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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64067826
· 쪽수 : 133쪽
책 소개
목차
파리가 사람에게 ··················3
노출에 대해 ···················7
만남 ······················12
기차역에서 ···················17
떠나기 ·····················30
낮게 더 낮게 ···················37
숲에서 발견된 수기 ················43
로베르트 교수 ··················47
청원서 ·····················57
방학 중에 생긴 일 ················60
죄와 벌 ·····················71
백작의 운명 ···················77
돈가스 송가 ···················84
드라이브 ····················86
누가 누구인가? ·················91
원자마을의 결혼식 ················97
젊은 시절의 기억 ················103
해설 ······················115
지은이에 대해 ·················124
옮긴이에 대해 ··················126
책속에서
<파리가 사람에게> 중에서
잘 있게나. 너저분한 플란넬 조각을 걸친 내 거인 친구여!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해피 뉴 이어! 어느 편이 더 아름다운 삶인지는 이미 결판이 났다. 목전에 다가온 위대한 미완성과 함께 숨을 거두는 삶이냐 아니면 어리석게도 모든 것을 뒤로하고 아마포로 만든 귀마개와 슬리퍼에 굴복하는 삶이냐.
<돈가스 송가> 중에서
돈가스여! 너의 돈(豚) 가문에 대해 부끄러워할 필요 없노라. 점심을 마치고 저녁까지 한참이나 시간이 남아 사교적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조차 누가 감히 너희 가문을 얕잡아 보고, 비난하고, 안 좋게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원자마을의 결혼식> 중에서, 뒤표지글
한 가지 좀 찜찜했던 것은 파티 후에 으레 있는 일이긴 했지만, 내 몸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몸 이곳저곳에 여벌 다리가 세 쌍씩, 이마에는 초록 뿔이, 등뼈에는 각질의 갑옷이 자라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