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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만든 여자 1

왕을 만든 여자 1

신봉승 (지은이)
  |  
다산책방
2012-01-20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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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만든 여자 1

책 정보

· 제목 : 왕을 만든 여자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3707914
· 쪽수 : 424쪽

책 소개

태평성대의 세종 시대가 막을 내리고 뒤를 이은 문종이 병으로 일찍 세상을 뜨자 조선왕조는 혼란에 빠지고 권력을 향한 치열한 암투가 벌어진다. 바로 이 시기, 가슴속에 큰 야망을 품고 끝내 그 꿈을 이뤄낸 여인이 있었다. <왕을 만든 여자>는 인수대비가 헤쳐나간 조선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했던 시대, 야심과 집념으로 점철된 드라마를 그린 장편 역사소설이다.

목차

<1권>
새 며느리 7
칠삭둥이 39
사은사 112
살생부 203
계유정난 250
통곡하는 단종 299
새 족벌 332
임금 노릇 안 할래요 359

<2권>
양위와 등극 7
물러서시오, 승지의 명이외다! 34
이 몸이 죽어가서 74
고운 님 여의옵고 88
운명의 갈림길 122
눈 속에 피는 꽃 152
대비의 자리 196
허망한 죽음 218
대비의 저술 252
비극의 씨앗 268
피 묻은 한삼 296
피바람의 전주곡 338
『내훈』을 남기고 386

작가의 말 396

저자소개

신봉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2016년 83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강릉사범을 거쳐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시인이자 소설가이고 문학 평론가이자 극작가, 그리고 역사 연구자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회장, 대종상·청룡상 심사 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1999년 강원국제관광EXPO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문학 장르를 아우르며 작품 활동을 해 온 그는, 일생을 두고 150여 권의 방대한 문학적 저술을 남겼다. 2012년 ≪노망과 광기≫라는 희곡 창작집을 내면서 말년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필력을 입증했고,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던 탁월한 강연자이기도 했다. 1957년 ≪현대문학≫에 유치환이 추천해 시 <이슬>로 등단한 그는 1961년 조연현의 추천으로 <현대시의 생성과 이해>를 발표하면서 평론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1961년 시나리오 <두고 온 산하>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극작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극영화와 대하드라마를 통해 신뢰성 있는 역사의 고증과 흥미로운 사극 서사를 선보여 온 그는, 실록 대하소설 ≪조선 왕조 오백 년≫(1988)과 ≪한명회≫(1992)를 비롯해 대하 역사 소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양식과 오만≫(1993)을 비롯한 역사 에세이와 시집, 역사 소설, 시나리오 선집 등에 이르는 그의 방대한 저작은 한 시대의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작가가 여러 장르에 걸쳐 지속적으로 탐구한 것은 ‘역사적 사실’을 현재적 관점에서 새롭게 되살리는 서사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여러 실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민왕 시대의 정치적 변화 상황을 다룬 <파몽기>, 면암 최익현의 생애를 그린 <너희가 나라를 아느냐>, 이동인 선사와 근대 조선의 개화파 지식인들의 삶을 주목한 ≪이동인의 나라≫,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서사화한 <노망과 광기>, 정신과 병동을 배경으로 혹독한 군사 정권 시절을 통과해 온 지식인들의 모습을 날카롭게 투시한 <달빛과 피아노> 등이 모두 그러하다. 그 주요 관심사는 역사적 사료의 문학적 해석에 있다. 그 스스로 지난 40년 동안 한국 방송 사극의 형성과 정착에 크게 공헌하며 그 ‘역사’를 구축해 온 신봉승은, 한국 역사극과 방송 사극의 팩션(faction)화, 무분별한 장르 결합과 허구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 스스로 역사상의 사건과 인물을 다루는 엄밀한 의미의 역사극을 내놓았기에 가능한 논리이기도 했다. 그의 역사극 역시 ‘역사’가 아닌 ‘연극’이며, 엄정하고 냉철한 지성과 역사의식과 철저한 고증을 전제로 하되 역사의 행간을 읽어 내는 상상력을 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정사 서사의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독자를 몰입시키는 가독성과 호소력을 특성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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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넨 어찌 세상을 보는 겐가?”
“이 손바닥 안에 있을 것으로 봅니다만.”
“그 손바닥 좀 보여주시게.”
한명회는 서슴없이 손바닥을 수양대군 앞으로 내민다.
“이게 세상이라…….”
“아닙니다.”
“잠시 전에 그리 말하지 않았나?”
“허허허. 이 손바닥은 제 세상이옵고, 나으리의 세상은 나으리의 손바닥에 있을 것으로 압니다. 거기에 모든 것이 있사옵니다. 넓고 좁은 것, 높고 낮은 것, 길고 짧은 것, 펼쳐서 떨치는 이치와 오므려서 감추는 이치, 모든 것이 고루 갖추어져 있음이라고 사료되옵니다.”
_ 1권 p.47


? 중전의 재목이로세!
한명회의 뇌리를 칼날같이 헤집고 지나가는 탄성이다. 한씨가 중전이 되기 위해서는 수양대군이 왕위에 올라야 한다. 그게 어디 가당키나 한 일이던가. 그러나 한씨부인의 변설은 탁월하다.
“자고로 왕실의 어른들은 거친 비바람을 맞아본 일도, 더구나 생사를 가늠하는 일에는 연약하기 그지없다고 여기고 있었습니다만, 제 얘기가 아주 버릴 것이 못 된다면 장차 이 나라 왕실의 대들보가 되어주셔야 하지를 않겠습니까.”
한명회는 끔 하는 신음과 함께 술잔을 비운다. 그렇다고 수양저의 맏며느리 한씨 앞에서 국가대사를 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만 수양대군저에 한씨와 같은 영특한 여인이 있다는 사실, 일이 힘들어지면 의논할 상대를 찾았다는 사실이 한명회에게는 큰 득이었다.
_ 1권 p.75


“천명이 지엄하고, 천명이 무상하다는 말이 있지를 않습니까.”
천명지엄(天命至嚴)은 모든 것을 하늘이 다 한다는 뜻이지만, 천명무상(天命無常)은 하늘의 뜻도 때로는 무상하다는 뜻이다. 아무리 천명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시대 한가운데를 헤쳐나가는 힘이 없는 자에게는 기회가 오질 않고, 시대의 한가운데로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용기와 지혜가 있는 자에게만 성공이 보장될 것이라는 한명회의 변설은 수양대군으로 하여금 뒤를 돌아보게 하고, 또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게 하는 멋진 변설이 아닐 수 없다.
_ 1권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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