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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행님 신인류 사랑

구자행님 신인류 사랑

(말과 글로 빚어낸 국어 시간)

구자행 (지은이)
양철북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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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행님 신인류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자행님 신인류 사랑 (말과 글로 빚어낸 국어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3724515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06-17

책 소개

여기 평생 국어 교사로 살아온 사람이 있다. 아이들 마음을 부추겨 이야기판을 벌이는 것을 즐거워하고, 아이들은 제 이야기를 하며 시도 쓰고 자라온 이야기로 성장소설도 쓴다. 도대체 무슨 비결이 있는 걸까?

목차

머리글

1부 신인류
닭꼬지 / 맞장구 / 제 앞가림하기 / 낯간지러운 이야기 / 상현이 / 상우와 현태 / 말높이 /
동심 여행 / 집단 상담 / 신인류

2부 따뜻한 기억
고자행님 / 조자행 선생님 / ‘분배의 공정성’ 자유 토론 / 무엇이 우리 말일까? / 우진이 넉살 / 콘돔 사건 / 특별 상담 / 이제 지리 시간도 싫어질 것 같다 / 따뜻한 기억 / 송곳

3부 제 이야기 풀어내기
시 읽는 교실 / 정수 / 제 이야기 풀어놓기 / 참나무야 대나무야 옻나무야 / 아기 장수 이야기 /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교실 / 한 권 읽기, 첫 시간 / 판에 박은 글쓰기와 맘껏 펼쳐 내는 글쓰기 / 왜 글을 쓰면서 살아야 할까?

저자소개

구자행 (엮은이)    정보 더보기
고등학교에서 우리말을 가르치면서 지내다가, 이제 나이를 다 채우고 2025년 8월에 물러난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 어른 마주하듯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 오래 몸담으면서 삶을 가꾸는 글쓰기에 힘을 기울였고, 그 열매로 해마다 아이들 글을 모아 글모음을 내고, 아이들이 쓴 글을 엮어 책으로 내기도 하고, 글쓰기를 가르치고 이끄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교실에는 마치 다른 별에서 온 듯한 엉뚱한 아이가 더러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런 아이가 늘어가는 듯하다. 곁에서 가만히 지켜보기도 하고, 조심스레 문을 두드려 보기도 하고, 잠시라도 이쪽으로 건너와서 함께 놀아 보자고 손을 내밀기도 했다. 그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쓴 책으로는 《국어 시간에 소설 써 봤니?》 《국어 시간에 시 써 봤니?》가 있고, 엮은 책으로는 《생긴 대로 살아야지》 《찔레꽃》 《꽁당보리밥》 《기절했다 깬 것 같다》 《버림받은 성적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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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한긍정남
국어 수행평가로 서평 쓰기를 시켰다.
원고지를 인쇄해서 나눠 주었는데
예진이가 조심스럽게 손을 내민다.
“샘, 또 잃어버렸는데 한 장 더 주시면 안 돼요?”
지난 시간에도 한 장 받아갔으니 벌써 석 장째다.
“예진이는 용지를 잃어버렸는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구나.”
나도 웃으면서 받아 주었다.
그랬더니 옆에 앉은 지원이가 감탄사를 날렸다.
“우아! 역시 무한긍정남.”


아무튼 나는 이 신인류를 문제로 보지 않기로 오래전부터 마음먹었다. 애써 바꾸어 보겠다는 마음이 없다. 그저 바라봐 주기로. 내 잣대로 저울질하지 않고 내 틀에 맞추어 판가름하지 않기로. 다만 아주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기는 하다.


“선생님.”
“왜?”
“특별 상담은 언제 해요?”
“벌써 다 했는데.”
“언제요?”
“아까 감 딸 때.”
“예에?”
“그때 감이랑 특별 상담한 거였는데.”
모두 웃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뒤에 앉은 상훈이랑 영민이는 떠들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다. 서로 다리를 베고 누웠다. 옆에 앉은 성찬이랑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왔다.
“오늘 성찬이 밥 한 그릇 비우는 거 보니 고맙더라.”
“네.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점심을 조금씩이라도 먹어 봐.”
“안 넘어가요. 억지로 먹으면 다시 토합니다.”
“그래도 먹어야 힘이 나지. 그렇게 안 먹어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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