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바지랑대가 있는 풍경

바지랑대가 있는 풍경

장진숙 (지은이)
우리글
18,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650원 -10% 0원
920원
15,7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바지랑대가 있는 풍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지랑대가 있는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26111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08-01

책 소개

장진숙 시인의 산문은 덧칠하지 않은 수채화처럼 과하지 않아서 아름답다. 그래서 더하지도 않고, 덜어내지도 않은 수수한 그의 글을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 이웃집 언니 얘기를 듣듯이 글을 읽다 보면, 그 역시 이 땅의 딸로 태어나 아내이며 며느리, 어머니로 살아온 삶이 결코 녹록치 않았으리라 짐작이 된다.

목차

머리말

1부
열무김치에 대한 기억 | 바지랑대가 있는 풍경 | 봄날의 산책 | 시절이 하 수상하니 | 익숙한 길 말고 다른 길 | 해 질 무렵 | 빈 둥지 증후군 | 몸과 혼 | 뜨거운 삶을 응원한다 | 규칙을 벗어나 예술이 되다 | 빛을 그리다 | 새해를 맞으며

2부
시인 할매 | 깊은 영혼의 울림 | 당당한 자신감이 아름다워 | 부러운 삶 | 용서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 ‘시’라는 언어의 절 | 침묵 속으로 | 빈센트 반 고흐를 떠올리며 | 사랑의 유효기간 | 조용한 열정 | 늙어 간다는 것 | 냄새는 너무 힘이 세다 | 전쟁이 지나간 후 | 어머니의 마음 | 저 너머의 삶 | 월식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기이하고 잔혹하며 훈훈하고 따스한 | 안도 다다오

3부
주님 수난주일 성지순례 |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 6월, 그 기억의 상처 | 김장 이야기 | 아버님 떠나신 후 | 제사에 관한 횡설수설 | 시로 쓴 유언 | 부질없는 후회 | 안사돈 | 그리운 선생님• | 친정아버님 막재 조사弔詞 | 어머니 산소 다녀오던 날

4부
결혼에 대한 단상 | 수능시험 치는 날 | 개구쟁이들 | 초등 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 회상 | 생일 | 줄무덤 나무 십자가 | 그 마음 알 것 같아 | 어여쁜 사람 꽃을 피워야 | 성찰과 고백,그리고 용서 | 안목과 인식 | 여자 사이

5부
세 자매의 느긋한 여행 - 제주 - | 느릿느릿 기어가는 거북이처럼 - 캄보디아 - | 강 씨 일가 가족여행 - 싱가포르 - | 신비로운 자연의 풍광 - 튀르키예 - | 머물러 살고 싶은 곳 - 스위스 - | 사랑스러운 나라 - 체코 - |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곳 - 프랑스 - | 신전의 나라 - 이집트 -

저자소개

장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현대시」에 ‘겨울 삽화’ 외 네 편의 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겨울 삽화』,『아름다운 경계』,『그림자 유적』과 전자 디카 시집『외로움, 길가에 앉아』가 있으며, 4남매 시집 『고향의 강』과 『장호상 家 사화집』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 중략 ……
우리 부부가 결혼하고 8년쯤 됐을 때의 일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명절이며, 생신이며, 농사철이며, 한 달 전부터 어서 내려오라고 때마다 성화셨다. 큰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미리미리 내려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아버님은 합가를 원하셨다.
어느 날인가 두 분 부모님께서 상경하셨다. 남편 직장에 사표를 내고 고향으로 내려가 인근에 있는 대학 사무직원으로 취직해 함께 살자고 하셨다. 아버님의 성향을 너무나 잘 아는 남편은 아버님이 두려워서, 원하시면 그리하겠다고 대답했다.
내 의견 따위는 묻지도 않았다. 졸지에 하숙집 밥순이로 끌려갈 상황이 된 것이다.
그 순간 갑자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그렇게 하길 원하신다면, 저는 이혼하겠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아범 데리고 가서 새장가 보내시고 아이들 학비와 생활비만 보내주시면, 저는 서울에 남아 아이들을 키워 서울에 있는 대학에 보낼 생각’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아버님이 놀라서 입을 떡 벌리시더니 아무 말씀도 없이 고향으로 내려가셨다. 그 후 어머님은 환갑이 되자마자 제사며 명절 차례를 모두 나에게 넘기셨다. 그리고 명절이나 제사에 막내 시동생 가족을 동반해 상경하시곤 하셨다.
…… 중략 ……

‘아버님 떠나신 후’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