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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남자를 살린다

눈물은 남자를 살린다

(가슴으로 울고 있는 중년을 위한 마음 처방전)

이홍식 (지은이)
  |  
다산북스
2012-11-26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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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남자를 살린다

책 정보

· 제목 : 눈물은 남자를 살린다 (가슴으로 울고 있는 중년을 위한 마음 처방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3700762
· 쪽수 : 292쪽

책 소개

35년간 동시대인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온 명의, 이홍식 교수가 혼신을 다해 써내려간 가슴 뭉클한 치유의 글이다. 그 역시 중년의 위기를 지나 노후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남자의 마음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길을 찾기 위해 쓴 글이기도 하다.

목차

프롤로그 살 길은 내 안에 있다

회사는 나를 책임지지 않는다 | 98
나만의 탈출구가 절실할 때 | 103
겸손은 여전히 최고의 생존방법 | 109
당신도 알코올 중독자가 될 수 있다 | 116
참지 마라, 사표도 대안이다 | 124
대인공포증에 시달린 내 강의 인생 | 132
내 안의 잦은 분노를 다스리는 법 | 139
누구든, 어디든 내 고민 들어줄 사람은 있다 | 145
내 몸이 느끼는 경계경보에 귀 기울이자 | 152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지혜 | 159
담배 끊기가 애인 끊기보다 어려운 이유 | 165
걷는 보약, 걷기에 건투를 빈다 | 171
왜 월요병에 시달리는가 | 179
일에 쫓고 쫓기는 고리를 끊어버리자 | 186
심리적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삶을 살자 | 190 2장
피로사회의 덫, 벗어나야 산다
마음속 쓰레기통 비우는 날 | 196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다 | 204
가족이 서로 멘토가 되는 저녁식사 | 212
결혼은 정년제가 필요 없나요? | 218
부부가 각자 자기만의 방을 갖는다는 것 | 224
자식과의 대화는 늘 쉽지 않다 | 229
고운 말, 좋은 말, 기분 나쁜 말 | 237
4대가 모여 사는 조화로움 예찬 | 241
반세기를 넘나든 유리구슬 | 248
부모가 남기는 보이지 않는 유산 | 253
단 하나뿐인 나의 여동생에게 | 258
마음 부자는 작은 즐거움을 만끽한다 | 268
딸과 함께 보낸 1박 2일의 마음챙김 | 273 1장
울고 싶을 땐 울어라

에필로그 나는 변하고 싶다

저자소개

이홍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 주임교수,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 병원장을 지냈다. 정신의학분야 명의로 35년간 동시대인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왔다. 처방전 일색의 진료실 치료에서 벗어나 정적 명상, 동적 명상 등의 감성치료를 도입, 삶의 근원적 치유에 혼신을 다한 가슴 따뜻한 의사다. 불안, 우울, 탈진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정신건강을 살리는 사람이라는 소명으로 최근에는 메디컬 명상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나 자신을 살려내는 가장 강력한 힘은 그 어느 누구도, 그 무엇도 아닌 바로 내 안에 있다”고 일관되게 강조해왔는데, <눈물은 남자를 살린다>에서는 특히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시대 남자들에 주목한다. 어디서도 누구에게서도 제대로 위로받을 길 없는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품고 다독이며 격려해준다. 그도 힘들 때면 걷고 달리며, 외롭고 그리울 때면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자기사랑의 치유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잉카트레일, 파타고니아, 마나슬루, 존 뮤어트레일, 무스탕을 걸었다. 그가 느낀 삶의 깨달음들, 오랜 임상경험에서 나오는 통찰은 독자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전해준다. 자기 자신 안에서 희망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견인한다. 서울중· 고 졸업, 연세대 의과대학 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 초대회장, 대한정신약물학회 회장, 대한정신분열병학회 회장 등을 맡았다. 주요 저서로 『나는 나를 위로한다』 『스트레스 프리웨이』 『정신분열증 극복할 수 있다』 등이 있으며,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에 관한 칼럼을 여러 매체에 연재한 바 있다. (이메일 hslee96@yuhs.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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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송 부장은 2년째 승진이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한 자존심 상실이 매우 컸다. 이번에도 탈락해서 이제 승진 대상자에서도 빠지게 되었다. 자연히 맡고 있던 팀장 직함은 떨어졌고 수도권으로 인사발령을 받았다. 이 정도면 회사에서 나가달라는 이야기라고 그는 열을 올린다. 언제까지 버텨야 할지 답이 없다고 한다. 사표를 쓰고 나와 무언가 새로 시작해보려 해도 밑천이 없고, 그러니 앞날이 막막하고 불안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사무실에 나가도 딱히 할 일이 없다는 게 더 큰 고역이라고 했다.
“일이 없다는 게 편하겠습니까, 요즘 내 모습이 딱 무능과 왕따의 상징 같습니다…… 회의에도 부르지 않고, 함께 식사하자는 동료도 없으니까 혼자 식당에 가게 되고. 그렇다고 박차고 나오지도 못하는데…….” 띄엄띄엄 말하는 동안 그의 눈가에서 설움에 찬 마른 눈물이 느껴졌다. 그의 외로움에 나는 깊이 공감했다. 위로하는 내 처지도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가르쳤던 친구가 과장이 되니 나는 자연히 뒷방 차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중략) 현장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일 년 내내 나를 찾는 일은 거의 없었다. 나 역시 점차 다가가기가 어려웠다. ‘어려워서 그렇겠지’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도 그것은 착각이었다. 그들에게 이제 내 경험이나 조언은 부담스러운 거였다. 나는 우리 집단에서 그렇게 이선으로 물러났다. 내팽개쳐진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누워서 침 뱉기’이니 불평할 수도 없다. 되돌아보면 나 역시 그랬다. 나도 그동안 세상을 나만의 자로 재고 살아오지 않았던가.


퇴직 후에도 수십 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데, 새로운 인생을 위한 준비는 외면적인 것 못지않게 내재적 접근이 더 중요하다. 최근 주변에서 퇴직 후 힘들어하는 사람과 그런대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사람을 보면, 그 차이가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잘 적응하는 사람은 퇴직 후의 생활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오래 준비해온 사람들이다. 그들의 앞날 계획은 막연하지가 않다. 퇴직 후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앞날 걱정을 하면서도 어떻게든 되겠지, 아직은 퇴직금을 조금 쓰면서 내게 맞는 일을 찾아보자, 혹은 그간 못했던 해외여행부터 갔다 오자, 하며 현실을 우선은 회피하려 한다. 하지만 퇴직 후 자기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자신의 예상 수입을 고려해 부동산을 갈아타거나 줄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간 해오던 골프 등 취미생활을 다운사이징 한다. 아내와 자식들을 이해시키고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권유한다. 가족들 기죽이기 싫어서 저지르고 보는 불필요한 허세는 하지 않는다. 이전 생활에서 무엇을 줄여야 하는지, 버리고 포기할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정하고 행동한다. 노는 것도 크고 작은 계획과 함께 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구체적 계획 아래 새로운 일을 모색하는 준비차원에서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체면을 버리려고 무진장 애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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