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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64358894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1교시 조선을 뒤흔든 7년, 임진왜란
임진년 4월, 긴 전쟁이 시작되다
수군과 의병의 활약으로 전세를 바꾸다
명나라의 참전과 협상의 실패
두 번째 침략과 기나긴 전쟁의 끝
2교시 상처로 남은 전쟁, 병자호란
명나라와 후금의 틈바구니에서
쫓겨난 광해군과 새 임금 인조
두 차례에 걸친 청나라의 침략
삼전도의 수치스러운 항복
호란이 지나간 자리
3교시 치열한 논쟁으로 나라의 질서를 다잡다
동인과 서인에서 시작된 붕당 정치
협력과 견제 속에서 대동법을 시행하다
상복 입는 기간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
환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여인들
4교시 영조와 정조, 변화의 시대를 이끌다
치우침 없이 ‘탕탕평평’한 정치를 꿈꾼 영조
백성들의 소리를 들으며 개혁을 펼치다
사도세자의 아들, 개혁 정치를 잇다
정조 ‘세상을 고루 비추는 달빛’이 되려 하다
개혁 정치의 꿈이 깃든 화성
못다 이룬 개혁의 꿈
5교시 꿈틀꿈틀 커 가는 조선의 경제
수확량은 껑충, 노동력은 절반
가난한 농민, 도시ㆍ광산ㆍ포구 속으로
시장을 어지럽힌 자, 경제 발전의 주역
국경 넘는 역관과 상인, 누가 막으리오
6교시 백성들이 잘사는 나라를 꿈꾼 실학자들
농민에게 땅을 나눠 줄 방법을 고민하다
상업의 중요성을 일깨운 소설, 《허생전》
상공업을 통해 나라를 살찌우려 하다
유배지에서 실학을 꽃피운 정약용
7교시 양반을 비웃는 말뚝이, 신분을 뛰어넘은 춘향이
말뚝이, 양반을 실컷 놀려 먹다
서서히 무너지는 양반들
춘향, 신분을 뛰어넘어 꿈을 이루다
점잔만 빼던 양반 문화도 이제 그만!
8교시 한 많고 사연 많았던 조선의 여인들
열다섯 꽃다운 처녀가 혼례를 올리는데
시집살이 매운 맛에 한숨은 늘고
자식을 못 낳으니 시름만 깊어지고
남편이 죽으니 따라 죽어 열녀가 되라 하네
꿋꿋하게 다른 길을 걸었던 조선 여인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메밀꽃 필 무렵》의 한 대목이야.”
“선생님, 주인공이 밤새 어디를 멀리 가야 하나 봐요?”
가만히 듣고 있던 허영심이 물었다.
“그래, 맞아. 주인공의 직업은 장돌뱅이인데, 오늘은 이 장, 내일은 저 장, 이렇게 ‘장을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장사꾼’이야.”
“된장, 고추장도 아니고…… 선생님 ‘장’이 뭐예요?”
장하다가 입맛을 다시면서 말하자 왕수재가 “하다, 너 또 배고프구나?” 하며 놀리듯 말했다.
“하하하. 좋은 질문이다, 하다야. 옛날부터 시장을 ‘모이는 장소’라고 해서 장(場), 장시(場市) 혹은 장터라고 불렀단다. 장돌뱅이인소설 속 주인공은 지역 곳곳에 있는 시장을 드나들면서 장사를 하는 거야. 오늘은 봉평장, 내일은 대화장 이렇게. 근데 ‘고개 두 개를 넘고, 개울도 넘어 벌판과 산길도 지나야 한다’고 했네. 물건을 지고 밤새 걸어야 했으니까 힘들었을 거야. 장시가 어떤 곳이기에 주인공은 그 힘든 길도 마다하지 않고 가는 걸까? 궁금하지?” -7권
부분을 이랑, 내려간 부분을 고랑이라고 적었다. 선 위로 바람결도 스윽 스윽 그려 넣었다.
“이랑과 고랑! 들어 본 적 있어요. 밭을 갈았을 때 두툼하게 올라온 부분이 이랑이고, 움푹 파인 부분이 고랑이에요!”
곽두기가 할아버지 댁의 텃밭을 떠올리며 말했다.
“맞아. 평평한 밭에 씨를 심는 게 아니라 땅에 높낮이를 주고, 이랑과 이랑 사이에 씨를 뿌렸지. 그러면 이랑이 찬 겨울바람을 막아주고,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땅속 수분이 많이 날아가지 않게 막아줬어. -7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