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6436078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4-03-14
책 소개
목차
서문 이무기의 비상을 기다리며
제1부 박정희의 부활, 김대중의 눈물
제2부 여왕의 설국열차
제3부 왜 말 못 했냐고요?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가 박근혜를 문제 삼는 까닭은 그가 독재자 박정희의 딸이라는 생물학적 이유에서만이 아니다. 그가 독재자 박정희의 정책, 이념, 철학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이를 다시 복원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독재자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는 박정희의 아바타다.’ 5·16 평가발언에서 보듯이 그 또한 그 속내를 숨기지 않고 당당히 말하고 있다.
……독재를 찬양하는 우파는 진짜 우파가 아니다. 파시즘이나 나치즘을 찬양하는 우파와 대화하고 경쟁할 수 없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5·16 쿠데타와 박정희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볼 때, 박근혜 주변에 들어선 박정희-전두환 시절의 인물군을 볼 때 그 단절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제1부 박정희의 부활, 김대중의 눈물’에서(90쪽 이하)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정부 인사에서 특정지역 소외를 가져와 대탕평, 대통합 구호는 빛이 바랬다. 특히 호남 사람들은 “선산이 호남에 있으면 호남 출신이다”는 억지와 강변에 실소를 보내고 있는 지경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가오는 4월과 5월 제주와 광주에 찾아가 역사와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것이야말로 대통합의 길이다.
……김대중은 우리 현대사에서 진보파의 수장이라 할 수 있다. 박정희는 보수파의 대표라 할 수 있다. 박정희는 가해자였고, 김대중은 피해자였다. 진보파 피해자인 김대중은 관용과 화해에 앞장섰다. 보수파 가해자인 박정희의 딸 박근혜 대통령은 왜 그렇게 할 수 없는가. 우리 시대 보수파에게 그런 도량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가.
-‘제1부 박정희의 부활, 김대중의 눈물’에서(125쪽 이하)
여왕의 설국열차는 계속 달렸다. 여왕의 엔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열차는 쉬지 않고 계속 달릴 것이라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꼬리칸 백성들이 맨 앞쪽 엔진칸 가까이에 와도 여왕은 엔진만을 믿었다.
그러나 여왕은 다가오는 자신과 열차의 운명을 알지 못했다. 영화를 끝까지 보지 않고 중간에 일어선 것이 실수였다. 2인자 메이슨 총리가 결국 촛불에 붙들렸다. 옆구리가 터진 ‘설국열차’는 궤도를 벗어났다. 동강난 차량들은 깊은 눈밭에 파묻혀버리고 말았다. 여왕은 열차의 이런 운명을 결코 알 수 없었다.
-‘여왕의 설국열차’에서(168쪽)
탱크 몰고 와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군인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다.
중앙정보부 만들어 민주인사 고문하고 죽인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다.
금권선거 관권선거 부정투표 부정개표로 민의를 조작한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다.
백주에 야당 지도자를 납치해 토막살해 수장하려 한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다.
호남차별 TK패권 나라 갈갈이 찢어놓은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다.
딸 같은 연예인들과 소행사 대행사 주지육림에 빠진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다.
일본 만주군 장교 다카키 마사오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다.
10월유신 체육관 선거로 영구집권 꿈꾸다가 부하에게 총 맞아 죽은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다.
-‘여왕의 설국열차’에서(18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