈은 신하들과 정치적으로 결탁했을 때만이 가능한 것이었다.
-제1장 <남성 권력에 무릎 꿇은 철의 여성, 소혜왕후 한씨> 중에서


강씨 가족 중 석견만 살아남고 모두 세상을 떠났다.
인조가 죽고 효종이 즉위하자 황해감사 김홍욱이 강씨의 신원과 소현세자의 막내아들 석견의 석방을 직언하였다. 이에 효종은 김홍욱을 매로 때려죽이라는 엄명을 내렸다. 만일 강씨의 옥사가 모두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신원된다면 효종은 재위의 명분을 잃게 될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살아 있는 소현세자의 막내아들 석견에게 종통의 소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 강씨는 80년이 지난 1718년(숙종 44)에서야 겨우 억울한 누명을 벗고 신원될 수 있었다.
강씨 일가족의 죽음은 인조의 열등감, 후궁 조씨의 권력에 대한 야망, 김자점 세력의 집권 욕망 등이 얽혀서 나온 산물이었다. 인조는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를 탈취했으므로 항상 신하들을 의심하였다. 인조는 연산군과 영창대군 등이 어떻게 왕위에서 쫓겨나고 사사되었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왕위를 위협했던 것은 신하들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의사에 반하는 왕은 가차 없이 독살을 하거나 정변을 일으켜 갈아치웠다. 이러한 역사를 너무나 잘 아는 인조의 눈에는 아들, 며느리, 손자들조차 모두 정적으로 보였다. 신하들이 이들을 등에 업고 자신이 어렵게 얻은 왕위를 넘볼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인조의 열등의식을 부채질한 것이 후궁 조씨와 김자점 세력의 권력에 대한 야망이었다.
-제5장 <시아버지에 의해 제거된 새로운 세계관, 소현세자빈 강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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