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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3723587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06-28
책 소개
목차
1부 어떻게 쓸까?
1. 한 대상을 붙잡아 그려 보자
2. 말을 건네는 꼴로 써 보자
3. 혼잣말로 내 마음을 담아 보자
4. 지금 막 그 일을 겪는 듯이 쓰자
5. 군더더기 말을 덜어 내자
6. 시 보는 눈
2부 무엇을 쓸까?
1. 자연을 느끼는 감성
2. 멋진 불평
3. 미안한 마음
4. 선생님 관찰 기록
5. 함께 사는 이웃
6. 세상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부를 읽어 보면, 시의 유형에 따라 시 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해 놓았다. ① 한 대상을 붙잡아 그려 내기, ② 말을 건네는 꼴로 쓰기, ③ 혼잣말로 내 마음을 담아 쓰기가 그것이다. 더 간추리면 ‘그리기’와 ‘말 건네기’와 ‘혼자 말하기’이다. 아이들과 시 쓰기 할 때, 글감은 어느 하나를 정해 주더라도 쓰는 방식은 아이들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연’을 글감으로 시를 쓸 때, 쓰는 방식은 ①~③ 가운데 저마다 어느 하나를 골라잡는 것이다. 본 대상을 자세히 그려서 쓸 수도 있고, 그 대상에 말을 건네는 꼴로 쓸 수도 있고, 대상을 보면서 일렁인 내 마음을 담아 쓸 수도 있다.
시를 이렇게 세 유형으로 나누어서 쓰기 지도를 하게 된 바탕은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었다.
_ 시 쓰기, 어떻게 시작할까?
이야기는 일이 어떻게 벌어져서, 이런저런 곡절을 거쳐서, 어떻게 매듭지어졌는지 보여 주어야 한다. 처음과 중간과 끝이 있어야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여 줄 필요가 없다. 시는 어느 한순간 장면을 붙잡아서 보여 주면 된다. 학교에 오다 가다 보고 느낀 것이라든지, 학교에서 친구나 선생님과 부딪친 한 장면이라든지, 집에서 식구들과 지내면서 부딪친 한 장면을 붙잡아 집중해서 쓰면 된다.
_ 1장 한 대상을 붙잡아 그려 보자
그리는 시가 어떤 한 대상이 담고 있는 느낌이나 상징을 표현하는 시라면, 말을 건네는 시는 누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는 시다. 그런가 하면 혼자 말하는 시는 절실한 제 마음을 표현하는 시라 할 수 있겠다. 무엇을 보거나, 또는 어떤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마음이 일렁인다. 이런 마음의 움직임을 붙잡아서 보여 주는 시다. … 그리는 시가 대상을 자세히 그려야 한다면, 혼자 말하는 시는 상황을 또렷하게 그려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가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그려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솔직한 자기 마음을 드러내면 된다.
_ 3장 혼잣말로 내 마음을 담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