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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3790077
· 쪽수 : 96쪽
책 소개
목차
궁금증 7
여론조사 11
발견 17
상상하지 못 했던 세계 27
세 마리의 말 34
행동개시 43
위대한 아이디어! 52
편지 59
현기증 70
꿈은 이루어진다 78
에필로그 85
리뷰
책속에서
코르비에르 선생님이 우리에게 자연사박물관 견학에 관한 가정통신문을 나눠주고 있는 동안, 나는 옆에 앉은 시몽에게 물었다.
“세계에서 4초마다 한 명씩 배고파 죽는다는 거 알아?”
시몽은 눈썹을 찌푸리더니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 애가 두 달 전에 생일잔치를 했던 게 기억나서 이렇게 물어봤다.
“너는 열 살이 됐을 때 어땠니?”
“행복했었어. MP3를 받았거든. 듣고 싶은 음악을 어디나 가지고 갈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아!”
“그래? 그런데 정말로는 어땠어? 네 안에서는 어땠냐고? 네 머릿속에서?”
“타마라, 오늘이 ‘전 세계 복잡한 질문의 날’이니?”
바로 그 순간 코르비에르 선생님이 우리 앞을 지나고 있어서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 내용 발췌
타마라는 곧 열 살이 되는 여자아이다. 아라비아 숫자로 두 자리 수가 되는 열 살에는 뭔가 크게 달라야 할 것이라는 기대와 의무감 속에서 조금씩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그런데 세상을 돌아보니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불행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기아, 전쟁, 어린이 유괴 등등……. 그런데 어른들은 무심하고 태평하게 살고 있는 듯 보인다. 타마라는 세상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며 자신이라도 빨리 문제 해결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게 된다. 세상이 달라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타마라는 자신의 ‘꼭 필요하고 비밀스런 것들’ 공책에다 이렇게 적어놓는다.
“가능한 한 빨리 프랑스 대통령이 될 것.”
하지만 계산을 해 보니 2022년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아직 한참 멀었다. 시간은 얼마 없는데 말이다. 결국 타마라는 다른 방법을 찾기로 한다.
-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