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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중국철학
· ISBN : 9788964066966
· 쪽수 : 201쪽
책 소개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권1
1. 과진(過秦) 상: 진나라의 과실 /상
2. 과진(過秦) 중: 진나라의 과실 /중
3. 과진(過秦) 하: 진나라의 과실 /하
4. 종수(宗首): 최고 수장
5. 수녕(數寧): 정치 안정에 관한 서술
6. 번상(藩傷): 번국 제후들의 위해
7. 번강(藩强): 번국 제후들의 강성
8. 대도(大都): 읍성의 확대
9. 등제(等齊): 등급의 동등함
10. 복의(服疑): 주제넘은 복식
11. 익양(益壤): 봉지의 증가
권2
12. 권중(權重): 권세의 과중함
13. 오미(五美): 다섯 가지 미덕
14. 제부정(制不定): 봉지 제도의 불확정
15. 심미(審微): 기미를 살핌
16. 계급(階級): 존비의 등급
권9
51. 대정(大政) 상: 큰 정치 /상
52. 대정(大政) 하: 큰 정치 /하
53. 수정어(脩政語) 상: 아름다운 정치 격언 /상
54. 수정어(脩政語) 하: 아름다운 정치 격언 /하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정치에 관해 들어 본 얘기들 가운데 백성을 목숨처럼 여기지 않는 경우는 없었다. 국가도 백성을 목숨으로 여기고, 군주도 백성을 목숨으로 여기고, 관리들도 백성을 목숨으로 여긴다. 그래서 국가는 백성에 따라 생존과 멸망이 결정되고, 군주는 백성에 따라 혼군과 명군이 결정되고, 관리들은 백성에 따라 현명함과 불초함이 결정된다.
병이 비단 수중다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이 뒤집히는 고통도 있습니다. 초 원왕(楚元王)의 아들이 폐하의 종형제이니 지금 왕위를 계승한 자는 그 종형제의 아들입니다. 제 도혜왕(齊悼惠王)의 아들은 친형의 아들이니 지금 왕위를 계승한 자는 형 아들의 아들입니다. 가까운 근친은 간혹 땅을 나누어 주지 않았음에도 [폐하를 도와] 천하를 안정시키지만, 관계가 먼 사람은 간혹 대권을 전횡하며 천자를 핍박합니다. 신은 그래서 “비단 수중다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이 뒤집히는 고통도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통곡할 일은 바로 이 병입니다.
(천자·제후의 옷과 이불의 등급도 한가지고, 상·장례용 기물의 규격 및 각종 경위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만약 기술이 탁월하고 제후왕의 뜻이 그러길 바란다면 기물 위에 천자를 덮어 뛰어넘는 것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른바 천자라는 표현은 어디에 있고, 신하라는 사실은 또 어디에 존재한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