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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서하리

비 내리는 서하리

(정현기 제 5시집)

정현기 (지은이)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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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서하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 내리는 서하리 (정현기 제 5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4261019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2-02-08

책 소개

우리글 시선 100권. 정현기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시인은 2005년부터 매일 시 한 편과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이 시집은 그 중 2007년 6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쓴 시와 일기를 엮은 것이다. 그 시절을 살아온 우리의 삶이 그때 어떠하였는지 엿볼 수 있다.

목차

1부 하루치씩 잔뜩 살기
366. 명품은 명가만 알아본다  12
367. 유리, 현대, 백화점  14
368. 삼성역 개미굴 속을 지나다  16
369. 도시 한복판에 손톱을 떨어뜨리고  18
370. 서하리 행 버스 노선  20
371. 버스, 축지법  22
372. 배추흰나비  24
373. 제비들의 건축술  26
374. 박범신, 사람도 참  28
375. 동물가족  30
376. 쥐, 새끼 까듯 돈 새끼 치는 세상이 미쳐 껄껄  32
377. 비나리  34
378. 비 내리는 서하리  36
379. 손톱에 낀 까만  38
380. 씨앗  40
381. 외발 짐수레  42
382. 그리운 이들의 나이, 시간  44
383. 나그네  47
384. 6월 꾀꼬리 소리 밧줄에 묶여  49
385. 꾀꼬리 밧줄  50
386. 느껴 알기, 따지기와 바람  52

2부 식민지 시인들…?
387. 개구리의 힘겨운 여행  56
388. 사라진 닷새 저 무고한 날들의 흔적  58
389. 분노 악령  61
390. 청산별곡 둘  64
391. 별은 숨어 지내는구나, 너 빛나는 별아  67
392. 아내는 모기일터에서 땀깨나 흘리고  69
393. 털북숭이 조롱박 털이 부숭부숭  71
394. 가난에게 고개를 숙이고는  73
395. 장마 풍경  75
396. 비를 맞으며 장마를 생각한다  77
397. 네 줄기 겹친 노래  78
398. 삶이 부끄러운 듯, 시인 강창민은 웃는 듯  83
399. 8월 장마 남북정상 회담, 대권도 대권 천격  85
400. 외로움이 목젖에 닿네  88
401. 8월 꾀꼬리 소리  90
402. 모기, 모기 같은 나라, 깔따구  92
403. 도덕道德 - 우리말로 학문하기, 시로 우리말 쓰기1-  94
404. 외로운 만남, 말 나눔 잔치  96
405. 젖은 땅 고랑 파기와 허리  99
406. 이동재 시집 『포르노 배우 문상기』 102

3부 꾀꼬리 밧줄 얘기
407. 무씨 땅에 묻기와 아내  106
408. 술자리  108
409. 내 시간 누가 훔쳐 먹었나  110
410. 고향에서 본 작은어머니  112
411. 박덕규 시 가극 ‘시 뭐꼬’를 보고  115
412. 시 제1호  118
413. 한가위 무렵 법성포 굴비들의 여행  121
414. 시 제2호  123
415. 기지제국 미국 되맞을 화살촉  125
416. 양재천에 뜬 달은 무효  128
417. 크고 보기 좋고 비싼 것들의 입  130
418. 한글날, 없어진 날과 나  133
419. 안개 낀 하늘에 마음 하나 걸리다  135
420. 무 씨 한 줌 네 몸에 부리고 나니  137
421. 가을비 축축한 숲길  139
422. 10월 무서리 내린 날 호박꽃  141
423. 사형수 되어 독술 마신 하룻밤  144
424. 깊은 우물 속에 잿빛 하늘만 뜨고  147
425. 늦가을 풋고추  149
426. 무 배추가 자란다  152

