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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의 자장가

회색인의 자장가

(내 아버지 최인훈과 함께했던 날들)

최윤경 (지은이), 이은규 (그림)
삼인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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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의 자장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회색인의 자장가 (내 아버지 최인훈과 함께했던 날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361634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9-07-23

책 소개

소설가 최인훈의 딸인 최윤경이 아버지를 저세상으로 보내고 한 해를 맞으면서 아버지와 함께했던 날들을 추억하는 산문집이다. 저자가 읽어낸 '소설가 최인훈'과 '아버지 최인훈' 사이의 심연이 살갑고도 애틋하게 그려져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밥풀에 대해 쓰고 싶다

1부
두 가지 현실
독서 반대의 신념
나무와 여자
불광동 집
신춘문예의 계절
아버지의 자장가
빈손 없기 운동
숨을 구석
데자뷰
이태준 생가
갈현동 집
눈과 아버지
와과의 현실
별보기
문학과 수학
문학과 영어
아버지의 추천도서 1 『호밀밭의 파수꾼』
나의 아들 로드 랜달과 『호밀밭의 파수꾼』과 아버지와 나

2부
바다와 동시
아버지와 물고기
비늘과 아버지
아버지와 꽃-오를레 앙드로
예스 걸

지나치게 하기
중앙공원에서
시상식
크리스마스 캐럴
화두
완벽한 임신과 출산과 양육
오븐과 박스 테이프
화두라는 화두
할아버지와 은규
샤워부스
놀리다가 닮는다
자전거
아버지의 추천도서 2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미안해. 참다못해 반은 내가 먹었어.

3부
바람
졸업식
도청과 입단속
잉여인간
집 안의 장서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집 안의 장서가 부녀관계에 미치는 영향
사는 것은 건강에 나쁘다
미국 삼촌과 내리사랑
미국 할아버지
이름값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눈높이
낳는 일
오골계
밥풀과 신화
다시 널뛰기 : 거짓말과 픽션과 문학
아버지의 추천도서 3 『더블린 사람들』 : 율리시즈의 귀환

4부
아침에 슬픈 사람
사물이 말을 할 때
책 욕심
사자머리와 빨간 네일
손녀와의 인터뷰
비행기가 몰고 온 것
기록과 기억1
TV 드라마의 순기능
금연
아버지의 단어들
술과 아버지
문화센터
보리수
With or Without you
살려줘요 뽀빠이
기록과 기억2
아버지의 추천도서 4 『좁은 문』

5부 덧붙이는 기록들
두 편의 짧은 일기
영결식 조사
영인문학관 전시 「1950년대 작가들의 내면풍경」 기념강연
큰손녀 혜규 돌잔치에 주신 편지
작은손녀 은규 시집 『왜 그랬을까』 서문
아버지의 추천도서 5 『웃음소리』 외

마치면서

저자소개

최윤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동대학 국제대학원에서 국제문화교류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노력이 언제나 목표한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노력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언제나 나은 선택이라고 믿는다. 또, 작가의 딸로 태어나고 책도 쓰게 되었지만 모든 사람이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사는 삶은 매우 행복한 인생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명언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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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규 (그림)    정보 더보기
작가 최인훈의 손녀로 2019년 현재 계원예고에서 미술을 전공 중이다. 직접 글 쓰고 그림을 그린 동시집 『맛있는 동시요리법』과 『왜 그랬을까』를 출판했다. 할아버지를 기리는 이번 책에 삽화작업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계속 보고 싶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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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이 글이 어떠냐는 아버지의 물음에 아무렇지 않게 “좋은 것 같아요”라고 했다가 “좋으면 좋은 거지, 같은 건 뭐냐. 좋은지 아닌지 네 생각도 똑바로 말 못 하냐.”라는 추궁으로 눈가가 촉촉해지게 면박을 당한다거나, “사람들이 그걸 많이 좋아하더라고요”라고 했다가 “이랬더라고요, 저랬더라고요, 하지 말고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고 말하란 말이다”라는 말과 함께 번개의 섬광과 같은 아버지의 눈초리를 마주하게 된다거나, […] 한동안 아버지를 피해 다니게 된다. 그러면 또 이 아버지는 서운해진다. “요즘 수상한데. 윤경이가 왜 이렇게 슬슬 아빠를 피해 다니는 것 같지?”


“네가 이러면 아버지 이름에 먹칠을 하는 거야. 알고 있지?” 모르고 있었다. 거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한 일이라고 알고 있지는 않았다. 이 일로 상처를 받지는 않았다. 한 가지 이유는 선생님의 애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 다음 이유는, 내가 책임감을 느끼고 감당해야 할 질책으로 여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명성에 내가 그런 식으로 책임져야 할 것 같지는 않았다.


“네, 네…… 예스 걸이 되지 말고, 윤경아. 씩씩하게. Girls, be ambitious. 소녀여, 야망을 가져라.” 말하면서 딸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똑똑히 기억해라, 부디 내 말이 그 거죽을 뚫고 들어가 네 영혼의 뼈까지 들어가 박히기를 바란다, 하는 바람과 당부가 눈에 쟁쟁 울리는, 빤히 들여다보는 아버지의 그 눈빛과 눈빛과 눈빛. 그러나 아버지가 소녀에게 야망을 가지라고 외칠수록 나는 어쩐지 더 작아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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