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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6429119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2-01-05
책 소개
목차
서문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제1부 어린 시절
쌍둥이 / 시골마을 / 시골쥐 / ‘장원’ / 광주상고 시절
제2부 시대의 아픔을 안고
대학 진학 / 1980년 서울의 봄 / 5?17쿠데타와 광주5?18 / 남영동 대공분실 / 첫 번째 감옥 생활 / 죄지은 자식 / 민청련 / YMCA 앞 시위 / 강릉교도소 / 결혼 / 성남 민청련 / 첫아이 / 연변에서 온 편지 / 무산된 성묘 / 여강출판사 / 두 후배의 죽음 / 국회의원 보좌관 / 29년 만의 무죄 판결
제3부 청와대 시절
스승 / 6가지 배움 / 청와대 / 김 대통령과의 인연 / 청와대 생활 / 2000년 남북정상회담 / 공보기획비서관 / 어머니가 돌아가시다 /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
제4부 마지막 비서관
전직 대통령 비서관 / 2004년 동교동 풍경 / 김 대통령의 두 차례 입원 / 방북 실무대표 / 김 대통령과 전남대 강연 / 13일간의 미국 방문 / 2008년 퇴임 6년차 / “생시인가, 악몽인가” /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 마지막 연설 / “담벼락에 욕이라도 하라” / 입원 / 37일간의 세브란스 입원 / 병원에 찾아온 사람들 / 현대사 특강 / 운명의 날 /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다” /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호소 / 『김대중 자서전』
후기 자전 에세이를 마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민주주의는 이제 정치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경제적, 생태적 영역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민주주의 이름으로 정의가 훼손되거나, 부정의가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는 정의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우리 시대의 정의는 모두가 골고루 함께 잘 사는 것이다.
어머니는 밖으로 나가려는 아들을 주방의 식칼을 들이대며 ‘엄마를 먼저 죽이고 가라’며 막아섰다. 아버지는 아들을 광주에서 도피시키기 위해 밀짚모자를 씌우고 당신 양복을 입혀 변장을 시켜 농로를 따라 걸어 안전한 시 외곽으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욕설을 해대며 때리기만 했다. 그러다가 취조가 시작됐다. 주로 이선근 등 선배들 이름을 말하며 아느냐고 물었다. 나는 처음에는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또 몽둥이찜질이 시작됐다. 평생에 그렇게 맞아본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