4부 외로움, 그래 외로움
427. 별, 하늘에 새긴 우리 아 아버지, 어 어머니  156
428. 90일 동안의 배추 마라톤  158
429. 샴쌍둥이 배추에게  161
430. 고추 방앗간  164
431. 밤과 낮 속에 네 우물  166
432. 대낮에 불 밝히고  168
433. ‘우리말로학문하기’에 대한 생각들1
- 옛 철학자들 말글 쓰기 꼴통 -  170
434. 바람이 창틈을 핥고 들어와  173
435. 시 제3호  175
436. 가을 나비 유리창에 갇혀서  177
437. 개구리들의 합창  179
438. 귀뚜라미 한 마리, 노래 멈추다  181
439. 산삼 캐는 이웃 농부와의 산삼 이야기  184
440. 이규보를 생각함  186
441. 빛과 어둠 사이  188
442. 가을비 부르는 집들이  190
443. 초겨울 볕 지는 해는 등을 때리고  192
444. 방 한 칸에 우주 가득 들어차고  194
445. 만들어진 별 자리 창틀  196
446. 한날 무서리 추위에 얼음 박힌 무를 탄식한다  198

5부 시 번호 매기기
447. 쾌락의 속도  202
448. 대낮에 배추 두 통 따 안고  205
449. 빈 밭의 바람 소리  207
450. 문 밖 시간에 갇힌 조바심  209
451. 가장 듣기 싫은 소리 둘  212
452. 태안반도, 가로림만, 근소만, 만리포, 천리포에
번진 기름띠  214
453. 미꾸라지와 시간  216
454. 나, 참 나, 내 속에 든 나  218
455. 별이 안 뜬 밤에도 별은 빛나고  220
456. 눈부신 볕 아래 그림자 하나  222
457. 2008년 1월 1일 해와 달 띄우기  224
458. 이름 값  226
459. 복에 대하여  228
460. 가지 많은 나무와 소리  230
461. 나무토막, 악어 나무  232
462. 솟대 장식  234
463. 알 수 없는 일  236
464. 해바라기  239
465. 나를 가둔 감옥  241
466. 봄빛, 숭례문 불타는 가랑잎처럼  243

저자소개

정현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당진리에서 태어났다. 점동공업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위 대학교에서 석 · 박사 과정을 마쳤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연세대학교 문리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정년퇴임 했다. <문학사상>에서 문학평론으로 등단하면서 문학비평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거기 곁들여 시를 쓰기 시작해『흰 방울새와 최익현』,『나는 꿈꾸는 새다』,『시속에 든 보석』등의 시집이 있고,『포위관념과 멀미』,『운명과 자유』,『안중근과 이등박문 현상』,『운명과 뱃심』등 16권의 비평집이 있는데, 가장 최근(2018년)에 낸 비평집으로『세 명의 한국사람-안중근, 윤동주, 박경리』이 있다. 지금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서하길 14-19번지에 둥지를 틀고 산다. zeo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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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하리에 비가 내린다

기다리던 비 기다림에 지쳐 이미
완두 콩 가녀린 싹 위에 도톰한 씨앗 매달고는 노랗게 말라
참을 수 없던 비,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죽었다

비 내리는 서하리, 서쪽 안개 마을
해는 잠시 구름 속에 숨어 비 내리는 대길 날
식물들 숨 쉬는 구멍 속에 숨길 터
의젓하게 대지 위에 앉아 있다

온 봄, 여름 내 메마른 땅 속에 묻혀 습기를 기다리던 생강
그 싹도 이제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틀고
여기 저기 한숨으로 지낸 나날들 날려 비오는 날의 풀들
긴 기지개 뿌리에게 보내 노래로 부른다

비다 비가 온다, 드디어 비가 온다
네가 그걸 어찌 알랴
행여 풀들이 기다리던 비 내음 어떤 것인지 네가 알랴
서하리에 비는 내리고 풀들 소곤대며 짓는 소리
너른 들판 추적이며 덮어 내린다

긴 그리움의 비, 서하리에 비가 내린다

- ‘비 내리는 서하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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