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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63710662
· 쪽수 : 500쪽
· 출판일 : 2013-03-15
책 소개
목차
1권
시작하는 이야기: 귀신에게 잡혀가면 정신 차려도 죽는다 ● 7
첫 번째 이야기: 사람이 아니라서 아니 되오 ● 39
두 번째 이야기: 서투른 사냥꾼이 칼 탓만 한다 ● 75
세 번째 이야기: 귀신을 가까이하면 신들린다 ● 127
네 번째 이야기: 가는 물고기가 고와야 오는 물고기도 곱다 ● 173
다섯 번째 이야기: 아닌 밤중에 동굴어미 ● 219
여섯 번째 이야기: 오뉴월에도 서리 내리는 산 ● 273
일곱 번째 이야기: 재능 많은 버들에게 귀신 잘 날 없다 ● 343
여덟 번째 이야기: 꼬리가 많으면 밟힌다 ● 373
2권
아홉 번째 이야기: 사람 나고 돈 났어도 돈 있어야 사람 노릇 ● 7
열 번째 이야기: 도깨비도 놀 자리 있어야 모인다 ● 99
열한 번째 이야기: 칼로 현판 베기 ● 183
열두 번째 이야기: 싸리비가 복수하려 하오 ● 229
열세 번째 이야기: 가는 날이 초상날 ● 255
열네 번째 이야기: 낮말은 사람이 듣고 밤말은 귀신이 듣는다 ● 295
열다섯 번째 이야기: 여의주는 얻는 것이 아니라 ● 339
열여섯 번째 이야기: 뿌리 깊은 나무에 소슬바람 불어오듯 ● 393
열일곱 번째 이야기: 비 오는 날 갈림길 ● 437
끝맺는 이야기: 도깨비 편지 ● 469
3권
시작하는 이야기: 다 아는 이야기 ● 7
첫 번째 이야기: 버들 도령 부들부들 ● 13
두 번째 이야기: 설죽인 뱀 곡하는 소리 ● 33
세 번째 이야기: 노루목이도 식후경 ● 67
네 번째 이야기: 원한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 111
다섯 번째 이야기: 우물 안 괴물 ● 175
여섯 번째 이야기: 노래 한 자락에 천 냥 빚 갚는다 ● 203
일곱 번째 이야기: 올챙이 적 생각 못 하는 척 ● 253
여덟 번째 이야기: 여우도 덫에 걸릴 때가 있다 ● 277
아홉 번째 이야기: 한 길 남의 속은 알아도 한 뼘 제 속은 모른다 ● 335
열 번째 이야기: 내 몸이 석 자 ● 389
열한 번째 이야기: 못된 도끼가 발등 찍는다 ● 437
열두 번째 이야기: 뫼신 잔치 열린 날 ● 461
4권
열세 번째 이야기: 암탉이 울면 수탉도 운다 ● 7
열네 번째 이야기: 선녀와 무사 ● 35
열다섯 번째 이야기: 팔 잃고 여의주 지키기 ● 55
열여섯 번째 이야기: 버들가지에 옷 찢어지는 줄 모른다 ● 101
열일곱 번째 이야기: 뱃놈 말은 반만 믿어라 ● 125
열여덟 번째 이야기: 의술은 인술이요 ● 193
열아홉 번째 이야기: 돼지 목에 손도끼 ● 249
스무 번째 이야기: 삼 년 전 그날 ● 335
스물한 번째 이야기: 가는 날이 가는 날 ● 365
스물두 번째 이야기: 바깥에서 온 것들 ● 397
스물세 번째 이야기: 새 술은 새 부대에 새 혼은 새 몸뚱이에 ● 423
스물네 번째 이야기: 미운 놈 칼 한 번 더 찌른다 ● 455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귀신이 서른 마리라도 부려야 군대 ● 473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십 리도 못 가고 ● 495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뫼신이 곡할 노릇 ● 515
끝맺는 이야기: 동쪽에서 부는 바람 불길한 바람 ● 545
5권
시작하는 이야기: 수리수리 횡수리 ● 7
첫 번째 이야기: 도깨비놀음 ● 23
두 번째 이야기: 가문 싸움에 백성 속 터진다 ● 85
세 번째 이야기: 바다로 둘러싸고 벽으로 둘러싸고 ● 115
네 번째 이야기: 안에서 무서운 귀신 밖에서도 무섭다 ● 147
다섯 번째 이야기: 동혜 안에 동혜 있으니 ● 181
여섯 번째 이야기: 겨 묻은 개가 불 뿜는 개 나무란다 ● 287
일곱 번째 이야기: 될 성부른 무사는 수련생부터 알아본다 ● 331
여덟 번째 이야기: 세 살 검술 일흔까지 간다 ● 363
아홉 번째 이야기: 새 하늘이 열리고 ● 443
6권
열 번째 이야기: 기생한테 뺨 맞고 무사한테 화풀이하기 ● 7
열한 번째 이야기: 나중 난 뿔이 뾰족 ● 51
열두 번째 이야기: 버들이 뛰니 촉명도 뛴다 ● 95
열세 번째 이야기: 도를다리도 두들겨 보기 ● 133
열네 번째 이야기: 보기 험한 함정이 죽기도 좋다 ● 171
열다섯 번째 이야기: 홍합꼬맹이 오는 날이 잔칫날 ● 189
열여섯 번째 이야기: 휘모리 보고 놀란 가슴 ● 225
열일곱 번째 이야기: 동짓날 산딸기 먹듯 ● 247
열여덟 번째 이야기: 왕은 저 싫어도 왕 ● 273
열아홉 번째 이야기: 동지섣달 기나긴 밤 ● 313
스무 번째 이야기: 가는 뫼신 오는 뫼신 ● 359
스물한 번째 이야기: 타천 잡기 ● 397
끝맺는 이야기: 『동혜실록』 ● 43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버들은 잠시 심호흡을 한 다음 말했다.
“끝났다, 한세희. 포기해라.”
대답은 없었다. 버들은 그를 더 강하게 짓누르며 소리쳤다.
“네가 이러는 것엔 이유가 있을 터! 그 칼을 버리고 항복하면 옛정을 생각해 변명할 여유는 주겠다.”
계속되는 주술의 공격에 지친 세희가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말했다.
“우리에게 옛정이란 게 있었나? 죽이려거든 죽여라, 버들 도령. 이 칼을 버리라는 건 나더러 죽으란 소리다.”
“그럼 그러든가!”
버들은 마지막 순간에나 쓰려고 남겨둔 부적을 들었다. 부적은 확 불길을 일으키더니 장갑 안에서 칼날 모양으로 바뀌었다. 버들은 칼날로 정확히 세희의 뒷덜미를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